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출해야 하는 소중한 레포트 문서 파일. 집의 프린터가 고장 나서 학교에 파일을 가져야 가야하는데 어떻게 가져가는 것이 가장 좋을까. 요새는 잘 쓰지 않는 3.5인치 디스켓, 혹시나 손상이 가지 않을까 조심스러운 CD, 인터넷이 안 되어 낭패를 당할지 모르는 인터넷 업로드 방법. 이럴 때 가장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USB 메모리다.
USB메모리의 USB는 Universal Serial Bus의 약어로 PC와 주변 장치를 접속하는 버스 규격을 말한다. 또 USB포트에 쉽게 꼽아 쓸 수 있도록 플래시메모리를 사용한 외장형 저장 장치를 쉽게 USB메모리라고 부른다.
일반 껌보다 작은 크기의 USB메모리지만 그 제품의 종류에 따라서 64MB부터 4GB까지 용량의 종류가 다양하다. 가격도 만원 이하부터 35만원 이상 기능과 용량에 따라 차이가 있다.
USB메모리도 진화의 바람
지금은 컨버전스의 시대. 휴대폰이 디지털카메라와 합쳐지고, 전자사전이 MP3플레이어와 구분이 모호해 지고 있는 시대에서 USB메모리도 진화를 시작했다.
대표적인 것이 한글과컴퓨터의 ‘다큐맨’이다. 다큐맨은 특히 유학생뿐만 아니라 출장이 잦은 비지니스맨에게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제품이다. 다큐맨은 USB메모리에 한글 워드프로세스를 탑재해 USB포트에만 꽂으면 PC에 한글워드프로세서가 없어도 한글워드프로세서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작성된 문서를 한글워드 형식으로 저장돼 언제든지 다큐맨 하나로 문서 편집이 가능하다.
USB메모리 사용의 약점은 분실했을 때 저장 문서가 그대로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이다. 플래시 메모리업체인 센디스크에서 개발한 ‘크루저 프로파일’은 지문인식 장치를 탑재해 USB메모리의 보안 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인스파이스코리아와 LG전자가 공동 개발한 ‘추적가능형 USB메모리’는 분실한 USB메모리의 위치추적이 가능한 제품으로 원격조정방식으로 문서 파기 기능도 탑재돼 있다.
뉴테크웨이브에서 출시한 ‘바이러스 체이서 USB’는 USB메모리만 꼽으면 자동으로 PC의 바이러스 검사와 치료를 수행한다. 때문에 USB메모리 내의 문서의 바이러스 감염 우려도 없고, 간단한 업데이트로 PC의 안전을 지켜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
애니유저넷이 개발한 USB폰은 저장 기능 외에 인터넷이 가능한 PC에 연결하여 인터넷 전화가 가능하다. 충전한 양만큼 인터넷으로 전화 이용이 가능해 많은 양의 전화를 사용해야 하는 직장인이나 유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USB메모리로 어느 PC에서나 개인이 설정한 PC환경을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제품도 있다.아이오셀의 ‘C2’는 원하는 어플리케이션을 저장시켜놓고, 필요할 때마다 불러내서 사용할 수 있다.
프린트
이메일
블로그 담기
점수주기
(댓글 0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