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투자를 하고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

무엇이든 본질을 깨닫기 위해서는 백번 생각하는 것보다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고 분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많은 종목과 산업을 어느 정도씩 공부하는 것보다 일단 한 종목을 분해해 보시기 바랍니다.
분기보고서 5년치 정도 모아서 뽑을 수 있는 모든 형태의 차트, 모든 지표, 매출구성의 변화, 주요 경제 지표와의 관계 등을 계산과 차트로 직접 확인해 보고 속해있는 산업을 해당산업을 관장하는 국가기관, 통계청, 산업은행, 해당산업의 협회, 해당산업에 대한 전문적인 리서치를 제공하는 웹사이트 등에서 자료를 모아 직접 차트를 그리고 분석을 합니다.

분석을 하다보면 데이터들을 어떻게 연관시켜야 더 의미가 있는지에 대한 아이디어들이 생기고 어떤 방식으로 데이터를 봐야 할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 과정을 반복을 하다보면 산업마다 겹치는 자료들이 있어 점점 시간이 줄어들고 겹치는 부분을 여러 산업에 걸쳐 다각도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이해도가 훨씬 높아지며 결국에는 종합적인 이해가 가능해 지고 최대한 많은 자료들을 직접 검증해 봤기 때문에 그렇게 하기 전보다 훨씬 기업과 산업에 대해 확신을 갖고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애널리스트들이 쓴 시황 등을 보면서 이런저런 판단을 합니다.

대신증권의 김영익 상무님의 글을 가장 많이 참고할 것 같은데 보통은 어떻게 움직일 것이라는 결론을 보고 포함되어 있는 수많은 경제지표들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자신이 정말로 경제, 시황 등을 보기를 원한다면 그 리포트 안에 있는 모든 경제지표가 무엇으로 구성된 지표인지 확인해보고 직접 자료를 구해 차트를 그려봐야 합니다.

경기선행지수를 본다면 경기선행지수가 어떤 요소로 구성되어 있는지 알아야 의미를 명확히 알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결국엔 다른 사람의 리포트 같은건 상관없이 한두가지의 근거가 아닌 서로 보완이 되는 근거들로 논리를 풀어나갈 수 있게되면 그 때부터 좀더 정확히 판단을 할 수 있을 겁니다.

아마 직접그렇게 해보고 나면 단기적 움직임은 정확히 파악하는게 불가능하며 확정적으로 예상할 수 있는때는 드물게 온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끔 오는 확정적인 상황일때 투자에 도움이 되는 행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업, 산업, 경제에 상관없이 분해를 계속해 나가다보면 처음에는 값 하나하나가 따로 움직이다 어느 순간부터 같이 움직이게 되고 그 다음부터는 미래가 약간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계속 성장하다보면 계속 보아온 수많은 지표, 값들 속에서 연관성을 찾으면서 점점더 많은 것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이죠. 통찰력이 생긴다고 표현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중학교수준의 수학지식으로 대학원 수학문제를 풀 수는 없습니다.

끊임없이 확인하고 시뮬레이션 해보는 행동없이 생각만으로 통찰력을 갖으려하고 실제로 갖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매우 많습니다.

비유를 하자면 자신이 스티브호킹처럼 종이에 문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이 없이 함축적으로 문제를 풀어버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거죠.

하지만 그 통찰력의 정확성이 매우 높은 경우는 매우 드물고 만약 자신만은 매우 통찰력의 정확성이 높다고 생각한다면 과거 자신이 쓴 글들을 다시 한번 읽어보기를 권합니다.

작은 규모의 돈으로는 통찰력이 있다면 엄청난 수익을 계속 낼 수 있습니다.

전 물론 그런 능력이 없기 때문에 엄청난 수익을 내고 있지를 못합니다.

수학의 대가가 대기 위해서는 기초부터 차근차근 수학에 매우 깊은 지식을 쌓아 나가야 되며 일정한 단계까지 방법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투자는 정답이 존재하지 않는 분야이다 보니 주먹구구식으로 하거나 적당한 수준에서 더 이상의 노력을 하지 않고 생각만 하고 있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마라톤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투자와 마찬가지로 마찬가지로 정답이 존재하지 않지만 최고레벨의 선수들은 누구나 나름대로 연구한 체계적인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투자의 궁극은 통찰력이 필요한 곳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짧은 기간이라도 확정적인 미래를 보여주는 회사중 가장 할인이 되어 있는 기업에 투자를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확정적인 미래를 보는 법을 먼저 익힌후 통찰력을 익혀도 늦지 않습니다.

버펫이 어떻게 수익을 냈는지 생각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