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적정가치

 

해운업은 투자하기 어려운 종목입니다

업종전반에 대해서 알기도 힘들고  설사 많이 안다고 해도

급등락하는 운임가격을 예측하는것은 더욱 어렵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다르게 생각하면 한진해운에 대한 투자는

결국 매수시기에 대한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이투자  포트폴리오에서도 드디어 해운업종이 사라진것

같은데 ... 해운업종을 공부하면서 자산가치로 적정주가를

계산해봤습니다  보론이므로 재미삼아 읽으셨으면 합니다

 

 

 

해운업종의 이익은 변동폭이 크게 나타나고 주가는 그것보다 더 크게

변동합니다  99년 해운업종의 운임가격 상승을 예측하고 투자한 투자자는

잘못된 투자결정후 1/10 토막 나는 주식을 바라 볼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더욱 문제점인것은  01년도를 시작으로 03,04,05년도에 운임비는 최고를

찍어서 85년도를 1000으로한 기준가로 7000원으로 상승하여

역사상 최대의 이익을 내고 있었다는것입니다 

 

제가 투자자였다면 ?

 

99년도에 운임비 인상을 예측하고 1000만원을 투자해서 주식을 샀다고

가정해봅니다 ... 제가 산 다음날부터 주식은 폭락하기 시작합니다

주가가 반토막난뒤에 저는 '가치투자자'로써 다시한번 생각해봅니다

세계 무역량은 늘어나고 있으며 현재의 수급상황으로 봤을때 단기적으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추세이므로 운임비상승은 확실하다 고생각하며

홀딩합니다 그뒤로 주가는 정확히 1/5토막이 됩니다

이때부터 운임비는 상승하기 시작하며 한진해운의 순이익은 증가하기

시작합니다  실적은 연일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주가는 안올라갑니다

몇년이 지나서 이제 운임비가 하락할것 같은데 여전히 주가는 10분의 1토막

난채로 움직일줄을 모릅니다 4년동안이나....  

이때쯤 되면 아이투자에는 한국저축은행이나 코오롱건설 등에 대한 얘기들이

나돌아 다니기 시작하겠죠...   만약 제가 그 투자자라고 가정해본다면

아마 그가격에 손절매를 하고 종목을 갈아탔을 것입니다

어쨌든  - 90% 의 손실을 4년이상 가져가기는 쉽지 않을테니까요...

 

 

다시 원문으로 돌아가서....

본격적으로 한번 감히 투자의사결정을 해보면 ....

먼저  가격추이입니다

 

 

나. 주요 제품 등의 가격변동추이

(단위 : 원/TON)

구분		제69기 1/4분기 (2006.1.1-3.31)	제68기 연간 (2005.1.1-12.31)	제67기 연간 (2004.1.1-12.31)
컨테이너선	내   수	-	-	-
	수   출	74,224	80,596	85,366
전 용 선	내   수	-	-	-
	수   출	12,685	14,231	18,740
재 래 선	내   수	-	-	-
	수   출	28,961	40,364	46,279
특 수 선	내   수	-	-	-
	수   출	25,480	22,226	20,303

 

 

라. 주요 원재료 등의 가격변동추이

(단위: 원/MT)

품 목	제69기 1분기	제68기 연간	제67기 연간
연료(벙커 C)	311,712	265,104	204,961

 

 

 

일단 수출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03,04년도에 비정상적으로 상승한 영향이 있기 때문에 추후에도 하락가능성을 배재할수 없다는것이 더 큰 문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다가  고유가로 연료가격 또한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투자안을 결정할때는 기본적으로 '예측할수가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데

서부터 투자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한진해운 매수시기를

업황을 예측하는 방식으로 투자하는것은 잘못된 방법입니다 

이유는 업황은 애초에 예측할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해운업전문가도 업황예측에는 자신없어하는데 개인투자자가 그것은 정확히

예측한다는 가정하에 투자를 시작한다면 투자는 틀릴수밖에 업겠죠

가정이 틀렸으니까요

 

 

그렇다면 적정주가는 ?

 

 

가치와 가격과의 차이가 좁혀질때까지 장기투자 할수 있는 사람이라는

가정하에서 가치투자적으로 접근을 해본다면  

 

 

 

[자산항목 : 선박]

(단위 :백만원)

사업소	소유 형태	소재지	구분	기초 장부 가액	분기증감		분기상각	분기말 장부 가액	비고
					증가	감소
본 사	연불매입		14척	1,228,363			17,239	1,211,124	주1
	금융리스		12척	393,606	7		6,212	387,401
	자가보유		18척	520,526			10,352	510,174
합        계				2,142,495	7		33,803	2,108,699

주1) 지분참여선 3척 포함.

 

 

[자산항목 : 컨테이너]

(단위 :백만원)

사업소	소유형태	소재지	구분	기초 장부 가액	분기증감		분기상각	분기말 장부 가액	비고
					증가	감소
본 사	금융리스		12,499대	157,147		115,187	532	41,428
	연불매입		10,886대	23,773		3	427	23,343
	자가보유		193,789대	341,285	122,332	1,103	8,032	454,482
합       계				522,205	122,332	116,293	8,991	519,253

 

 

 

제가 생각하기에 저기 2조 5척억원의 자산에 해답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간단히 모형화 해보면

현재 시가총액이 1조 6천 억원 입니다 

자산은 5조 원이고 부채는 3조원이며 주주지분은 1조 9천억인데

 

당좌자산 1조 4천억 

투자자산 4천억

+ 선박 컨테이너 2조 6천억

 

따라서 1조 8천억원의 현금화될수있는 자산과 2조6천억원의  유형자산 ...

3조원의 부채를 갑고나면 1조 3천억원의 유형자산이 남습니다 

따라서 시총 1조 4천억원일때가 바로  PBR =1 되는 시점입니다

 

여기서 연 20%의 기대수익율과 위험등등을 감안해서 

 

적정주가를 산출해보면 시총 1조 시점에서 투자 매력이 발생한다고

생각할수 있겠습니다  주가로 말하면 14000 입니다 

 

이때 주의할점은 이것은 하나의 기준일 뿐이라는것입니다

 

이 가정에 대해서 과거의 자료를 토대로 한번 계산해보았습니다

이떄 계산에는  편의를 위해서 당좌자산과 투자자산 선박 컨테이너

중요하다고 생각되는것만 계산했습니다

 

 

구 분	제69기 1분기	제 68 기	제 67 기	제 66 기	제 65 기

ㆍ당좌자산

1,392,854

1,091,776

1,287,689

1,107,340

1,109,638

ㆍ재고자산

99,275

93,910

63,287

56,343

63,744

ㆍ유형자산

3,270,656

3,263,026

3,292,008

3,578,507

3,669,845

부채총계

3,182,403

2,861,600

3,496,278

4,256,935

4,712,001

당기순이익

61,104

482,844

645,704

295,226

18,581

 

 

 

기업가치           :    1조 3천      1조 2천      8 천억       2 천억     0원

 

적정주가            :   18200          17200       11480         2800       0원

 

 

따라서 이방법으로 계산해보면 두가지 사실은 정확히 알수 있으며

한가지 사실은 대략적으로 알수 있습니다

 

03년도 적정주가가 11480원 인데 비해 실제가 5000 ~ 6000 원으로

절대적으로 저평가 되었으며  99년도 의 실제가 2~3만원은 절대적으로

고평가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이같은 사실을 바탕으로 조심스럽게 예측을 해본다면 .....

일단 현재가격이 합당한가격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업황예측도 어렵고

앞으로의 현금흐름에 시장이 얼마만큼 가격을 매긴것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한가지는 분명하게 알수 있습니다 현재수준에서

주가가 18200원이하로 떨어진다면 그것은 확실한 저평가라는 생각입니다

이떄 기대수익율은 20% 입니다

경기변동형 주식이니 떨어질때 얼마까지 떨어질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서 소외되어 더이상 아무도 쳐다보지 않을때

기업가치와 주가와의 괴리를 생각해본다면  투자의사결정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미래현금흐름과 값으로 따질수 없는 가치들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보론 입니다  하나의 기준으로 생각하시고 읽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