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셔요? 서병수입니다.
요즘 편안하신지요?
주가변동이 심하고 특히 중소형주들을 중심으로 가격하락이 심해서 마음고생이 심하신 분들이 많이 계실 것같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보유종목을 중심으로 자신의 투자을 복기 및 검토를 하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것도 필요할 것같습니다.
저도 요즘에는 제로베이스로 하나하나씩 다시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전에 문득 남의 말만 듣고서 미처 발견못했던 점들도 눈에 띄곤 합니다.
그중에서 한동안 이곳에서 회자되던 아이즈비전에 대해서 검토해보았습니다.
이하 분석은 작년 3분기 재무재표를 토대로 계산한 내역입니다.
(참고로 본인은 작년말 이후 지금까지 쭉 350주를 32,000원 내외의 매수가로 보유중에 있습니다.)
일단 우리홈쇼핑을 제외하면 수익가치는 거의 미미한 수준이며 작년에도 3사분기까지 우리홈쇼핑지분평가이익을 제외하면 45억원 정도의 적자를 냈으므로 순자산가치만으로 평가해 보겠습니다.
1. 우리홈쇼핑지분을 제외한 회수가능자산
(1) 현금 등 ; 35.11억원
(2) 토지와 건물(장부가액) : 203.34억원
(3) 기타 자산 : 75.01억원
( 현금 등을 제외한 당좌자산 : 35.11억원 / 재고자산 : 3.99억원 / 기타 투자자산 : 35.91억원)
# 수공구 및 차량 등은 잔고가치를 0원으로 간주.
2. 우리홈쇼핑지분을 매각한 현금수령액
(1) 매각액 : 912.25억원
(2) 법인세추징액 :
a. 매매차익 : 매각액 - 취득가액 = 912.25 - 137.36 = 774.89억원
b. 법인세율 : 25%
(1억미만은 13%이고 1억이상은 25%이며, 주민세가 법인세의 10%로 가산될 수 있고, 기타사업소득에 의해 법인세추징액이 감소될 수도 있으나 계산의 편의를 위해 25%로 가정)
c. 법인세추징액 : a*b = 193.72억원
(3) 순현금수령액 : (1) - (2) = 718.53억원
3. 부채총액 : 311.26억원
4. 순자산가치추정액
a. 현금 등 + 우리홈쇼핑지분매각 실수령액 - 부채 = 442.38억원
b. a + 토지와 건물의 장부가액 = 645.72억원
c. b + 기타회수가능자산*50% = 683.23억원
(기타회수자산에 50%의 가중치만 준 것은 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매출채권, 재고자산, 비상장기업이 대부분인 매각가능증권 등이 장부상 가치를 모두 회수하기 힘들 수도 있으므로 보수적으로 추정한 것입니다.)
5. 금일 기준 시가총액 : 418.71억원
위의 분석에서 보았듯이 현재 시가총액은 당사의 순현금과 비슷한 수준으로 그동안 알려진 것처럼 절대적인 저평가수준은 아닙니다.
거기에 부동산의 가치나 기타자산의 가치를 포함해도 pbr 0.61정도로 극히 저평가되어있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pbr 1미만은 현재 적자를 기록중인 기존사업의 매력도저하와 향후 비전에 대한 불확실성 등을 고려시 충분히 가능한 수준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현재 시가총액이 고평가된 것은 아니므로 급하게 매도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처럼 애매한 상황이라면 아직 이 주식을 매수하지 않은 분들은 현재시점에서 굳이 매수할 단계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기존에 주식을 보유중인 분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당사는 3월말까지 2005년 재무재표을 확정하는 정기주주총회를 열게 될 것입니다.
그때까지 우리홈쇼핑지분매각금액의 활용처를 포함한 향후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개인적으로는 과거 캠브리지처럼 폭탄배당을 하기를 바라지만 현재로써는 그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
(1) 일단 기존의 사업이 이미 한계에 직면해 있고,
(2) 대주주인 이통형씨는 자신의 친인척인 세아그룹 이운형 회장의 계열사인 해덕투자개발까지 끌어드려 아이즈비전의 경영권에 강한 집착을 보였고
(3) 이통형씨와 해덕투자개발을 포함한 지분이 37.22%로 그 다음주주인 강원도큰손이라는 이상순씨의 현재지분 6.39%보다 월등히 많고
(4) 그동안의 상황을 볼때 이통형씨는 단기적인 투자자로는 보여지지 않으며
(5) 회사관계자도 우리홈쇼핑지분매각 이후 꾸준히 신규사업추진의지를 보여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신규사업진출에 현재의 자금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규사업의 내용이 밝혀지면 일단 기업의 불확실성이 재거가 되므로 그자체만으로도 일단 주가에 긍정적일 가능성이 높고,
신규사업의 성격에 따라 추가적인 주가상승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따라서 적어도 추가적인 사업계획과 관련된 공시가 나올때까지는 일단 기다려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혹시 압니까? 반포텍 같은 회사처럼 연예기획사들을 인수해 우회상장시켜서 7일 상한가를 칠지도 모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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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추정 법인세과세소득인 774억에서 이월결손금 641억 정도를 빼주고 법인세를 계산해야할것 같습니다.
774-641=133억이 추정과세소득이며 법인세율 25%를 적용하고 주민세 포함하면 36억정도 나오네요.
따라서 아이즈비전의 부채총액이 311억이지만 아이즈비전 매각대금을 제외한 유동자산과 고정자산만으로도 충분이 300억원을 퉁-_-;칠수 있는 수준이며 올 3월에 발표될 2005년 사업보고서를 예상해보면 순현금자산규모가 최소 800억원~860억으로 생각되어 매우 저평가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광혁님께 :
2004년도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를 보시면 2004년 처분전이익잉여금이 3.14억원으로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절세를 할수있는 결손금은 없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물론 세법상 결손금과 회계상 결손금은 다소 차이가 나서 이러한 차이가 이연법인세차 혹은 이연법인세대로 나타나는데 2005년 3분기 보고서에는 계상된 금액이 없습니다.
따라서 2005년에 발생한 손실에 대해서만 세금절세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어집니다.
현재 2005년 3분기까지의 세전이익에서 2005년도에 계상한 우리홈쇼핑 지분법평가이익을 제외하면 약 45억원 정도의 손실이 난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러한 추세대로라면 2005년도에 약 60억원 정도의 손실이 날 것으로 생각되며 이때 절감할 수 있는 세금은 15억원(=60억원*25%)정도에 불과합니다.
이경우 손실로 순자산도 3분기에 비해 15억정도 추가적으로 감소할 것으므로 두가지 효과를 고려하면 그 영향은 거의 미미할 것입니다.
솔직히 전 경방이 아이즈 홈쇼핑을 인수 하기를 바랬는데요..
지금은 물 건너 갔네요...
뜻하지 않는 우리홈쇼핑 지분 매각으로 아이즈 홈쇼핑에 대한 투자에 혼선이 비져지게 되었네요..
지금 현재로는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 키는 대주주인 이통영씨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사람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투자의 맥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