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슬라이드 패션폰' 출시

  삼성전자가 신세대들을 겨냥한 다채로운 색상과 독특한 디자인의 휴대폰, '슬라이드 패션폰(SPH-S3900/SPH-S3950)'을 출시했다.

 

  컴팩트한 슬라이드 업 방식의 디자인을 채택한 '슬라이드 패션폰'의 가장 큰 특징은 초소형 사이즈. 여성 손바닥 반만한 크기에 무게까지 가벼워져 작고 깜찍한 패션 휴대폰을 선호하는 신세대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휴대폰 시장의 대세라고 할 수 있는 컬러 휴대폰 트렌드에 맞게 실버 블랙, 쉬크 화이트와 함께 엔젤 블루, 스위트 핑크 등 다양한 컬러로 출시될 예정이어서, 소비자들에게 색상 선택의 폭을 한층 넓혀 줬다.

 

  사이즈가 작아지고 무게까지 가벼워졌지만 휴대폰의 최신 기능은 전혀 줄지 않았다. 첨단 단말기 기능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카메라 기능과 내부 메모리 저장 기능 등 기존 고기능 단말기에서나 가능했던 다양한 기능들이 전부 그대로 구현된다.

 

  카메라 기능의 경우 130만 화소 카메라를 내장해 언제 어디서나 선명한 사진을 휴대폰으로 찍고 저장할 수 있으며, 150MB이상의 대용량 내부 메모리에는 즐겨 듣는 음악을 MP3파일로 37곡 정도(1곡당 4MB기준)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MP3 재생 중간에 음악을 끊지 않고 동시에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멀티 기능을 내장했고, MP3 캡션 기능을 탑재해 음악을 들으면서 가사를 볼 수도 있다.

 

  어학공부를 많이 하는 신세대들을 겨냥한 전자사전 기능도 '슬라이드 패션폰'의 큰 자랑거리. 33만 단어수준의 시사영어사 전자사전을 휴대폰 안에 그대로 담아 사용자들이 휴대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영어단어를 검색,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슬라이드 패션폰'은 KTF용 SPH-S3900과 LGT용 SPH-S3950이 먼저 출시되고, SKT로도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30만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