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 - 본격 턴어라운드 시작

6월달에 제가 타 동호회 게시판에 올린 글입니다.

기업분석 토론이 있어, 보유종목중 하나에 대한 보고서를 써 봤는데요..

이곳에 글을 올리는 것은, 온라인 게임주에 대한 이곳 가치투자자 분들의 견해를 듣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현제 한빛소프트는 주가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러운 상황까지 올라왔읍니다. 그러기에 추천을 하거나 그런 종목으로 소개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2007년도에는 현제의 주가도 매우 싸 보이는 상황이 될 지도 모릅니다. 향후 출시될 몇가지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성공을 한다면...

아이투자에는 처음 글을 쓰는것 같은데, 앞으로 많은 정보 공유를 했으면 좋겠읍니다.

제가 주로 활동하는 동호회는

몇몇분들은 아실지도 모르겟지만..

청솔투자클럽입니다.

개인적으로 매수단가는 3800원 정도인데, 현제 100%를 조금 넘게 수익을 거두고 있읍니다.  원래는,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오픈베타 이상은 들고갈 생각으로 매수를 했지만, 수익을 거두다 보니.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매도에 대한 유혹을 많이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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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소프트에 대해 소개를 해 보겠읍니다.

제가 주식투자에 처음 입문한 종목이 온라인 게임주였고, 코스닥의 무서움을 일깨워준 주식 또한 온라인 게임주도 한 몫을 했기에, 다시 도전해 보자라는 마음가짐으로, 매수한 종목입니다.

다만, 예전에 매수한 종목에서는 대단한 실패를 맛보았었지만, 이번에는 분명히 성공한다는 자신감이 있었읍니다. 차이점이라면, 멋모르고 매수했던 그때와는 달리 , 이번에는 어느정도 구력과 경험이 뒷받침된 매수라는 점이 다른것 같습니다.

일단, 이 회사의 핵심사항은 리포트에서도 중점으로 다루었지만, 그라나도 에스파다라는 게임입니다.

전, 이 게임이 한빛소프트의 본격 턴어라운드를 이끌 수 있으리라 보고 있읍니다.

사실, 이 한게임 만으로 이정도 생각을 갖게 되는 과정과 판단에도 나름대로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읍니다.

제작년, 작년 엄청난 적자를 시현한 회사이기에 , 이 게임의 성공이 뒷받침 되지 못한다면, 한빛소프트의  본격 턴어라운드는 이루어 질수가 없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개인적으로 온라인 게임주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일단, 한게임에 대한 의존도가 크고, 대작 게임이 실패할 경우, 주가의 폭락을 감수해야하는 하이리스크의 투자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보면, 하이리턴일수 도 있겠죠. 그리고, 미래수익 예상이 매우 어렵습니다. 사실상 수익예상은, 회사도 하기 힘들고, 투자자도 하기 힘들고, 현금흐름을 예측한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일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매력적인 포인트는, 하나의 게임이 대 성공을 할 경우, 그 회사의 운명을 바꿔 놓는다는 것입니다. 빌빌 대던 회사가 갑자기 대단한 회사로 탈바꿈을 합니다. 넥슨의 카트라이트가 리니지를 압도하고 있는 상황이 그것을 증명한다고 볼수 도 있고, 엔씨소프트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웹젠이나 그라비티 같은 회사들의 경우, 1개의 게임이 회사에 엄청난 돈을 벌어다 주었읍니다. 그라비티와 웹젠의 성공은, 각각 한게의 게임... 라그나로크와 뮤 때문이엇읍니다.

한빛소프트를 택한 가장큰 이유는, 이 회사의 내부적인 변화 때문입니다.  단순, PC게임 회사에서 온라인 게임업체로 탈바꿈하려는 과도기적인 회사의 모습이 마음에 들었고, 사실상 성공적인 변화가 가능하리라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미래 수익을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지만, 다행히도 이 회사의 주력게임은, 제작자가 김학규 PD입니다. 김학규 PD가 왜 중요한가? ... 제가 생각하는 국내 최고의 게임개발자 입니다. 그런 사람이 몇년을 기획해서 만든 게임입니다.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단순히 가요계를 보자면, 일단 한번 성공한 가수가 2집을 내면, 이름값 만으로 어느정도의 CD판매는 보장 되듯이, 가장 성공한 게임 제작자인 김학규PD의 게임은, 어느정도의 수익은 보장할 것이라 생각했읍니다.  즉, 실패하더라도, 어느정도의 수익은 내고 실패할 것이란 생각입니다.  즉, 미래의 보장된 수익은 아니지만, 이러한 생각들을 나름대로는 안전마진이라 생각하고 있읍니다.

그리고, 주가가 겉보기에 비싸보이지만( PER가 매우 높다) , 실제로 비싸지 않다는 판단이었읍니다.

그리고, 애널리스트의 매수추천이 단 하나도 없습니다. 물론 보고서도 잘 안나오는 회사고, 4월에 브릿지 증권에서 보고서가 하나 나왔는데, 사실상 매도 보고서 였읍니다. 정말 어설픈 보고서 였는데, 올해 예상 실적대비 PER가 15가 넘기 때문에 팔라는 내용이었읍니다. 그리고, 재고자산과 매출채권의 리스크가 있다는 내용인데,  이회사가 향후 개발하고 있는 게임들의 평가는 단 한줄도 없더군요..

개인적으로 보기엔 혹시, 누군가의 부탁을 받고 보고서를 써서 주가를 하락시키려는 의도가 보이기도 하더군요.. 암튼 애널리스트 보고서 중에는, 의도적인 보고서가 아직까지는 좀 있다고 보기에....(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라나도 에스파다라는 게임이 수익을 전혀 내지 못하고 망한다면, 그 애널리스트의 말이 맞는 거겠지요.. 제 생각이 틀린것이고...

올해 EPS가 270밖에 안됩니다.  사실상,  제가 매수한 3000원 후반의 가격도, PER만 보면, 14정도가 되고, 결코 싸지 않은 가격입니다. 다만, 다행인것은, 온라인 게임의 평균 PER가 매우 높다는 것이고, 엔씨소프트나 이런 회사들도 기본 20정도는 됩니다.   

그렇다 쳐도, 올해의 높은 PER는, 올해의 낮은 ROE, 낮은 영업이익률을 볼때 수치상으로는 가치투자자 입장에서는 매수해서는 절대로 안되는 자리가 될 수도 있겠죠... 내년이후를 생각하지 않는다는 가정아래...

온라인 게임주 투자시 유의해야 할 점중 하나는.... 회사가 돈을 벌고 있을 때 사면, 큰 낭패를 볼 수 있읍니다.  주력게임이 포화상태이고, 차기게임이 그 공백을 바로 메꿔줄 수 없다면, 그회사는 분명 실적 하락으로 이어질 겁니다. 물론 엔씨소프트 처럼 지속적으로 잘하는 회사도 있지만요.. 그렇다면, 회사의 주력 게임이 될 수 있는 게임이 오픈베타 서비스를 하기 전에 , 즉, 회사가 돈벌기 전에 투자를 감행 해야 합니다. 이점이 무척이나 어려운 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빛소프트의 경우,  5월달은 최적의 매수 적기 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 이유중 하나는, 6월달에는 신야구의 스프링캠프및 시범경기,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클로우즈 베타 서비스가 예정되어 있고, 7월은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달이기 때문입니다. 즉, 주가가 모멘텀을 받을 가능성이 6, 7월에 많이 있기 때문에, 매수를 늦게 하면, 이미 주가가 올라서 , 매수를 하기 매우 애매한 자리에 이르기 때문에, 주가가 지지부진 할 때 매수를 해야 한다고 생각을 했고, 다행이 어느정도는 적중을 한 것 같네요...

대충 저의 매수이유는 어느정도 적었다고 생각을 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을 보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