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BC-디지털방송 시대의 물장수기업

새해들어 와이브로, DMB의 수혜주가

연일 증권면을 장식하고 있다.

관련 장비업계, 소프트웨어업계가

기나긴 침체의 늪에서 벗어난다는 점에 충분히 공감한다.

문제는 그들이 초고속 인터넷이 급속히 보급되었던 2000년도처럼

1~2년 노나는 장사를 하다가

다시 수주량급감으로 고전하지 않을까하는 것이다.

수요처가 여러산업으로 다변화되지 못한 수주산업은

cyclical의 전형이며 이익의 안정성을 예측하기 어렵다.

물론 제3세대통신은 초고속인터넷처럼 한방에 끝내는것이 아니라

급격하지만 수많은 대안(alternative)을 동시다발적으로 진화시키고있어

기술변화에 빠르게 적응해나가는 기업에겐 오히려 유리할수도 있다.

하지만 투자자들에겐 어렵다.

와이브로, DMB, IP-TV, 디지털케이블방송, 위성방송등

이제 방송매체는 춘추전국시대를 맞게되었다.

어느누가 승기를 잡을지는 모르겠지만,

위,촉,오 세나라가 그래도 군웅할거의 중심에 있다.

지상파방송의 컨텐츠 리드력은 부정할수 없다.

방송매체가 다양해지더라도

방송되는 컨텐츠는 여전히 지상파방송국의 컨텐츠가 중심에 있다.

드라마다시보기, NG장면 하이라이트, 스포츠 하이라이트등등..

다채롭고 풍부해지는 컨텐츠가운데서도 

이런 것들이 중심에 있을수밖에 없다.

지상파방송국의 컨텐츠를 디지털화하고 디지털에 맞게 재편성하여

다양한 디지털 방송매체에 파는 기업이 바로 iMBC와 SBSi, KBSi이다.

이 세회사가 DMB, 와이브로등 여러 디지털 방송매체에서 송출하는

컨텐츠의 절대다수를 점유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iMBC는 지금도 매출액의 40%가량이

디지털컨텐츠판매에서 창출되고 있다.

이 시장은 디지털 방송매체들이 본격 출범하면서 급팽창할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우물을 파서 물을 긷지 않아도된다.

바로옆에 있는 강가(MBC, SBS, KBS)에서 물이 넘쳐나고 있다.

물맛만 조금 바꿔주면 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