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사

현대상사는 전에도 관심이 있고 지금도 관심이 있는 종목입니다..

마침 운을 띄워주셔서..

 

전에 현대상사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보수적인 재무제표때문이었습니다.

매출채권과 대여금의 대부분을 충당금으로 계상해서

손익계산서에 이익이 늘어나는 모양이 어느정도 예상가능해서 좋아했죠.

상각완료자산을 가진 제조업이 이익이 급증하는 것과 같은거죠..

자산중 30%가 넘는 매출채권 부분의 40%까지 거의 충당금으로 잡았으니...

 

하지만 현재는 좀 다릅니다.

 

우선 대차대조표가 상당히 현실화되어서

보수적인 회계처리의 이점이 상당부분 희석되었습니다.

(그래도 보수적이긴 하지요..)

 

둘째 매출구조의 문제인데요..

매출의 70%와 영업이익의 65%가 현재는 철강수출입에서 발생하는데

철강업황을 좀 관찰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셋째 반기이익이 전기대비해서 감소했다는 점도 문제죠.

매출액은 격감했구요. (30%정도 감소했는데 철강업황과 관련된 듯 싶네요.)

반기 EPS는 1000원이 조금 넘지만 희석화 EPS는 330원 정도입니다.

전년도 EPS(1500원)는 영업이익으로 인한 이익(250억)보다는

대손충당금환입이익 1000억과 우발손실충당금환입 600억의 힘이 크죠.

지금 2200억정도의 전환사채가 전환예정입니다.

(감자전에)전환중인것으로 보입니다.

자본금의 2배가 지금 전환중이죠.

 

부정적인 점들도 상당히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요즘도 고민중이고 연구중입니다.

투자대상이 마땅치 않은 마당에 현대상사같은 기업도 훌륭하죠.

 

저도 적절하게 주가가 하락한다면 매수하고 싶은 생각은 아주 큽니다.

 

그러나 

사업구조가 너무 복잡 다양하고

재무구조의 변화도 큰 상황에서

더 많은 연구를 요구하네요...

 

하지만 님의 생각처럼 매수할 매력은 있는 기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