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춰진 보석 액티패스

낯설은 이름의 중계기 제조업체 액티패스를 소개하려 합니다.

액티패스: 이동통신 기지국용 중계기, 액티브, 패시브 등 무선통신기기 생산업체

주요 매출은 중계기를 통하여 올리고 있는 회사입니다.

1. 1사분기 실적을 통한 다른 회사와 비교

중계기 관련하여 익숙한 다른 회사와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이 비교는 2005년 1사분기 실적을 기본으로 전개하겠습니다.

** 동종 업체간 실적 비교 **

                     1분기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현주가    시가총액  주당순이익   주당매출액

C&S마이크로       79억          23억         15억       6720      806억        668          3,295

삼지전자              168억        37억         36억       3620      455억       1,157         5,396

액티패스              53억         14.7억       11.8억    2455      127억       1,012          4,547

액티패스는 주당 순이익면에서 C&S 마이크로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습니다.

현재 3620원의 주가의 삼지전자와 거의 대등한 수준의 주당 순이익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주가기준 삼지전자가 3점대, 액티패스가 2점대 PER를 형성하고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통신시스템 제조업체의 평균 PER가 약 8~10점대에 형성되고 있음 볼때,

소형주임을 감안하여도 적어도 세배 이상의 상승여력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 2005년 실적에 대한 예상

액티패스는 2004년 58.7억의 매출에 4억의 순이익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2005년 1사분기에만 53억원의 매출에 11.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였습니다. 문제는 매출 및 순이익의 지속성의 여부입니니다. 주담과의 통화를 근거로 2005년 2사분기의 순이익은 약 6~8억 정도 2005년 년간 순이익은 40~50억 정도로 추론하였습니다. 이는 개인적인 사견입니다. 2사분기의 실적이 만약 예상대로이면, 액티패스는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공격적인 투자가라면 2사분기 순익목표가 달성될 것으로 생각하고 2사분기 실적이 발표나는 시점(8월초) 이전에 주식을 매수할 수 있으며, 보수적인 투자가라면 2사분기 실적 발표 후에 매수하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2005년 액티패스의 실적을 낙관적으로 보는 이유는 액티패스의 주력 제품인 WCDMA 제품의 매출이 하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3. 2005년 하반기 실적에 대한 근거

국내의 무선 통신시스템 시장은 90년대 말 CDMA 시설투자 이후 답보 상태에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나 2005년 DMB, WCDMA, 와이브로의 신규투자는 통신시스템 시장을 들썩이게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DMB, WCDMA, 와이브로 서비스의 성공여부에 대해서는 장담을 하지는 못하겠습니다. 그러나 통신시스템을 제공하는 제조업체의 입장에서는 호기가 아닐수 없습니다. 서비스의 성공여부와 상관없이 시스템은 설치되어야 서비스가 시작될 수 잇으니까요. 2005년 하반기에 국내 무선통신서비스업체들의 시설투자 계획을 보면 이를 알 수 있습니다. 계획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SK텔레콤은 WCDMA 기지국·중계기 등 네트워크 부문의 신규 투자에만 6300억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집행할 예정이며, 특히 WCDMA 부문에 4200억원을 투입하고 기존망에 21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KTF도 하반기에 기지국·중계기 등 WCDMA 부문에 2500억원, 기존망 유지보수에 2000억원 등 모두 4500억원을 투자 계획하고 있습니다. LG텔레콤은 자금 사정상 WCDMA 신규투자는 내년으로 연기하였지만, 금년 기존망의 유지보수에 대한 예산은 충분히 잡아 놓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계기만을 놓고 생각하면 DMB 1000억원, WCDMA 2000억원, 휴대인터넷 1300억원 등 총 4300억원 규모의 신규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CDMA 투자 이후 7년여간 유지보수 물량에만 의지해온 중계기 업체들에게는 확실한 재도약의 시기기 다가오고 있습니다. 액티패스는 WCDMA 중계기 부분에 기술력을 인정받는 중계기 전문 제조업체로써, 하반기에 예상외의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4. 경쟁업체에 대한 개인적인 사견

90년대 말 중계기 시장의 팽창과 더불어 중계기 업체가 난립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미 CDMA 설비투자가 완료된 2002년에도 약 100여개의 중계기 제조업체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약 50개 정도의 업체만 남아있습니다. 그 중 30여개는 말 그대로 명맥만을 유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시스템 사업의 특성상 시스템을 한번 설치하면 이후 유지보수에 필요한 약간의 물량을 제외하고는 매출이 거의 생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중계기만으로 생존경쟁력을 가진 회사는 국내에 이제 몇 업체 남지 않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2005년 하반기에 집중될 4300억원의 중계기 시장은 몇 업체에서 나누어 가질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5. 향후 예측 및 결론

통신서비스의 특성상 초기투자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전국적인 서비스를 위해서 많은 설비를 투자해야 합니다. 새로 서비스되어질 DMB, 와이브로는 시범지역을 선정하여 시범서비스를 하면서 소비자의 반응을 봐가면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WCDMA는 국가경쟁력 제고 라는 측면에서 과거 정부가 적극개입하여 추진했던 CDMA 때와 마찬가지로 빠르게 시스템을 확충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아무튼 이미 서비스를 계획하였다면, 적어도 2~3년간은 지속적으로 중계기를 확충해 야 하는 것은 어쩔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중계기 제조업체는 향후 2~3년간 90년대 말에 겪었던 호황 이상의 실적들을 올릴 것으로 생각됩니다.(경쟁업체가 과거에 비해 현저히 적어짐.)

따라서 중계기 제조업체들의 향후 주가는 탄력적으로 움직일 여지가 많습니다. 특히 액티패스는 WCDMA 중계기에서 기술력을 인정받는 회사이며, 현재 시가총액 127억의 회사로 PER 2점대임을 감안하면 주가 상승의 여력이 여타 중계기 제조업체에 비해 월등하다고 판단됩니다.

**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분석입니다. 투자에 참고만 하십시오. **

** 투자는 각자의 판단입니다. 성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