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씨엠,국내 라미네이팅 업계 최강자

[스몰벗빅]

김세훈 06.07/10 20:05 조회 5008 누적점수: 200

편집자주 | 디씨엠,라미네이팅,자산가치

디씨엠 가치지표

디씨엠은 시장점유율 1위의 라이네이팅 전문 업체다. 라미네이팅 (laminating)이란 비닐(필름)을 보존하고자 하는 물체에 붙이는(인쇄)과정을 말한다. 라미네미팅 강판은 강판 위에 필름을 인쇄하여 다양한 색깔과 무늬, 광택을 연출할 수 있어 냉장고, 김치냉장고, 에어컨 등의 가전제품 케이스에 주로 사용된다. 그 외 선박용 내장 패널재, 건축 내외장재로 사용되는 등 일반 도장강판에 비해 미려한 외관을 필요로 하는 제반 분야에 고급소재로서 사용되는 제품이다.

라미네이팅 강판은 80년대 초에 일본에서 개발되었고, 국내에는 90년대 초에 개발되어 현재 주로 가전제품의 외형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그 용도가 점차 선박용 내장 패널재, 건축용 내외장재, 가구분야 등으로 다양화되어 시장의 규모가 상당히 확대되고 있다.

선박용 라미네이팅 강판은 혹독한 기후, 해변의 염분 등에 버틸 수 있어 그 수요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컬러 강판에 비해 색상 선택의 자유로움과 스크래칭을 보호할 수 있어 국내 가전 3사뿐 아니라 산요ㆍ도시바ㆍ샤프 등 일본 업체의 동남아 현지공장에서 라미네이팅 강판 주문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인도공장 준공으로 제품 공급이 시작돼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고 최근에는 방화문 수요가 확대되면서 건축자재로도 매출이 늘고 있다.

경쟁 현황

라미네이팅 칼라강판과 일반 칼라강판은 상호 경쟁관계에 있는데 라미레이팅 칼라강판의 경우 고가, 고광택 등을 특징으로 미려한 외관을 필요로 하는 분야에 고급소재로 사용된다. 따라서 수요형태의 needs가 다양하고 다품종 소량 주문이 많으므로 대량생산 시스템인 칼라강판 시장과 아울러 틈새시장을 구축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가정용 냉장고 및 에어컨 등에는 라미네이팅 강판이 사용되고 있으며 일반 업소용 및 산업용에는 일반 칼라 강판이 사용되고 있다.

시장점유율

(자료: 디씨엠)

현재 라미네이팅강판을 생산하는 업체는 3∼4개 정도이며, 가장 큰 수요처인 가전부문에서 디씨엠이 40%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경원철강은 일반 컬러 강판과 라미레이팅을 동시에 하고 있는데 비닐(필름)은 외부에서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어 수익성이 떨어진다. 성주는 철강과 비닐을 구입하여 인쇄하는 작업만 수행하여 납품하고 있어 수익성이 가장 낮다. 반면에 디씨엠은 POSCO에서 코일을 구입하여 가공하고 자체 필름 공장을 이용하여 필름을 생산하고 최종 인쇄까지 하여 납품하므로 가격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주요 수요처

2005년 말 기준 동사의 매출비중을 살펴보면 라미네이트 강판 83%, 산업용 필름 8.8%, 기타제품이 7%를 차지하고 있다.

라미네이트 강판은 PVC, PET를 소재로 한 시트를 강판에 laminating 처리한 것이며 냉장고 도어와 선박 및 건축 내외장재로 사용되고 있다. 산업용 필름은 운송이나 보관과정에서 제품 품질을 유지하는 보호 필름이며, 국내 아크릴판업계 및 강판업계가 주요 수요처다. 또한 디씨엠은 PET필름을 자체 개발 라미네이트 강판 생산에 이용하고 있다. 라미레이팅 매출은 전방 산업의 호조로 2001년 이후 급격히 증가하여 연 평균 22.8% 성장하고 있다.

높은 자산가치

디씨엠은 차입금이 없는 가운데 현금 및 장/단기 투자자산이 326억 원에 달한다. 7월3일 현재 현재가 기준(3,020원) 시가총액 353억 원에 거의 육박하는 수준이다.

양산시 덕계리는 본사 및 공장에 위치해 있고, 부산시 동래구 사직동 토지는 주택가에 위치한 토지로 1972년 설립 당시 본사 건물이 위치한 토지다. 2005년 공시지가는 37억 원 수준이나 사직동 일대 토지 가격이 상승하면서 시가로 약 50억 원 이상으로 감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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