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 - 철인 3종기 아이언맨! 스폰서

종목 추천이 아니라

유진기업을 조금 이해하기 위한 글입니다.

 

유진기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철인 3종경기라는 스포츠를 알아야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조금 생소한 철인 3종경기...

유산소 운동의 대표인 수영과 사이클, 마라톤을 한꺼번에 하는 운동입니다.

마라톤도 힘든데 철인 3종 경기는 더 힘들다구요?

요즘 마라톤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데

각종 스폰서를 하는 기업도 마라톤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 마라톤 매니아들이 지루한 달리기에 싫증을 느낄 때면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바로 철인 3종 경기 입니다.

철인 3종경기는 1980년대에 미국 해병대에서 시작되어

우리나라에는 90년대 초반 상륙해서 현재 폭발적으로

동호인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관련 www.kts.pe.kr

추산으로 국내 3,000 여명의 동호인이 있습니다.

 

수영 3.9킬로

사이클 180.2킬로

마라톤 42.195킬로

를 한꺼번에 쉬지않고 하는 철인 3종경기

선진국형 스포츠이며 인류 최후의 스포츠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이 철인 3종경기의 국내 유일한 스폰서 업체가 바로

<유진기업>인 것입니다.

 

아래 (유진기업 홈페이지)

 

스포츠는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로에 대한 믿음과 존중을 꽃피움으로써 단합과 화합에 기여합니다. 이같은 스포츠의 기본정신은 기업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익창출의 기반위에서 성장발전은 물론 고용과 분배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정신과 일맥상통하는 것입니다. 유진그룹은 주어진 결과보다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 꾾임없이 도전하고 한계를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유진인의 강한 의지를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유진그룹은 2000년 대한트라이애슬론연맹 후원부터 시작해서 2004년 세계트라이애슬론연맹의 글로벌스폰서십 기업으로 참여하면서 국제무대에서 한국스포츠의 발전과 공헌기회를 한층 더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유진그룹은 한계상황 속에서 어렵게 이루어 낸 성취까지도 함께 나눌 줄 아는 진정한 스포츠맨십으로 기업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며 더 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유진은 대한트라이애슬론연맹과 아시아트라이애슬론연맹 후원사이며, 세계트라이애슬론연맹(ITU)의 Global Sponsor 입니다.

유진기업은 다른 대기업들이 눈뜨지 못한

이 첨단 스포츠에 일찌감치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고 있습니다.

삼성그룹이 영국의 첼시

엘지그룹이 멘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연간 수 천억원을 주고 스폰서를 하고 있습니다.

 

철인 3종경기는 시드니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선정되었고

선진국에는 폭발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일본도 마찬가지, 심지어 중국에서도 상승세에 있습니다.

조만간 최고 인기 스포츠로 부각할 것입니다.

 

남들이 모를때, 관심 조차 없을 때

일찌감치 가능성을 보고 철인 3종 경기에 스폰서를 자처한

유진기업의 <보는 눈>에 한표를 주고 싶습니다.

비록 지금은 수천, 수억원 밖에 스폰서를 하고 있지 않지만

삼성과 엘지, 현대와 같은 대기업이 뒤늦게

철인 3종 경기의 가능성과 폭발력을 알고

스폰서를 자처해도 이미 때가 늦은 것,

그때는 유진기업은 독점 스폰서로 영화를 누리거나

아님 수백 수천배의 차익을 남기고

스폰서를 대기업에 양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탁월한 선택을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기업적인 면,

유진기업은 올초 1,800원대에서 지금 12,000원대 주가

1년도 채 안되어 500% 이상 상승했습니다.

유진기업은 수도권 대형 레미콘 업체 입니다.

자회사로 유진종합개발과 작년에 합병한 고려시멘트

그리고 디지털 미디어 방송인 드림시티 방송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SO 사업의 경쟁력 잘 아시죠? 드림시티 방송의

성장 및 M&A 가능성이 높아 향후 기대가 됩니다.

 

전북에 있는 고려시멘트 회사에는

국내 유일하게 철인3종 팀을 설립하여

국내 최고의 선수들을 영입해서 기업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창원에 있는 <위아> 선수들이 각종 마라톤 대회를 휩쓸며

돈 안드는 홍보를 하고 있는 것 처럼

유진기업의 <고려시멘트> 선수들도 돈 적게 들이고

훌륭한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 메이저리그, K-1의 인기가 대단하지요

그 방송 중계권만해도 상상을 초월합니다.

만약 철인 3종 운동이 우리나라에서 활성화 되어

언론에서 독점 중계한다면 그 방송권을

유진기업에서 좌우할 것입니다.

 

유진기업의 가치는

시멘트와 레미콘, 건설의 수직 계열화 시너지 효과 입니다.

거기다 자회사 드림시티 방송의 가치

그리고 아무도 시도하지 않는 길을 먼저 스타트 한

철인 3종 경기의 국내 유일 스폰서...

내년엔 유진기업이 코스피로 이동하여 상장 계획입니다.

 

...

 

저는 제 게시판에 사이클 타는 사진처럼

철인 3종 경기를 6년 동안 해오고 있습니다.

(제 게시판 사진은 올 초여름 통영 국제트라이애슬론 사이클 장면 입니다)

실력은 그리 뛰어나지 않지만 즐기며 하고 있습니다.

매년 국내에도 20 여개의 크고 작은 대회가 열리고 있으며

8월 말 제주에서 국제 경기가 열리고

각국의 챔피언들이 매년 하와이 코나에서 선수권 대회를 개최합니다.

 

<말아톤> 영화 보셨지요?

거기서 주인공 배형진 군도 2002년 저랑 같이

철인 3종 경기를 10시간 넘게 걸려 완주를 했습니다.

오세훈 변호사도 철인 3종 경기 매니아이고

해신의 염장 송일국씨도 뛰어난 선수 입니다.

최근 포스코에서도 스폰서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철인과 철강이 잘 어울리지 않습니까?

유진기업에서는 당분간 절대 메인 스폰스를 내어주지 않을겁니다.

돈이 많다고 치고들어올 것도 아니고

유진기업에서 그동안 국내 철인 3종 경기의 선각자로 많은 일을 했기 때문에

친분과 정으로 독점하다가, 어느 순간 월등한 가치로 넘겨 줄것입니다.

포스코에서도 조르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17시간의 사투 끝에 힘들게 완주하는 불굴의 정신

바로 기업이 원하는 정신 아닐까요?

 

철인 3종 경기를 하는 사람들은

중산층 이상 입니다. 쉽게 말해 돈이 많은 사람들입니다.

사이클 한대가 수백만원을 넘고

수영 사이클 마라톤을 즐길 정도면 사회에서 어느정도

지위에 있고 시간이 있고 돈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 소비자들은 구매 욕구와 능력이 강한 사람들입니다.

그 사람들로부터 비싼 지갑을 열 수 있다면?

기업의 매출은 엄청 날것 입니다.

유진 기업은 그 비싼 지갑을 누구보다도 먼저 인식하고

스폰서를 자처한 것입니다.

 

현재의 가치는 별로지만

향후에 엄청나게 클 것이다.

워렌 버펫의 기업을 고르는 눈처럼

유진기업의 CEO는 그걸 선택한 것입니다.

 

치

(외국의 철인 3종 경기 골인 장면입니다. FORD 스폰서가 선명합니다)

 

철인 3종 경기를 저평가 <기업>으로 본다면

누구보다더 그 내재 가치와 성장 가치를 인식하고

남들 보다 먼저 투자를 한 <유진기업>

큰 성과를 얻을 것이 확실합니다.

 

ps

매일 혼자 연필로 무식하게 쓰던 <주식일지>를

제 투자홈피에 쓰기 시작했습니다. 후행성이라 별 도움은 안될 것입니다.

 

전 유진기업을 눈여겨 보고 있었지만, 올 여름 그만 매수 타이밍을 놓쳐

아직 손 빨고 있습니다. 흑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