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이 작아 상당히 움직임 가볍고 테마성(dmb,와이브로) 흐름에도 쉽게 동참하는 성격이지만 참 재미있어 보이는 기업을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테마성 흐름에도 불구하고 자산가치 저평가상태에 무차입경영등의 안전성 또한 존재합니다.

이러한 점을 미리 이해해주시고 그냥 기업 내용을 살펴보시면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기업입니다.

관심을 가지게 된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잘 드러나지 않은 DMB,와이브로 부품 관련기업이며, 자산가치대비 저평가(PBR 0.55)

* 지속된 적자에서 실적 전환 초기의 모습(가능성)

* 벤처 캐피탈, 방송 컨텐츠산업등의 자회사를 통한 가능성의 시너지(지주회사의 형태)

우선, 기업 내용을 살펴보기에 앞서 한국정보공학은 테마와 모멘텀에 따른 가벼운 움직임을 보이이는 종목들중에서 자산가치대비 상당히 싼값에 거래가 되고 있는 잇점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수년간 지속된 적자가 자산가치를 계속적으로 훼손하고 있던 것도 저평가의 일부 이유였다면 무엇보다도 지난 3분기 분기기준상 흑자전환이 이루어졌고 추세상에서도 다소 턴어라운드의 추이가 보여지고 있습니다.

아직 크게 신뢰할 수준의 실적 전환의 증거가 드러난 것은 아니지만,  몇군데 긍정적 예상을 가져 볼수 있는 단서들을 찾을수는 있습니다.

함께 살펴보겠지만, 만일 실적 턴어라운드가 확실히 일어나고 있다는 모습이 완연하게 드러날때쯤에는 상당히 투자 매력이 떨어진 고평가 가격이 되어있을 것입니다.  

-아래는 한국정보공학의 구체적인 기업 내용입니다.

!) 과거 기업용 S/W 시장에서 주력하며 한컴과 함께 가장 영향력과 비중이 있었던 회사.

!) S/W 시장 침체와 함께 적자지속 되어 2003년 이후 기업구조와 사업모델 전환을 위해 기존 사업과 연계된 다양한 신사업군을 개척중인 자회사를 인수 또는 설립하여 사업지주회사의 모습으로 꾸준히 전환함.

!) 기업 주력 사업인 S/W 부분은 축소후 나머지는 자회사 네모소프트로 이관하고 모사는 올해 6월부터 한국 HP의 하드웨어 유통 사업을 시작해 4분기부터 영업이익의 흑자전환이 기대됨.

!) 본래 사업영역에 연계한 신사업군을 추진하기 위해 추가한 자회사들의 사업결과가 가시화될 시점이 도래하였으며, 기존 적자 자회사들의 실적이 양호하게 변화되고 있는 모습으로 올해 3분기부터 경상이익의 흑자전환을 실현하였음.

!) 그동안의 지속된 적자로 기업 자산가치가 훼손되어 왔으나 도래하는 분기이후 자산가치의 상승을 기대해볼만하며 현재 동업종내에서 현저히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된 상태.

!) 주목할 만한 자회사로 화이텍기술투자, 센트로닉스, 스카이교육티비, 와이즈에프앤등이며,

주요한 활동으로는 자회사를 통해 DMB 및 와이브로 핵심칩 설계, 벤처캐피탈, 방송교육컨텐츠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 자회사들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파악이 필요할것 같아 더 아래에 표를 통해 추가하겠습니다.

-그럼, 다음으로 장부상의 가치와 실적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편의상 글을 작성했을때의 주가를 기준하여 적용한 수치 그대로 두겠습니다.)

12/26 종가 기준 (현주가 3990원)

시가총액 319억

 순자산   576억

 총자산   663억

 부  채      87억 (금융비를 발생치않는 자본으로 무차입 경영상태임)

실적을 살피기에 앞서 주목해야 할것은 좀 불완전하지만 사업지주회사의 구조를 취하고 있기에 영업외손익에 따른 경상이익의 흐름을 눈여겨 보아야 하며  본래의 사업을 자회사(네모)로 이관하고 모사는 3분기부터 새로이 한국HP의 하드웨어 유통/판매를 시작하였다는 것입니다.

해마다 큰폭의 적지였지만 영업이익의 악화에 불구하고 2003년을 기준으로 영업외 비용과 수익이 점차 긍정적으로 변화된 모습인데 이를 통해 자회사들의 흐름 변화를 어느정도 감지할 수 있습니다.

분기별로 보면 3분기 경상이익이 흑자전환을 이루었는데 이것이 지분법평가익의 개선을 통한 지속적 경상익이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투자자산의 매각차익발생에서 오는 것입니다.

그러나 다행스러운 것은 더 이상 지분법평가손실이 없어 영업외비용 발생이 커질 일이 없을 것으로 보며, 도래하는 분기이후 부터 가장 큰 자회사 화이텍기술투자로부터 지분법평가익의 발생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것은 아래 자회사를 살피면서 다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영업이익을 보아야 하겠습니다.

3분기부터 소프트웨어 사업을 완전히 이관하고 한국HP의 하드웨어 총판사업을 시작하였으니 지나온 분기실적과 확연히 다른 매출발생이 일어났습니다.

한국HP의 노트북,서버,스토리지 등의 총판사업 시작 첫분기 결과를 통해서나 현재 관련 유통 업황에 대한 기대감에서나 과거의 사업 결과같은 손실 발생을 우려하진 않아도 될것으로 봅니다.

결과적으로 실적 예측에 대한 이해의 핵심은 한국정보공학이 HP 하드웨어 유통 총판을 통한  영업활동과 지분법이 적용되는 자회사들의 실적이 될것입니다.

바로 아래의 표를 참조하시면 확인되겠지만 상당히 많은 자회사들이 있는데, 실제 지분법이 적용되는 기업은 화이텍기술투자와 소만사, 그리고 자회사는 아니지만 화이텍기술투자가 운영하는 투자조합이 하나 있습니다.

이제 아래 표를 통해 자회사들의 현황과 출자구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자회사중 가장 비중이 큰 화이텍기술투자(지분100%)를 살펴볼까요?

지분법 적용되는 회사이며, 벤처 및 신기술창업 투자와 위탁운영등을 하고 있는데 과거 부실 벤처캐피탈에서 지난해 실적 전환 이 후 현재 중소기업청 및 각종 민간 투자자본등에도 인정 받는 투자사로 변모하였습니다. 

2002년 12월 제이씨현으로 부터 지분인수를 시작해 2003년 전체 지분인수를 완료할 당시 상당히 부실한 기업이었지만 감자와 유상증자를 통해 자산 내실화를 다지고 현재 부실자산 및 부실가능성도 회계상 모두 털어내고 지난해 흑자전환을 이루었습니다.

지난해부터 중기청 및 코스닥의 엠텍비전등과 벤처 및 창업 투자조합을 결성하여 운영중이며, 올해 8월에는 벤처캐피탈계의 이슈였던 중소기업청의 1조원 모태펀드의 1차 출자분 900억원 투자를 위해 선발된 11개 기업중 하나로 100억원의 영화전문 투자펀드를 결성하여 운영중이입니다. 이 펀드에는 LJ필름, MBC드라마넷, 케이디미디어가 참여하였습니다.

LJ필름사가 제작한 영화를 확인해보면 아주 익숙한 영화들을 많이 보시게 될겁니다.

부가판권까지 모두 포함하여 운영되는데 펀드가 재투자한 펀드. 다시 말해 모태펀드를 운영하는 셈이죠.

그리고, 내년초 새로운 100억의 영상 문화컨텐츠 펀드 조성도 계약이 되어 상당히 활동적으로 문화컨테츠 투자 비중을 높히고 있으며 부가판권까지 모두 포함되어 현 문화컨텐츠 산업의 성장성과 맥을 같이 할 경우 상당한 수익 가능성을 기대해 봅니다.

아래 표는 올해 8월 선정된 중기청의 모태펀드 1차분 선별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센트로닉스입니다.

실제 한국정보공학이 추구하고자하는 모바일 방송통신 관련 핵심칩을 만드는 미래 비전을 맡고 있습니다.

지난해 설립과정 이후 인수되기까지 말도 좀 있었지만,실제 기술력은 확인되고 있습니다.

DMB, 와이브로와 모바일관련 통합반도체(SoC)를 설계하는 팹리스회사이며, 지상파 디엠비의 가장 핵심부품인 베이스밴드칩을 올해 4월쯤엔가 개발했으며 12월 양산 소식은 있었는데 아직 결과에 대한 내용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지상파 디엠비의 베이스밴드 칩을 개발한 업체는 국내 3개업체로 알고 있는데, 현재 모바일 방송통신 단말기 부품의 기술진입장벽이 가장 높은 군에 속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동호회 내부적으로 디엠비 관련주들이 언급되었는데 아직 부품관련주가 언급된 적이 없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디엠비 관련 핵심부품에 대해 간단히 언급하자면, 단말기에서 무선주파수를 수신하여 영상 또는 음성이 구현되는 과정을 처리하는 일련의 프로세서를 크게 3가지 핵심칩이 맡게 됩니다.

수신주파수의 잡음제거 및 증폭  ->   주파수 암호해독 및 디지털화  ->  영상 및 음성 신호로 변환

                  RF칩(튜너)             ->             베이스밴드칩               ->     AV디코더

이와 같이 RF칩, 베이스밴드칩, AV디코더의 3가지 핵심칩들이 위성과 지상파 디엠비에 따로 필요합니다. 위성은 유료이므로 다시 수신제한(CAS)칩이 필요하게 됩니다.

궁극적으로는 모든 기능들을 하나로 묶으려는 시장 욕구가  현재 기술로는 위성과 지상파를 하나의 단말기에 구현시키려 한다면 CAS를 포함해 총 7개의 칩이 필요하게 되므로 각 기본 3가지 기능간의 통합과 위성과 지상파간의 통합기능으로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외 전체 칩에 관련 개발 기업들로서는 아이앤씨테크놀러지,씨앤에스,텔레칩스,에이씨에프,지씨티,인티그런트,매커스등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와이즈에프앤은 이미 투자를 하시는 분들은 잘 아시는 금융분석자료를 제공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그리고, 스카이교육티비는 현재 스카이라이프를 통한 채널 사업권을 확보하고 입시및교육 컨테츠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소만사는 큰 의미있는 자회사도 아니고 자산의 크기도 미미하지만 과거 자산감소 이전 지분법평가 대상이였지만 현재 과거 자산감소분을 이미 과거 회계상 처리가 이루어졌던 기업입니다.

내용을 최대한 핵심만 전달하려 했는데도 불구하고 상당한 분량이 된거 같습니다.

현재 시가총액으로 본 기업 크기는 작지만 아직 언급안된 손자기업까지 나온다면 굉장히 복잡한 출자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사실 접근하기 쉬운 기업은 아닙니다.

그러나 복잡할 수록 분해조립이 더 재미있어지는 법이고 숨어있는 먹거리가 존재할 확률이 높을 것 같습니다.

과연 재미있는 내용이 되었는지 아님 머리속에 잡음만 제공하게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긴 내용 읽어신다고 고생하셨습니다...^^

제가 미처 인식하지 못한 내용상의 오류나 사실이 발견되면 지적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