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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가스,성장성과 안정성 모두 갖춰

06.10/27
양동선
편집자주 도시가스,인천도시가스

도시가스업종은 가치투자자들의 영원한 화두다. 현금이 지속적으로 쌓이는 매력적인 사업구조로 말미암아 이를 바탕으로 배당을 지속적으로 지급해준 믿음직한 히스토리가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었기 때문이다.

 

비록 여름과 겨울이라는 날씨로 인한 계절성의 차이 때문에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이익실적의 커다란 변동성이 리스크 요인이라면 요인이라 할 수 있지만 커다란 흐름으로 살펴본 이들 도시가스업체들의 이익실적은 매년마다 꾸준히 증가해 온 게 사실이다.

 

국내에는 33개의 도시가스업체가 있다. 이 중 상장된 업체는 경남에너지, 경동도시가스, 대구도시가스, 대한도시가스, 부산도시가스, 삼천리, 서울도시가스, 예스코 등 8개 회사에 불과하다. 그런데 이번에 살펴볼 인천도시가스가 올해 11월7일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로써 상장 도시가스업체는 9개로 늘어나게 됐으며, 인천도시가스는 상장되기 전에 충분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투자할만한 상위도시가스업체들의 시가총액이 예전보다 수 배 이상 늘어난 상황에서 인천도시가스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인천도시가스는 이름 그대로 인천지역을 공급권역으로 하고 있는 도시가스업체다. 인천지역(부평구, 서구, 계양구는 전역, 그 밖에 남동구, 중구, 동구는 일부) 외에 경기지역(강화도와 김포시 대곶면과 월곶면은 전역, 그 밖에 양촌면은 일부)까지 공급권역으로 하고 있는데 총 가구 수 608,913개에 비해 수요가 수는 522,074개에 달해 작년 기준으로 약 85.7%의 보급률을 나타냈다.

 

수도권의 주요 도시가스업체들과 비교했을 때, 약 82.9%의 보급률을 나타낸 삼천리를 제외하면 매력적인 수준이라 할 수 있다.

 

 

수도권 주요 상장 도시가스업체들과 비교했을 때, 특이한 점은 인천도시가스의 배관효율성이 뛰어나단 점이다. 삼천리가 1m당 813m3의 도시가스를 이송하는 데에 비해 인천도시가스는 731m3/m를 내보내고 있다.

 

삼천리는 그렇다 치더라도 기타 대형 도시가스업체들의 배관효율성보다 뛰어나단 점은 인천도시가스가 나름대로의 차별화된 장점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데 일반적으로 배관효율성이 뛰어나기 위해서는 1) 산업단지를 공급권역 내에 포함하고 있어야 하고, 2) 수요가의 밀집도가 커야 한다. 이 중, 다른 수도권 대형도시가스업체들의 수요가 밀집도가 인천도시가스보다 큰 것을 감안하면 아무래도 산업단지를 공급권역 내에 포함하고 있는 지의 여부가 배관효율성을 결정한다고 볼 수 있다.

 

인천도시가스는 공급권역 내에 대규모 열원을 필요로 하는 200여 개의 산업체를 보유하고 있다. 동부제강(철강), GM대우(자동차) 등 업체들뿐만 아니라 요업 및 화학업체들이 있는데 향후 인천시 서구의 검단산업단지(약 100만 평, 약 2,400만m3/년 예상소비량)와 김포시 내의 양촌산업단지(약 50만 평, 약 2,440만m3/년 예상소비량)가 개발되면 산업용 공급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계절성의 도시가스업종의 특성과 무관하지 않다. 가정용과는 달리 산업용의 경우에는 계절성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하기 때문에 꾸준한 매출증가에 기여하게 된다. 따라서 산업단지를 공급권역으로 갖고 있는 도시가스업체들은 가정용만 공급하는 업체들보다 배관활용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

 

물론 인천도시가스 역시 지역난방공사와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현재 인천도시가스 공급권역 내에서 9개의 택지개발과 3곳의 산업단지 개발이 진행되거나 계획 중인데 원래 대규모의 택지지역은 지역난방방식이 불가피하다. 따라서 29,000세대의 청라지구와 53,000세대의 영종지구는 이미 지역난방방식으로 확정된 상태다.

 

66,000세대로 추정되는 검단신도시는 아직 확정이 안 됐지만 지역난방방식으로 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시가스업체가 공급권역 내의 지역난방방식의 연료원으로 LNG를 공급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리스크는 그다지 부각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일괄적으로 도시가스를 공급할 때보다는 마진율의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도시가스업체들도 CES와 같은 집단에너지 사업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정적인 전망은 어느 정도 희석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도시가스 역시 이 분야로의 진출을 고려하고 있고, 만약 여건이 안 될 때에는 지분확보를 통해서라도 CES 사업을 영위하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실제로 청라경제자유구역에 집단에너지 사업자로 선정된 청라에너지의 경우, 인천도시가스가 약 27.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청라에너지가 2008년 1월1일부터 집단에너지를 공급할 예정임에 따라 공급 5년 후인 2013년부터는 약 30억 원의 안정적인 지분법평가이익이 기대된다.

 

 

무엇보다 긍정적인 점은 인천도시가스의 확고한 배당정책 때문이다. 지난 5년 동안 배당성향이 최소한 30% 이상을 유지했고, 공모 희망가격인 20,000원을 기준으로 했을 때의 배당수익률 역시 약 6.25%로 도시가스업체들 중에서 최고이기 때문이다(10월11일 종가기준으로 대한도시가스가 약 5.53%, 예스코가 약 4.89%의 배당수익률을 나타냈다) 더욱이 30% 이상의 배당성향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유지하겠다고 함에 따라 안정적인 배당수익이 가능하다. 즉, 인천도시가스는 보기 드물게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갖춘 회사란 판단이다.

 

하지만 의문스러운 점은 자체적인 현금흐름만으로도 향후 2년~3년 동안 120억 원의 CAPEX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상장하려고 하는 지의 이유다. 이번에 120만 주를 공모해 총 상장주식 수는 400만 주로 늘어나게 되는데 희망 공모가격은 약 20,000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상장되고 난 후, 기관들의 물량출회로 말미암아 주가가 떨어지는 사례를 감안하면 주의가 요구되나 배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연말에 상장되게 한 점은 나름대로의 전략적인 접근이 아니었나 싶다. 하지만 배당락 이후의 “무시무시한” 물량출회를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이에 대한 주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양동선 sebian523@vip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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