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의 자회사인 파워콤의 소매업 진출과 인터넷TV, 인터넷 전화 등의 서비스로 서서히 초고속 인터넷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는듯 합니다.
초고속 인터넷과 전화의 절대강자 KT
두루넷을 인수하여 공짜 마케팅을 열심히 벌이고 있는 하나로텔레콤
케이블 업체의 합종연횡으로 덩치가 커진 거대 MSO
최근 소매업 진출을 임대회선의 강자 파워콤과 그 모회사 데이콤
현재 초고속인터넷 시장의 4강구도입니다.
이들 중 승자는 누가 될까요?
아니면 그 밖의 승자가 있을까요?
먼저 KT는 는 KTF와 함께 SK보다는 늦었지만 최근 디지털 콘텐츠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유선전화시장의 강자이므로 인터넷 전화는 관망 상태인듯 하고, TV쪽은 적극적으로 추진할 듯 합니다. 다만 지배적사업자로서 앞으로 다가올 가격경쟁에서 약간 손해를 감수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나로텔레콤은 다른 업체들과 비교하여 힘이 딸리는 듯한 모습입니다. 파워콤의 진출로 가장 큰 피해를 볼 가능성이 많아보입니다. 일단 파워콤의 임대망 사용비율이 높은 관계로 이를 벗어나기 위해 투자비용이 많이 소비될 것이고, 파워콤 측에서 가입자 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하나로텔레콤이 가장 만만해 보일 것이고 만약 KT의 가입자가 빠져나간다면 KT측도 하나로텔레콤에서 가입자를 뺏으려고 할 것 같네요.
케이블업체는 최근 엄청난 성장을 보여주고 있지요. 인터넷과 TV를 싼 가격에 볼수 있다는 장점이 큰 것 같습니다. 게다가 디지털 TV와 인터넷 전화서비스를 조만간 서비스 할 예정이어서 가장 성장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저 또한 케이블TV와 인터넷을 싼 가격에 쓰고 있기 때문에 이곳에 손이 가는것은 어쩔수가 없습니다.
데이콤과 파워콤... 이들에 대해선 솔직히 의문부호입니다. KT와 비슷한 규모의 유선망을 가지고 있지만 더 나은점은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가격경쟁에서 유리할 수 있다는 점과 광랜으로 어느정도 인지도를 가지고 있어 가입자가 크게 늘 가능성은 있어보입니다. 과연 케이블업체와의 경쟁은 어떠할지...
이들의 경쟁으로인해 100Mbs급 FTTH(댁내광가입자망)와 VDSL의 투자가 다시한번 초고속 인터넷 설비투자 붐을 일으킬 가능성이 보입니다. 따라서 피터지는 싸움의 와중에 실익은 장비업체들이 챙길 가능성도 다분히 있어보입니다만... 대형 장비는 대부분 외국의 대형업체 차지인듯 하고 중소형에서는 중국과도 경쟁해야 하는 처지... 이 또한 레드오션이군요. 다만 초고속인터넷의 흐름은 VDSL보다는 FTTH로 가는듯 합니다. (사실 이 부분의 기술적인 내용은 저로서는 알수가 없습니다. -_-;)
그럼 이들과의 싸움에서 컨텐츠 업체들이 수혜를 입게 될까요? 물론 가능성은 다분해 보입니다. 벌써부터 컨텐츠 업체들 사냥에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는 듯한 분위기입니다. 별 어중이 떠중이도 이들 재료로 상승하고 있는것을 보면 알 수 있죠. 과연 이 흐름이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모르겠네요.
또한 인터넷 전화관련제품 제조업체와 광케이블제조업체 또한 수혜를 입을 수 있겠네요.
대충 상황을 훑어보았는데 역시 실력이 일천하여 깊이있게 보지는 못하겠네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하군요. 일본은 초고속 인터넷업체가 미국은 케이블TV업체가 주도하는 것 같은데 확실하진 않네요. 이를 살펴볼 필요도 있을것 같습니다.
초고속인터넷 - KT, 하나로텔레콤, 데이콤, 태광산업, CJ홈쇼핑, 큐릭스, 오리온, 유진기업
장비업체
VDSL : 다산네트웍스, 우전시스템, 코어세스
FTTH : GE-PON 코위버, 빛과전자, 콤텍시스템, 다산네트웍스
WDM-PON 로커스네트웍스, 삼우통신공업, 성화통신, 동원시스템즈
케이블장비 : 우전시스템, 빛과전자
광케이블 : 대한전선, LS전선
컨텐츠업체
음악 : 예당, SM, YBM서울, 포이보스, 블루코드, 만인에미디어, 팬텀,
영화, 드라마 : 싸이더스, CJ엔터테인먼트, IHQ, 스펙트럼, 코닉테크, 케인앤컴퍼니, 바른손, MK버팔로, 올리브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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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vdsl과 flc의 투자비도 못뽑은 상황에서 계속적인 장비업글에 드는 비용을 댄다는것은 출혈경쟁 이상도 이하도 될수없죠.
그리고 100메가급의 서비스를 제공하더라도 백본의 투자가 없이는 절대로 제대로 된 서비스가 될수가 없습니다. 백본의 투자야 말로 향후 유선인터넷시장의 판도를 결정지을 가장 커다란 키포인트가 될것이기 때문에 태광산업이 주도하고 있는 mso들의 성장은 한계가 뚜렷히 나타나게 되어있습니다.
국내독보적인 백본망을 가지고 있는 kt는 이런면에서 아주 유리하다고 할수있습니다. 가만히만 있어도 고객들이 다 넘어오게 되어있으니까요.
또한 이런 막강한 백본덕으로 kt는 어떤 서비스와도 연계가 가능하며 신상품출시도 가장 빠르고 가장 효율적으로 가장 문제점없이 진행할수있다는 것입니다.
vdsl,엔토피아,각종 장비의 전진배치등 메트로이더넷의 신속한 보급은 하나로를 무너뜨릴수있었던 키포인트였다는것이 바로 그 근거입니다.
이것은 인터넷 컨텐츠의 멀티미디어화가 빠르게 진행될수록, 컴퓨터 부품기술이 빠르게 발전할수록 더더욱 커다란 경쟁력으로 다가올것입니다.
이백본의 투자는 비용이 어마어마해서 하나로급의 통신회사도 휘청거리게 할수있기 때문에 아무나 투자결정을 쉽게 내리진 못할겁니다.(광케이블투자가 아닌 모든장비의 업글이 필요하기 때문)
문제는 유선시장을 독식하더라도 kt의 성장비젼에는 문제가있다는데 있습니다. 이때문에 이용경사장이나 남중수사장이 성장돌파구를 찾으려고 모든역량을 집중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만,,,글쎄요.
장비업체의 경우는 별로 예기할 필요가 없어지는군요. 광장비라는것들이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이라 지속적인 수익모델은 될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미 신규아파트들은 2년 전부터 100메가급으로 설치되고 있기때문에 장비업체들의 수익성과 별반 상관이 없다는것이 이미 증명이 되어오고 있습니다.
kt에 장비를 납품하고 있는 다산,로커스,현대,코어세스,미리넷등의 재무재표를 보시면 아실겁니다.
다만 향후의 변수가 될것이 있다면 kt의 와이브로가 돋보이게 될것입니다.
현재 NESPOT이라는 로컬무선시장도 꽤 되는데다가,,,,향후 노트북과 PDA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전부 와이브로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신규 고객이 될것이기 때문입니다.
SK도 포기한마당에 시장을 선점할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것입니다.
그리고 향후 pc시장의 향방은 노트북이 데스크탑보다 앞설것으로 예측되는바,,,와이브로 시장의 전망은 더더욱 좋다고 할수있겠죠.
솔직히 인터넷시장은 이 와이브로를 빼놓는다면 철저히 레드오션영역으로 투자매력도는 떨어집니다.
와이브로는 SK가 아직 포기하지 않은것으로 알고있는데요...
와이브로의 시장 전망은 아직까지 제 생각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노트북과 PDA, 스마트폰을 가진사람이 다 와이브로를 하게 될지도 의문이고 그 많은 투자비용 뽑을때까지 그 시스템이 유지될까요? 제가 볼땐 투자비용 투입대비 적정수익확보보다 훨씬 더 빨리 기술의 속도가 앞서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장비업체는 좁게 우리나라만 보면 그럴수도 있겠지만 외국의 대형업체들은 그렇지 않은것 같은데요. 우리나라만 봐도 대형장비의 대부분을 그 외국업체걸로 쓸수밖에 없는 입장인데 앞으로 세계적으로 초고속인터넷이 퍼져나간다면... 음... 먹을게 아직 많겠죠.
빈약한 기술과 작은덩치를 탓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단순하게 대표적 레드오션의 시장으로만 치부했던 통신시장에서 기초하여 향후 가장 거대한 블루오션시장이 파생되고 형성될 가능성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BcN의 주도는 기존 종합통신업체들이 차별화되어 주도권을 쥐게 되리라 예상되기에 지금의 통신시장의 주도권 싸움과 생존경쟁이 현재 치열하고 극적인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향후 기존 초고속통신, 음성통신, 방송과 각종 컨텐츠산업을 포함한 오프라인의 생활기반서비스를 모두 수용하게 될 BcN 산업의 파급효과를 거머쥐기 위한 통신사업자들의 생존을 건 몸부림으로 해석하면 좋을듯,,,하네요..
위에 언급된 백본망은 학이시습지님 말씀처럼 KT와 파워콤이 거의 대등한 수준의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은 KT의 오랜 통신업과 파워콤의 과거 모체였던 한전의 인프라를 통해서 두 기업이 어렵지않게(?) 확보해둔 결과물일겁니다.
그러나 KT와 파워콤이 다른점이 있다면 백본에서 둘다 엇비슷한 인프라를 가지고 있지만 백본이후 가입자에게 좀더 다가선 가입자망에서는 파워콤이 훨씬 BcN 사업으로 고도화해가기 유리한 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KT는 전화선(동축선;구리선), 파워콤은 HFC(광동축망;흔히 유선케이블이라 부르는..)로 되어있죠.
이점이 백본망 이상으로 현재 진행되고 흐름상에서 시장 경쟁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 절대 간과할수 없는 중요한 포인트이죠..
HFC는 통신,음성,방송의 3가지서비스(TPS)를 위해 전화선이 가진 구조적인 한계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일반주택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는 하나로-두루넷 뿐만이 아니라 온세통신 지역 SO들조차도 대부분이 파워콤의 이 HFC망을 임대해 서비스하고 있으며, 기존 전화선 ADSL은 VDSL로의 망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실정이며 차후 FTTH로 고도화시켜가기 위한 망전환에 더 많은 비용을 필요로 할 것입니다.
정통부가 구상하고 있는 2010년의 BcN시장의 완성을 이루는데 누가 1등공신으로서 주도권을 거머지게 될지는 지켜보아야할 일이지만 현재 구조적 관점에서는 이런 파워콤을 자회사로 둔 데이콤의 행보가 가장 유력해보입니다.(데이콤의 파워콤 지분은 45%)
아직은 그림이 제대로 그려지지 않았기에 그저 혼란스러워보이지만, 시장을 유심히 드려다보면서 나름데로 느낀점입니다..
물론 개인적인 직관이 상당히 작용한 믿음이지만, 지금의 과도기적 수순에서 상기 언급한 이유들에 보태어 현재 통신시장의 변화에 물꼬를 튼게 실제 데이콤의 광랜 진출에서 비롯된 시장 반응과 이를 수순으로 하여 미래 사업계획을 진행해 가고 있는 모습들을 자세히 지켜보면 알 수 있습니다.
최근 데이콤이 아파트를 상대로 내놓은 광랜의 기세가 지역케이블(SO) 업체들의 성장에 뒤지지 않는 모습이며, 파워콤이 이를 이어 일반 주택가까지 진입할 시장진출 날짜를 기다리고 있는 형국에 유선시장의 변화는 좀더 거세어질듯 하네요,,
더우기 이런 변화에 예상을 믿게 만드는 것은 최근 데이콤의 재무구조적인 변화로 상당한 기업의 자생력을 갖추어가면서 LG그룹측의 통신업에 대한 완연한 태도 변화를 꼽을 수 있습니다.
BcN추진을 위해 구본무회장이 데이콤에게 2조4천억을 지원하기로 약속하였다하는군요~
구본무 회장의 통신산업에 대한 의지가 과거 현대-LG간 빅딜이후 재차 불타오르고 있는듯 합니다.
기존 레드오션으로만 여겼던 이 시장에서 무언가를 감지하였기 때문이지 않을까 추측해 봅니다....
개인적으로 하나로텔레콤에 대해서는 SK또는 데이콤측으로 인수되어야 할 것이라고 보는데, SK로서는 크게 실익이 없어보입니다. 데이콤은 다른 업체와는 틀리게 하나로통신을 인수하게 되면 엄청난 이익을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데이콤과 파워콤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가입자, 가입자이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경쟁을 하는것은 너무나 손실이 막심합니다.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하나로텔레콤, 그리고 다른 업체들과의 피튀기는 경쟁으로 인한 손실보다 하나로텔레콤의 인수가격이 더 적을지도 모를일입니다. 따라서 데이콤과 파워콤에게는 절실함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인수를 추진하기에는 파워콤의 소매업 진출에 대한 허가조건이 결정나지 않았기 때문에 껄끄러운 면이 있겠죠. 저라면 대주주와의 물밑협상을 통해 허가조건이 발표된후 인수를 확정지을 것 같습니다.
결국
KT의 승리는 별 것 없음, 와이브로의 성장성은 있음
데이콤, 파워콤의 약진은 지켜봐야 함
하나로텔레콤은 힘겨워보임
장비업체는 국내시장만으로는 먹고살기 힘듦
콘텐츠 업체는 통신업체들에게 인수가 증가 될 것이나 옥석을 가려야 할 것임
MSO에 대해서는 제가 평가를 내리기 힘든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인터넷 서핑하다 DMB와 통신에 관한 괜찮은 사이트가 있어 적어봅니다.
http://cafe.daum.net/worldofubiquitous
중복투자를 막고, 제살 깎아먹는 혈전도 없을 뿐더러, 막강한 자본력을 갖춘 대기업에서 유선통신산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게되는 것입니다.
진대제장관은 LG에서 유선통신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기를 권고하고있습니다.
이에 데이콤정사장님은 하나로텔레콤을 인수하고싶고 주가가 20000원이 넘어가면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을 것 같다는 얘기를 하였다죠.
SK는 자체망이 없는 하나로텔레콤 인수에 적극적일 수 없다고봅니다.
차라리 HSDPA, 와이브로 투자에 매우 소극적인 LG과 협력하는 편이 낫지않나생각됩니다.
그동안은 데이콤이 결국 시장에서 퇴출되고 SK와 KT의 양강구도로 통신시장이 개편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덧글을 보니 아닐 수도 있다믄 것을 알았습니다.
특히 데이콤의 통신망이 그런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지금에야 알았습니다.
최근에 데이콤이 뜨는 것도 다 이유가 있었군요.
만약 데이콤이 확실히 자리를 잡을 수 있다면 그동안 부정적으로만 보았던
LGT의 장래도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겠군요.
문제는 LG가 통신시장을 개편할만큼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지가 문제겠군요.
전자분야도 지속적으로 자금이 필요한데다가 하이닉스 인수에 뛰어들 수도 있습니다.
화학분야도 역시 지속적으로 자금이 필요한데다가
LG샘영과학이 앞장서는 화학분야의 신천지라 할수 있는 제약분야의 신약개발도 꽤 많은 돈이 듭니다.
결국 LG가 통신사업, 반도체, 신약개발이라는 세마리의 토끼 중 어디를 향해 달려드는냐에 따라
그룹의 운명과 한국의 비지니스 상황전반에 영향을 미치겠군요.
저라면 통신사업을 비싼 값에 매도하고 반도체와 신약개발에 뛰어들 것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