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에 대한 투자의견입니다.

  손예진이 출연한 '내 머리속의 지우개'라는 영화가 생각이 나는군요. 너무나도 사랑하는 사람을 앞에 두고 점점 기억력을 상실해 가는 손예진의 모습에서 참으로 가슴이 아팠습니다. 갑자기 영화이야기를 왜 꺼내었을까요..영화속의 주인공뿐만 아니라 여러분과 저의 머리속에도 '지우개'가 있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의 금리인상붐과 함께 이슈가 되는 것이 '조류독감'입니다. 국내에서 처음 조류독감이 발생한 것은 2003년 12월 12일입니다.

 

  조류독감이 발생하였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12월 고점대비 약 20%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이 당시에 통닭,삼계탕 등은 입에 대시지도 않으셨을겁니다. 저희집 뷔페 메뉴중 닭발과 똥집이 있는데, 상당히 안팔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도산하는  육계가공업체나 개인사업자들이 많아지면서 상황은 호전됩니다. 한국사람들이 정에 약해서인지 아니면 정말 머리속에 지우개가 있어서 까맣게 잊어버렸는지 모르겠으나, 이듬해 봄을 맞이하면서 주가는 조류독감발병이전보다 훨씬 상승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기술적분석을 통하지 않더라도 재무제표를 통해 조류독감이 그리 큰 악재는 아니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2003년과 2004년 재무제표를 살펴보면 하림은 지속적인 외형성장을 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2003년의 당기순이익이 (-)인것은 2003년 5월에 익산공장의 화재로 인해 판매비와 관리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일회성비용이니 그리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지 않습니다. 2004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하였고, 2005년 2분기에는 이미 2004년 순이익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작년에 한번 조류독감으로 인해 홍역을 치뤄서인지 세계적으로 조류독감예방에 공조하는 모습입니다. 각 나라마다 조류독감 치료제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고, 예방약을 개발했다는 뉴스도 들려옵니다. 우리나라 국민들 역시 육류소비를 다소 줄이는 모습이지만, 작년과 같은 최악의 상황은 아닌것 같습니다.

  하림의 올해 주당순이익은 500원으로 가정을 하고, 현 시점에서 30%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육류업계에서 선두주자이지만, 코스닥등록기업임을 감안하여 주당순이익에 7배수가량을 적용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매입상한선은 2700원입니다. 저는 아직 보유하고 있지는 않지만, 가까운 시일내에 매입할 생각입니다. 현재, 현금이 없어서..ㅡ.ㅡ;

  마지막으로 한가지!! 조류독감이 철새에 의해 옮겨질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따라서, 생각지도 못한 추가악재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최소 3개월에 걸쳐서 분할매수함이 좋을 듯 합니다. 무슨 분할매수냐..만약에 마구마구 올라가면 어떻게 하냐..라고 물으실 수도 있겠습니다. 어떻게 하긴요..다른 주식 사면 되지요. 어차피 모래알처럼 많은 날들이 있습니다. 주식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를 다스리는 일입니다. 즐거운 투자, 성공하는 투자하십시요.

 

  제가 발행하는 '페이퍼'에 오시면 다른 자료도 보실 수 있습니다. 와 주셔서 구독신청도 해주시면 감사해요. ->클릭

 

  <본 자료는 정보제공만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를 위한 참고자료일 뿐이며 투자로 인한 모든 손익은 투자자책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