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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섭 펀드 - 11월

05.11/28
윤섭

 

안녕하세요. 두번째로 올리는 포트폴리오입니다. 본 포트는 올해 4월 정도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지난 8월에 첫번째 포트를 올렸고, 몇달이 지났는데요. 제 투자의 성격상 회전률이 별로 높지 않아서 종목에 변동이 없었기에 자주 올릴 필요를 느끼지 못해서 이제야 올리게 되었습니다.

 

독점력을 가지고 있거나 시장 1위를 고수하는 지속적 경쟁우위를 가진 기업을 좋아하구요, 턴어라운드 하는 기업들도 몇개 있습니다. 아직 제가 발굴한 기업들은 거의 몇개 없고, 아이투자에서 선배님들이 이야기 하시는 기업들을 따라서 공부해보고 마음에 들면 편입하는 방법을 쓰고 있습니다.

 

부채가 없으면서도, 고 ROE형 기업을 좋아하구요, 보수적인 투자를 하려고 합니다. 또한 제가 이해할 수 있는 기업에만 투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연 15% 정도의 수익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아직 실력이 미천함에도 상승장에 편승하는 행운을 누려 올해 목표는 그럭저럭 달성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보유 종목이 15개 정도 되는데, 과감한 집중 투자는 실력 상 하기가 무섭기도 하고, 또 사보고 싶은 기업들이 많아서-_-a 공부해본다는 생각으로 분산투자 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보유 종목 수를 계속 줄여나가려고 합니다.

 

매도 기업 및 사유

- 한국타이어: 30% 정도의 수익을 보고 매도하였습니다. 비중이 적은 종목이었는데, 현금이 필요해서 매도하였고. 투자 아이디어는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다만 타이어 업계의 경쟁 심화와 레드오션이라는 점이 계속 마음에 걸렸습니다.

 

- 유아이엘: 유일전자가 이름을 바꿨습니다. 휴대폰 산업의 업황이 좋지 않고, 마진이 적은 삼성 전자로의 비중이 커졌다고 합니다. 대기업에 납품 하는 부품주이며 '을'의 입자에 있는 기업의 한계를 느낍니다.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고, 업황이 최악일 때 1등 업체에 투자하라는 역발상 투자의 아이디어가 유효한 것일까요. 상승장에서 철저히 소외 되고 있으며, 제 포트에서는 계륵과 같은 존재입니다. 기업의 가치에 대한 의심과 역시 현금이 필요해서, 보유 수량 중 50%를 30% 정도의 손실을 보고 손절하였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매수 기업 및 사유  

- 엔터기술: 19000원 정도의 박스권에 있을 때, 매수하여 기존의 매입 단가를 조금 낮추었습니다. 얼마전에 실적 추정치를 낮추어서 하한가를 맞기도 하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추가 매수를 했어야 한다는 생각도 듭니다. 현재 포트에서 가장 비중이 큰데, 당시에는 너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아 과감하게 매수하지 못했습니다. 투자아이디어는 그대로 살아 있으며, 경쟁 업체가 없는 블루오션에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낙관하고 있습니다. 최근 상승의 원인은 유럽IR 덕분이며, 중국 쪽의 매출은 내년 1월부터 가시화 될것이라고 주담과의 통화내용은 자전거님이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리고 CEO가 2만원대 초반에 주식을 대량 매수하였는데, (자기 자산의 대부분이 회사 주식이랍니다.) 저는 그것보다 몇천원 싸게 매수하였으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자기 돈때문에-_-라도 열심히 일해주리라는 간단한 아이디어입니다.

 

-  코텍: VIP 투자자문이 매수한 것을 보고 알게된 기업입니다. 카지노용 모니터를 만드는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의 기업입니다. 카지노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빠르고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2020년 까지 연 평균 6%의 성장) 그에 대한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입니다. 부채가 없고, ROE도 12 정도로 괜찮습니다. 몇분기 전에는 현금성 자산이 주당 3000원 정도로 엄청나게 많았는데 (그 때 샀으면주가의 반값에 사는 꼴이었지요) 지금은 의료용 모니터(카지노용 모니터보다 고마진)을 개발하고 있는지 현금은 그때보다는 많이 줄었습니다. 가격이 하락하면 더 매수하고 싶습니다. 신태용님도 매수하셔서 매우 안심하고 있습니다:)

 

- 동아에스텍: 고속도로 가드레일을 만드는 국내 1위 기업입니다. 지난 해에 상장하여 올해 많이 올랐지만 아직까지 저평가 되어있다는 생각에서 매수하였습니다. 고속도로는 국가 기간산업으로 앞으로 국가 정책상 앞으로 몇년동안 계속해서 고속도로를 늘려간다고 합니다. 부채가 없고, ROE가 최근 몇년간 하락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절대수치 상으로 꽤 높은 편입니다. (17 정도) 지난번 배당률도 시가의 7.3% 정도로 꽤 높았으며, 자사주 매입을 하는 등 주주 정책에도 적극적입니다. 최소한 손해는 보지 않을 것 같아 보수적으로 접근을 해보았습니다.

 

- 삼성중공업: 배공장은 알루님을 따라서 샀습니다^-^ 따지고 보면 제 포트에서 성적이 좋은 삼영엠텍이나, 하나은행, 하나투어 등도 제 아이디어가 아니로군요-_-ㅋ

 

- 좋은사람들: 만파식적님과 지피님의 글을 보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실 올해 초부터 제가 이해할 수 있는 기업의 목록에는 들어있었는데, YES의 호조를 뻔히 보고 있으면서도 per이 높다는 이유로-_- 매수 대상에서 제외 시켜버린 뼈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당연히 작년기준 per이었으니 턴하는 기업은 높을 수 밖에요-_- 그땐 그걸 몰랐습니다.) 이후 날아가는 것을 보고 있다가 아직도 늦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고는 뒤늦게 편입하였습니다. 가격이 더 내려가면 추가 매수할 생각이구요.

그리고 조금 더 생각해봐야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섹시쿠키' 브랜드의 성공이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어제 부산 남포동 거리를 지나가다가 섹시 쿠키 매장을 우연히 발견하였는데.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브랜드 스타일이 많이 야하더군요. 말 그대로 '섹시' 컨셉인데요, 이 브랜드가 YES만큼 대중화될 수 있을지는 조금더 지켜봐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저같은 남자는 선뜻 들어가보기 부담스러울 정도의 분위기였습니다-_-aa 그만큼 여자분들도 취향에 따라 그런 컨셉을 부담스러워 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주위 여자애들(섹시 쿠키가 주타겟으로 삼는 20대 초중반 친구들)이 아직 브랜드 이름도 못들어봤다고 하더군요. (코멘트 부탁드립니다.)

 

 

기타 보유 기업들에 대하여

특별히 매우 고평가 되거나(PER 40이상), 기업 내용에 변화가 없고 여전히 잘해내고 있는 기업이라면 보유하고 있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삼영엠텍은 2루타를 쳤는데(100%를 2루타라고 하나요? 1루타인가-_-a) 어짜피 제 아이디어가 아니었던데다가 계속 잘하고 있으므로 계속 가지고 있을 생각입니다.

하림은 올해 4월 정도에 가장 이해하기 쉬운 기업으로 턴하는 것을 보고 매입하였는데, 조류 독감 때문에 추가 매수 기회가 왔지만, 국내 조류 독감 유입을 기다리다가-_- 추가 매수기회를 놓쳤습니다.

하나투어는 경진씨는 팔았지만 저는 계속 들고가려고 하고, 하나은행도 지주회사로의 전환으로 앞으로 더욱 기대가 됩니다.

인선이엔티는 아무리 좋은 기업이라도 높은 가격에 사면 결과는 매우 좋지 않다는 것을 계속해서 깨닫게 해주고 있습니다. 12000원대로 내려오면 추가 매수를 고려해 보겠습니다.

 

 

그외 관심기업들

신태용님이 발굴하신 한국저축은행을 편입하려고 하였으나 총알이 들어오는 직전에 날라가버려서 손가락만 빨면서 쳐다보고 있습니다. 매우 안타깝습니다ㅜ_ㅜ

CJCGV도 비슷한 이유로 놓쳐버렸는데, 턴어라운드 하면서 날라가는 중인 것 같습니다. 코리안리도 그렇게 8000원대 초반에서 놓쳐버렸는데, 현금 확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메가스터디는 이만기 선생님의 이탈로 3만원 중반 까지 순간 하락하였는데, 이때도 타이밍을 못잡아서 놓쳤는데, 순식간에 5만원을 돌파하여 버렸네요. 이것 역시 실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_ㅜ

 

미칠듯한 상승장을 보면서 과연 정말 대세 상승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해소로, 한국 증시가 재평가 받게 되는 것인지, 아니면 시장이 점점 미쳐가는 것인지 알 수 없고, 사실 별로 알고 싶지도 않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저평가 되어있는 기업은 있기 마련이고, 피터린치의 말대로 장세보다는 기업의 가치에 초점을 맞추려고 합니다.

 

상승장에서 순식간에 올라버리는 여러 주식들을 보면서, 스스로 주식투자에 대해 너무 쉽게 생각하지는 않을지 무서워집니다. 상승장에서는 다 같이 오르지만 하락장에서는 어떤 놈이 진짜고 가짜인지 명백해지겠지요. 하루에도 몇번씩 원칙이 흔들리는 것을 실감하면서 아직 멀고도 멀었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리고 다음달에 한달 정도 인도여행-_-을 떠날 예정인데, 한달이 아니라 1, 2년을 떠나더라도 안심하고 방치-_-해둘 수 있는 포트를 꾸밀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평소에 제가 눈팅하는 여러 선배님들...다 기억할 수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봉래님, 신태용님, 알루님, 지피님, 장낭투님, 서병수님, 캬오님, 양반님, galadriel님, Redred님 등등 많은 선배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선배님들의 어떠한 코멘트라도 환영합니다. 부디 많은 질책 바랍니다.

 

재미없고 영양가 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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