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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산업,아연시세 유지로 실적개선 예상

06.06/16
양동선

최근 알루미늄이나 아연, 그리고 구리 등 비철금속의 국제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특히 아연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가격상승이 예상되는데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현재 아연의 국제 LME 시세는 6월9일 기준으로 톤당 3,455달러다. 비록 지난 5월11일 사상 최고가인 3,990달러/톤에 비해 13.4%가 하락했지만 여전히 최고 수준임에는 틀림없다. 이렇듯 아연 국제 LME 시세가 강세를 보이는 데에는 중국과 인도 등 개발도상국의 경제성장도 있지만 헤지펀드들의 투기자본 유입도 한 몫 했다.

 

따라서 개발도상국에 의한 구조적인 영향과 투기자본에 의한 일시적인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됐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향후 아연 국제 LME시세는 한동안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왜냐하면 재고가 사상 최저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6월9일 기준으로 아연 재고는 229,250톤에 지나지 않는다. 이는 최근 5년 동안 가장 낮은 재고 수준이다.

 

지난 2004년 중국에 의한 대대적인 원자재 수입으로 인해 전세계적인 원자재 가격인상 러쉬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한 재고물량은 더 이상 늘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는 결과적으로 아연 국제 LME 시세는 상승할 수 밖에 없는 구조적인 영향이 강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인데 반면에 단기적인 시세변동은 투기자본의 변덕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아연과 관련된 업체들의 기업가치 개선여부가 주목된다. 고려아연의 폭발적인 영업이익 증가(작년 1,574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지만 올해 1분기에만 604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는 둘째치고 오늘 살펴볼 한창산업의 기업가치 개선여부도 점검해보자.

 

(단위: 억 원)

 

한창산업은 조선, 컨테이너, 철 구조물 산업에 필수적으로 소모되는 부식방지용 도료의 주 원료인 아연말을 생산하는 업체다. 연간 기준으로 매출액의 대부분인 약 60% 이상이 아연말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이에 따라 이익실적 추이가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전방산업인 조선업과 건설업에 따라 수요가 좌우되기 때문에 이들 전방산업의 향후 전망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조선업은 최소한 2007년까지 성장성이 유효할 것으로 예상되고, 컨테이너 산업은 국내보다는 중국 시장의 성장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이며, 철 구조물 산업은 고속도로 및 일반 도로, 부두, 철도 등의 SOC에 대부분 소모되므로 지속적인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향후 동사 제품에 대한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창산업의 주력 시장인 아연말 시장은 국내 시장규모를 추산하기 대단히 어려우나 현재 한창산업이 6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국내 시장규모는 약 400억 원으로 추정되는데 주요 경쟁업체로는 SBC(구 삼보)와 태원물산이 있다.

 

사실 이 시장은 대기업들이 진입하기에는 상당히 애매하다고 한다. 20년 전에 고려아연이 아연말 시장 진출을 고려했으나 이내 포기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한창산업은 이 시장에서 어느 정도 상황적 독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업 호황에 따라 “아연말” 이라는 일종의 틈새시장에서 향후 1~2년 동안의 독점적인 상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2005년의 실적을 저점으로 향후 2년 동안의 실적개선이 주목된다.

 

물론 원재료 중 아연괴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70%임을 감안하면 지속적인 아연가격 상승이 어떻게 마진율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까 의문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더욱이 매출액 300억 원, 시가총액 200억 원 규모의 중소형 회사가 이러한 원자재 가격인상분을 실제로 제품가격 인상에 반영시킬 수 있을 지 의문이다.

 

하지만 한창산업은 (아연의 LME 시세 3개월 평균 + 알파)에 근거해 제품가격 단가를 결정하고 있다. 주로 KCC와 디피아이에 100% 제품공급하고 있는데 특히, KCC의 경우 어느 정도 단가인하 압력이 들어온다고 한다.

 

하지만 긍정적인 점은 회사 규모로 볼 때, 물론 KCC가 한창산업보다 협상우위에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한창산업은 KCC에게도 알파에 해당하는 어느 정도 마진을 보장 받는다고 한다. 예전에 KCC로의 매출비중이 거의 40% 가까이 됐을 때에는 가격인상에 관한 협상에서 전혀 자유롭지 못했으나 최근에는 KCC로의 매출비중이 30%가 채 안 돼 상대적으로 협상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KCC뿐만 아니라 건설화학, IPK, 애경공업, 조광페인트 등 기타 도료업체들로 매출다각화를 이루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한창산업은 아연가격 상승에 대비해 지난 2003년과 2005년에 이미 많은 원재료 재고자산을 쌓아놓은 상태다. 이들 재고자산은 선입선출법에 의해 원가에 반영되고 있기 때문에 아연가격상승이 지속되는 한 마진율 개선을 예상할 수 있다.

 

 

실제로 실적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 1분기 매출액이 117.3억 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에 비해 48.6%가 증가했고, 특히 이익실적의 증가는 더욱 드라마틱한데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18.6억 원과 15.8억 원으로 전년 동기의 5.8억 원과 6.8억 원보다 무려 219.5%와 130.9%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창산업의 주주이익도 2005년을 저점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CAPEX의 경우 2002년에 28억 원이 발생한 것이 눈에 띄는데 이는 관계회사인 한일화학과 50:50으로 현재 본사인 한일빌딩을 매입했기 때문이다. 이를 제외하고는 특별히 발생될 CAPEX가 없어 5억 원 내로 유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창산업의 주줒이익은 당기순이익과 절대적으로 연동돼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아연 LME 시세가 견조하게 유지되는 한 긍정적인 실적개선이 예상된다.

 

하지만 대주주의 지분율이 약 67.5%에 달해 거래하기가 어려워 유동성 리스크가 있는 점은 다소 우려스럽다.

 

 

양동선 sebian523@vip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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