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구조조정 성과 '주목'- S.T.A.R

성균관대학교 투자동아리 'STAR(Sungkyunkwan Traders And Researchers)는 금호석유화학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화경기 강세와 구조조정 마무리에 힘입어 낮은 밸류에이션을 바탕으로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동아리의 김영태, 안치선씨는 "국내 합성고무 1위 기업이며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인 금호석유화학이 98년 이후부터 실시한 구조조정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며 지주회사 리스크가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구조조정 이후 그룹사의 실적개선으로 지분법 평가손익이 대폭 증가했다는 것.

 

유화경기가 올해 고점을 확인하고 내년부터 하강세로 접어들 전망이지만 주력제품인 합성고무와 합성수지의 매출 전망이 밝은 점도 회사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STAR는 합성고무는 중국발 수요 증가로 견조한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올해 최악의 상황을 겪은 합성수지 마지녿 주원료인 SM 공릅량 확대에 따라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채비율 하락, 신용등급 상승 등 안정적 재무구조 구축과 정기 IR 실시, 자사주 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노력도 투자 매력을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꼽혔다.

 

이같은 회사를 둘러싼 전반적인 경영여건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금호석유화학의 주가는 다른 유화회사들에 비해 저평가 돼 있다는 게 이 동아리의 생각이다.

 

예컨대 금호석유화학의 PER는 5월13일 기준 2.23배인데 이는 LG화학, 호남석유화학, LG석유화학, 한화석유화학 등 유화 4사 평균 4.01배에 비해 저평가 됐다는 것. PBR 역시 이날 기준 0.51배로 유화 4사의 평균인 1.1배에 비해 저평가 됐다.

 

그러나 금호석유화학이 경쟁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기자본순이익률, 유동비율, 부채비율 등 경영지표가 나쁘다는 점은 부담이다.

 

동아리는 이런 이유로 금호석유화학의 PER이나 PBR 수치가 무조건 저평가 됐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면서도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실적 개선추세가 뚜렷한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 리포트 전문은 아래 첨부한 파일을 다운 받으셔서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