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장은 구로, 시화, 부산에 위치해 있으며 시화공장이 가장 큰 규모이다.

특수강은 열에 대해 인장강도가 높아 변형이 적으며 압력에 강한 특징이 있다. 따라서 주로 자동차용 금형 등에 많이 사용되며, 염도에 강해 선박재료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동종의 경우 1차 가공 후 2차 가공업체에게 넘기는 것을 의미하며, 실수요 영업은 직접 수요처와 접촉하는 경우이다.

원일특강의 핵심 장비는 톱기계이다. 말하자면 특수강을 절단하여 제공하는 것이 동사의 비즈니스의 핵심이다. 호이스트는 이송 장비를 말한다.

이러한 톱기계는 한대에 대략 2~3억원 정도 하는 장비인데, 크게 고가의 장비는 아니지만 일부 재고를 안고 영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대기업이 진출하기는 작고, 자본력이 없는 기업이 진출하기는 부담스러운 틈새시장으로 볼 수 있다.

영업 품목을 보면 상당히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수요처에 직접 남품하기 보다는 2차 가공업체에 넘기는 경우가 많아 자동차용, 선박용 등 수요처에 따른 분류가 쉽지 않은 특성이 있다.

다만, 자동차 관련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추정되며, 선박 비중도 비교적 높은 것으로 보인다.

원일특강의 영업은 2005년 최대호황을 맞이했다. 자동차, 선박 등에서 수요가 크게 증가하였으며, 설비증설 효과도 가세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년 4분기~올해 1분기에 들어서는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흔들리면서 하청업체들의 채산성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작년 1월에는 소나타 효과(신모델 출시 효과)가 있었지만 올해에는 존재하지 않아 이익이 꺽이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작년에 워낙 좋았기 때문에 역기저효과가 발생한 것이지 절대적으로 보았을 때 영업이 나쁜 것은 아니다.

현재 경쟁업체로는 용진특수강, 영등포특수강이 있으며 원일특강이 M/S 30%로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원일특강이 영위하고 있는 사업의 핵심은 대리점 영업권을 획득할 수 있느냐의 여부와 철강 재고를 가져갈 수 있는 자금력이 있느냐에 있다. 하지만 원일특강의 경우 M/S 1위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외형이 크지 않아 신규 진입자의 진입에 대한 위험은 항상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랜 업력을 통한 인간관계 즉, 영업력이 원일특강이 오랫동안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어 향후에도 이러한 영업력은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