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은 금년 내 TV-Portal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IP-TV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IP-TV 서비스란 초고속인터넷망을 기반으로 전용 셋탑박스를 이용해, TV로 통신, VOD, 생활정보, 게임, 거래형 서비스, 홈 네트워크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 및 서비스를 말한다.
IP-TV 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소비자의 소비 행태와 콘텐츠 수급 환경이 점점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관련 기술 발달 등으로 기존방송 대비 차별화된 서비스로 시장을 선점할 경우 사업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P-TV 서비스의 내용은 크게 4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다채널 방송’은 소비자가 IP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DVD급 고화질, CD급 고음질의 안정적인 방송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둘째, ‘TV-Portal : DVD’은 TV를 통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주문형 비디오 서비스를 말한다. 고화질, 고음질의 영화/애니메이션, 교육 등 콘텐츠를 개인별로 맞춤 제공 받을 수 있는 것이다.
하나로텔레콤은 오는 7월부터 이 서비스 상용화 예정이다. 이용 요금은 기본료 9,000원과 셋톱박스 임대료 3,000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나포스 고객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연내 25만 가입자 확보 목표로 세우고 있다.
셋째, ‘TV-Portal : 부가서비스’가 있다. 부가서비스는 뉴스, 날씨, 교통, 지역정보 등 생활정보를 TV상으로 제공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뉴스는 헤드라인 검색, 사진클릭 등 뉴스 검색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로 게임 등을 다운 받아 즐길 수 있고, 노래방 서비스도 IP-TV 서비스로 집에서 간단하게 이용할 수 있다.
넷째, 거래형 서비스다. 거래형 서비스는 은행, 쇼핑몰 등을 연계해 TV뱅킹과 TV홈쇼핑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T-Commerce 데이터방송 서비스는 기존에 공급자 중심에서 이용자 중심으로 다양한 선택의 가능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
또한 TV매체를 이용한 방송의 형태로 인해 대고객 신뢰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서 앞으로 T-Commerce 데이터방송 분야의 사업적 가능성은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T-Commerce 데이터방송 시장은 2007년 기준 4700억 원 규모로 급속한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하나로텔레콤은 올해 하반기 중에 시범서비스로 T-Commerce 데이터방송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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