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어떤 온라인게임을 즐길까

여름방학이 시작됐다. 중간·기말고사 외에 각종 리포트에 지친 대학생들에게 꿀맛같은 재충전의 시간이다.

 

해외 배낭여행, 취약한 영어공부, 바캉스에서의 추억 만들기 등 할 일은 여전히 많지만 그래도 여유가 있는 게 방학이다.

 

비가 와서 우중충한 날, 뜨거운 햇볕이 무서운 날에는 친구들과 함께 온라인게임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올 여름 친구들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온라인게임들을 살펴봤다.

 

◇ 넥슨 '카트라이더'

 

올 여름 가족, 친구와 함께 즐기기에 '카트라이더'만한 게임을 찾기란 쉽지 않다. 총 회원 수 1200만 명을 기록, 전 국민의 1/4 이상이 널리 즐기고 있는 카트라이더는 무엇보다도 배우기가 쉽다. 덕분에 10대 청소년은 물론, 30대 이상의 중장년층 사이에서도 인기다.

 

특히 카트라이더의 맵 테마 중에는 시원한 얼음 산을 배경으로 한 '아이스' 테마가 있어 여름날 시원한 레이싱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지난달 16일에는 '아이스' 테마 중 새로운 트랙, '아이스 신나는 하프 파이프'트랙을 추가하기도 했다.

 

카트라이더는 6월말 PC방 전용 '캐릭터 카트'를 4종을 추가, 집에서 게임을 즐기는 것뿐 아니라 친구들과 함께 PC방에서 게임을 즐기는 재미 또한 배가시켰다. 이달 중으로 대대적인 게임 내용 업데이트도 계획하고 있어 유저들이 게임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재미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 네오위즈 '요구르팅'

 

네오위즈의 '요구르팅(www.yogurting.com)'은 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학생들의 모험담을 그린 온라인게임으로 콘솔게임처럼 한판 한판 짜여진 에피소드를 클리어하면서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재미가 있다.

 

만화같은 애니메이션 그래픽으로 예쁘고 아기자기한 그래픽이 압권으로 순정만화를 좋아하는 여대생들도 호감을 갖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일반 역할수행게임(RPG)와 달리 수영복, 실험복, 수예복, 매점 알바복 등 총 70여종의 개성있는 캐릭터 의상을 선보여 다양한 패션을 연출할 수 있으며, 의자, 대걸래, 책상 등이 몬스터로 나타나 위트있고 재미있는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묘미가 있다.

 

일상 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글로브, 악기, 가방 등의 아기자기한 소품을 무기로 사용할 수 있어 더욱 재밌다.
 
이번 여름방학을 맞아, 초보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업데이트를 한층 강화하고 '요구르팅-환타 이벤트'를 개최, 환타에 새겨진 일련번호를 입력하면 추첨을 통해 홍콩여행권과 요구르팅 아이템을 증정한다.

 

◇ 한게임 '건스터'

 

NHN  게임스가  제작하고,  NHN이  한게임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는 건스터는 2~8명의  플레이어가 정글, 도시, 빙하 등의 배경에서 점프와 부스터를 이용해 다양한 무기로 공중을 날아다니며 상대를 공격하는 2D 건슈팅 액션 게임이다.

 

특히  ‘건스터’는 조작방식이 간단하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스피드를 경험할 수 있어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1인칭슈팅(FPS) 게임의 어려운 조작법과 무게감이 부담스러운 이용자들에게 추천할 만 하다.

 

슈팅 게임을 즐겨하는 게이머들을 위해 상대를 많이 죽일수록 이기는 ‘데스매치  모드’,  상대방  진영의  깃발을  뺏어  오는  ‘깃발  뺏기  모드’,  마지막까지  살아  남는 사람이  승리하는  ‘서바이벌  모드’ 등 다양한 게임  방식이 즐거움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영화 OST를 방불케 할 정도의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와 3D에 못지 않은  화려한  그래픽,  강력하고  개성 있는 총의 효과음 등이 실제 총격전을 벌이는 듯한 재미요소를 제공하며 게이머를 유혹한다.

 

지난 5월 1차 비공개 시범 서비스를 통해 테스터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건스터’는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2차 비공개 시범 서비스에 이어 다음달 중순 공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으로, 게임플레이는 ‘건스터 홈페이지(http://gunster.hangame.com)에서 가능하다.

 

◇ 엠게임 '귀혼'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하는데는 귀신만한 소재도 없다.

 

엠게임의 '귀혼'은 '괴기 무협'이란 컨셉으로 메이플 스토리와 같은 횡스크롤 액션 게임으로 '귀신'이 총출동한다. 게이머는 귀신 몬스터의 혼령을 모아 무공을 사용하고 아이템을 강화해 가는 '귀력 시스템'을 통해서 캐릭터를 성장 시킬 수 있다.

 

또한 경공을 사용한 빠르고 경쾌한 전투, 다양한 직업에 따른 여러 가지 무공 들은 '무협'의 재미를 한층 더 느낄 수 있게 해준다. 귀혼은 '2005년 1회차 우수게임 공모전'에서 수상, 작품성을 인정 받은 타이틀이기도 하다.

 

키보드의 방향키를 통해서 좌우상하 이동이 가능하며 스페이스키와 동시에 사용하면 달리기 걷기 및 저공 점프, 허공 답보, 고공 점프와 이동이 가능하며 쉬프트키를 사용하면 찌르기 베기 등의 기본 공격을 시도할 수 있다.

 

◇ 한빛소프트 '팡야'

 

올 여름 푸른 잔디가 빛나는 온라인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해 볼까?’

 

‘팡야’는 초록빛 잔디가 반짝이는 그라운드 위에서 앙증맞은 캐릭터가 시원한 샷을 날리는 온라인 골프게임이다. ‘팡야’는 기존 어두운 이미지의 MMORPG와 달리 대학생과 성인층 여성 유저들과 심지어 50대에 이르는 성인층까지 아우르는 게임이다.

 

팡야는 기존에 어렵게 느껴졌던 골프룰을 재해석해 아기자기하고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다양한 연령의 유저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조작 방법 및 인터페이스는 단순하지만 파고들수록 할 수 있는 게 더욱 많다는 걸 알게 돼 팡야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다.

 

귀엽고 앙증맞은 캐릭터, 밝고 명랑한 그래픽을 특징으로 하고 있으며 자체개발 3D엔진으로 사실감 있게 구현해 냈다.

 

팡야’에서는 재미있는 골프 플레이에 중점을 두었고 부담 없이 언제 어디서라도 한판 대전을 가능하게 하는 게임 요소가 잘 구현돼 있다. 또 ‘팡야’ 내에서 개인전은 물론 ‘30인 대전’, ‘’30인 팀 대전’, ‘가족 모드’ 등의 다양한 게임 모드로 내기 골프를 즐길 수 있다.

 

◇ 넷마블 '건즈 온라인'

 

넷마블이 서비스하고 있는 '건즈'는 일반 FPS와 달리 시점이 1인칭이 아닌 3인칭이다. '쏘는' 것보다 화려한 움직임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건즈의 게임플레이는 플레이스테이션이나 게임센터의 액션게임들의 것만큼이나 화려하다.

 

캐릭터는 영화나 만화의 주인공들처럼 다양한 액션을 펼치는데 빠르게 한 방향으로 이동하는 대쉬나 텀블링은 물론이고 벽을 발로 차서 하늘로 날아오른다거나 벽면을 타고 빠르게 달려나가는 등의 움직임이 가능하다.

 

또한 검으로 총알을 막는다 던지 칼로 상대를 띄워서 공중에서 콤보 공격을 가하는 등의 기존 온라인 게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게임플레이를 제공하고 있다.

 

◇ 제이씨엔터테인먼트 '프리스타일'

 

제이씨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온라인 농구게임 '프리스타일'은 이른바 ‘hip-hoop'이라 불리는 길거리 농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기존의 길거리 농구에 음악, 패션 등의 문화코드가 가미된 새로운 형태의 길거리 농구 문화로써 정식 스포츠 종목으로써의 엄격한 게임 룰과 대회 진행 등을 버리고 자유로운 퍼포먼스와 코스튬으로 개성을 추구하는 최대의 가치로 삼고 있다.

 

프리스타일은 1:1에서 3:3 까지 게이머가 방을 만들어서 게임을 하게 된다. 방의 설정에는 여러 개의 맵이 존재하는데 농구라는 경기의 한계로 배경만 다를 뿐 게임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또한 하프코트와 풀 코트로 나뉘어진다. 하프코트의 경우 게임은 상당히 스피디하게 진행이 된다. 주어진 시간 내에 게이머들은 각각의 캐릭터를 조종해서 팀웍을 맞춰서 점수를 올려야 한다.

 

좁은 코트에서 강렬한 덩크를 날릴 수도 있고 장거리에서 3점슛을 넣을 수도 있고 빠른 패스를 통해서 상대 선수를 교란시킬 수도 있다.
 
프리스타일의 캐릭터들은 각각 달리기, 점프, 몸싸움 등 12가지의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능력 치들은 캐릭터의 레벨업과 함께 증가하며 레벨에 따라서 스킬 창에서 능력치를 훈련시킬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