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이 아닌 산업분석을 한번 해봤습니다.
틀린점이나 아쉬운점이 있으면 지적해주십시요.
광케이블산업은 90년대말 부터 2001년까지 큰 폭의 성장 및 호황을 맞았습니다.
이때는 IT버블과 함께 통신서비스회사들의 난립 및 확장투자의 이유로 급격한 성
장을 이루었으며 케이블 업체도 대대적인 증산을 위한 시설투자를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버블이 꺼지면서 계속적인 추락을 하였고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당시 케이블업체들은 2~3배 증산을 위한 설비도입을 하여 현재까지 감가상각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생산재료인 Preform확보를 위해 장기계약을 체결, 재고량도 상당부분 떠안고 있는 실정입니다.
참고로 Preform은 모제라고 번역이 되며 Cable전단계인 Fiber생산을 위해
필수적인 재료로 Corning등 세계적인 기업은 자체생산,조달을 해오고 있으나
국내 대분분의 업체들은 Preform전문업체인 ShinEtsu등에서 구입을 했습니다.
이렇듯 지난날 암울한 상황이 올들어 조금씩 변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첫째. 매출증가 부분입니다.
LS전선,가온전선,옵토매직등의 업체들 매출추이를 보면 점점 나아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나아진다는 의미는 매출이 줄지 않는다에서 한발 더 나간 의미입니다.
특히 FTTH를 위한 국내통신사들의 투자로 인해 내수부분의 증가가 눈에 띕니다.
그러나 이러한 매출증가는 수익과 아직 연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과거 화려했던 수익율과 비교해보면 아직 보잘것 없는 단계입니다.
둘째. 감가상각 및 재고처리부분
업체들은 그동안 꾸준히 설비감가상각과 재고평가손을 하고 있습니다.
5년이 지난 내년부터는 관련비용이 많이 줄어들겁니다.
세째. 원재료 부분.
주요 원재료인 석유화학분야와 철강,목재부분의 가격이 안정된 점입니다.
케이블 업체들의 수익을 못낸 이유중 하나가 원재료가 상승이었습니다.
PBT, MDPE, 질소, 아르곤, Steel Tape, 아연도강연선, 목드럼등의 원자재가
올초까지 20~30%의 원재료 인상이 이루어졌으나 하반기부터는 가격이
하향안정되고 있습니다.
네째. SMF에서 LWPF로의 변환.
기존 SMF(Single Mode Fiber)에서는 특정파장대역에서 전송손실이 큰 단점이
있었습니다. 이를 해결한것이 LWPF(Low Water Peak Fiber)로 KT에서는
올해부터 전량 LWPF를 구매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점점 LWPF로의 변환이 이루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SMF와 달리 LWPF용은 공급업체 수가 차이납니다.
세계적으로 CORNING, SUMITOMO, FURUKAWA, FUJIKURA정도입니다.
이는 SMF와 달리, 공급자가 다수인상황에서 소수로 변환됨을 의미하며
이에따른 가격협상력 향상을 불러올것입니다.
LWPF의 가격이 오르면 SMF의 가격도 오른다고 봐야합니다.
이상 개략적으로 산업을 살펴보았습니다.
관련기업에 대한 실적개선이 이루어지려면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한것이
사실입니다. 지금 투자하면 상당한 인내력을 요구받을 겁니다.
그러나 물밑에선 여러변화가 감지되고 있으므로 가끔 관심을 기울일
필요는 있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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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주기
현재 전기동 국제가격이 만만치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올 중순까지 톤당 3,500불 이었는데..
(03년에는 톤당 1,600불 선이었음) 지금은 어떠한지 모르겠네요..원재료 가격 상승을 제품에 이전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자구계획중인 일진전기를 유심히 보고 있습니다..
저는 통신선이라 하는 광케이블을 말씀드린거고요.
사실 LS전선,가온전선등 일반 전선업체들의 경우 광케이블 비중이 무척 작습니다.
그러나 이 부분은 다른 전선류와 다르게 공급업체가 한정되어 있고 장치산업이기에
한번 불붙으면 겉잡을 수 없는 수익이 생기는 부분입니다.
물론 지난날의 호황은 비정상적이었지만 앞으로 서서히 비상하기 위한 에너지가 축적되고
있음을 느끼기에 글을 써봤습니다.
의견 주신점 감사드립니다.
광케이블.....따라서 GePON도 같이 좀 팔리겠죠?
현재 이 부분에서 파워콤의 행보가 눈에 띄는데요.
PON장비관련 상당부분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납품업체는 외산장비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업체들도 이에대한 준비를 해오고 있습니다.
상장된 업체중에서는 코어세스,다산네트웍스 정도고요.
앞으로 KT등의 BMT일정이 나오면 국내업체로 물량이 배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근데 국내 통신장비업체 투자하기에는 모험이 뒤따르죠.
아주 사려깊은 분석이군요
일진전기는 제가 보기에는 펀더먼틀상 좀더 확인해야할 부분이 있지않나 생각합니다. 재무구조가 아직은 믿음직하지 못하고, 전선산업이 턴어라운드했다고 보기 어렵기때문입니다.
아울러 부연말씀 드리자만, 대한전선, LS전선 등 전선주들의 상승은 업황 개선보다는 배당펀드들의 자금 투입이 대거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자회사 들의 실적이 대폭 개선되었기 때문입니다.
초고속인터넷을 위해서는 브이님 말씀대로 xDSL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러나 향후 멀티캐스팅(IP-TV), 고품질 VOD,영상전화등의 신규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양방향 대역폭 및 QoS를 충분히 보장할 수 있는 네트웍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는 궁극적으로 FTTH로 가야되는 이유가 되고 KT에서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FTTH로 가는데는 많은 시일이 걸립니다. 그래서 바로 전단계인 FTTP를 추구하고 있는데
이에대한 솔루션이 PON기술입니다. 파워콤의 광랜,HT의 이밸리사업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LG관련회사인 가온전선은 광케이블 생산업체입니다. 같은 계열이라 할 수 있는
파워콤에 광케이블 납품 많이 하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주문량이 장난 아닙니다.
브이님의 광케이블 관련언급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있으시면 조언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