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 2월동안 게임업계에는 뜨거운 바람이 불었다. 작년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MMORPG(Massive Multi-player Online Role Playing Game)인 SUN, 그라나도 에스파다, 제라가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전쟁'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SUN(Soul of the Ultimate Nation)은 웹젠에서 3년간 100억 원 이상을 투입해 만든 온라인 대작이다. 작년부터 끊임없이 기대를 모아온 온라인 대작 게임으로 의 제작비를 투입하는 등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온라인 대작 게임이다.
SUN은 게임 구현과 관련된 다양한 기술과 게임 내 시스템 제어를 통해 100% 콘솔 게임과 같은 실감나는 액션을 구현하고 있다. 또 SUN의 OST는 영화음악 ‘반지의 제왕 시리즈’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던 ‘하워드 쇼어(Howard Shore)’가 작곡했으며, 러시아 국립 교향악단(National Philharmonic Orchestra of Russia)이 연주를 맡아 게임의 모든 구성 요소의 질을 높이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는 평가다.
웹젠은 SUN의 ‘메이킹 포럼’을 운영함녀서 그동안 비공개 테스트, 스페셜 테스트, 프리 오픈베타 테스트를 거친 유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하며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하고 있다.
지난 12월 중국의 대표적인 퍼블리셔인 ‘더나인’ 과 1,300만 달러에 중국 수출 계약을 체결해 화제를 모았던 SUN은 지난 1월 24일 프리 오픈 베타테스트를 실시하여 9일간 동시접속자수 5만 3천여 명을 돌파했으며, 공식 사이트 방문국가는 90여 개국 63만 명 을 기록해 글로벌 게임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라그나로크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김학규 프로듀서가 제작한 한빛소프트의 그라나도 에스파다(Granado Espada, 이하 GE)도 지난 14일 오전에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GE는 우저가 가진 캐릭터 중 최대 3명의 캐릭터를 선택해 팀 플레이 할 수 있는 MCC(Multi Character Control) 시스템의 주목 받고 있다.
유저의 전략적인 선택에 따라 각기 다른 클래스의 캐릭터로 팀을 구성하여 다양한 스킬을 구성할 수 있어 집중적인 효과를 낼 수는 장점이 있다.
또 게임의 재미를 더해 주는 배럭모드 또한 이 게임의 묘미다. 배럭모드는 캐릭터를 새로 만들거나 게임 중 얻은 동료들로 팀을 편성하는 기능이다. 배럭모드는 캐릭터들을 하나의 성을 같이 사용하게 되므로 가문을 만드는 재미가 돋보인다.
GE의 ‘스탠스 시스템’도 주목할만한 기능이다. 스탠스는 무기를 사용하는 자세와 동작을 일컫는 말로, 가변적으로 변화하는 일종의 전투모드이다. 스탠스를 사용해 캐릭터가 무기를 공격 중심 자세 또는 방어 중심의 자세를 등 스탠스(자세)에 따라 다양한 전술적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전략과 함께 캐릭터 컨트롤에도 많은 신경을 기울였다.
지난 14일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시작하면서 새로운 도시인 ‘오슈’ 추가, 신규 던전 및 필드 추가, 커뮤니케이션 도구 추가 등 게임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 있는 중이다.
게임의 명가인 넥슨에서 10년간의 노하우로 개발한 제라(ZerA)도 2월 15일 오픈 베타 테스트 실시하면서 게이머들에게 좋은 반응을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변화의 징조, 혹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제라는 최신 3D기술을 활용했다는 점을 넘어 완성도 높은 그래픽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캐릭터의 미세한 표정 변화, 움직임부터 하늘에 흘러가는 구름 등의 배경에 이르기까지 그래픽의 퀄리티를 높여 게임의 수준을 보다 업그레이드 시켰다.
또한 제라는 일대 다수 전투의 장대한 스케일과 인스턴트 던전인 ‘데미플레인’의 다이내믹한 재미를 가진 기능으로 소위 ‘노가다’만을 강요해 왔던 기존 RPG를 탈피하게 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는 게임이다.
완성도 높은 콘텐츠와 차별화된 즐거움으로 기존 MMORPG 시장에 새로운 도전장을 던진 제라에 많은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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