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풍의 포트폴리오..050718

 

 

사실 이 포트폴리오를 올리면서 많이 망설였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제가

타 계좌에서 관리하던 삼성중공업에 상당한 금액이 있습니다. 계좌를

합치면서 안보여주었던 종목이 보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숨겼던 이유는

작년에 주섬주섬 사 모으면서도 별로 원칙없이 아무생각없이 큰 돈이 들어

갔는데 뜻밖의 이익이 나서였습니다. 게다가 타 종목들은 제 월급에서 매달

조금씩 떼어서 나름의 분석과 강한 믿음을 가지고 샀지만 삼성중공업은

적금탄 돈으로 얼렁뚱땅 사모았기 때문입니다. 부산에 살다보니 도처에

조선이 좋아진다는 소리밖에 안들리더군요...

 

포트폴리오는 삼성중공업을 제외하면 계속 내수주 위주로 사고 있습니다.

전 사실 대한민국 걱정론자이며 아르헨처럼 안된다는 보장이 없다고

걱정하며 삽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먹기는 하고 화장품은 바를 거라고

생각해서 농심과 신세계를 추가했습니다. 신세계는 유통이라는 개념보다는

이마트가 깔고 앉아있는 부동산의 가치에 주목, 새로운 개념의 자산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우리집 옆에 있는 고려제강

주식을 팔았는데...팔고 나니 많이 올랐습니다. 싼 맛에 다시 샀던 한독약품은

의약품 주식 랠리덕에 조금 올랐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짭짤한 배당을

노리고 샀습니다. 지투알 역시 배당이 좋고 향후 몇년간은 LG,GS 로부터

안정적인 물량이 오겠지 하면서 한두해 배당 받아볼 생각으로 샀습니다.

싼맛에 재미삼아(?) 산 POSCO 는 최근에 많이 올랐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

짭짤한 배당을 목표로 산 주식입니다. 즉, 최근에 산 종목은 전무 배당을

염두에 두었습니다.

 

저는 계속 내수주 위주의 투자를 해나갈 것이며 배당이 짭짤한 주식을

계속 살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적절한 시기에 삼성중공업 주식을 팔

생각입니다. 삼영전자도 매도할 것입니다. 동일벨트도 너무 올라 매일매일

팔고 쌀 때 다시 살까 생각중입니다. 그리고 현금의 비중을 높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