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마진+성장 삼지전자 <상어의 기업분석 3>

안녕하십니까

초보가치투자자 다크샤크입니다.

상어의 기업 분석 3편은

<1편> ‘콘돔 세계 1위 유니더스’,

<2편> ‘동양고속- 버스 회사냐?’ 에 이어 오늘은

‘안전마진 +성장 삼지전자’에 대한 분석글을 올립니다.

역시나 예전처럼 많은 관심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삼지전자는 무선통신기기 및 검침시스템칩 등의 전자부품업체로서

1981년 설립 된 업체입니다.

발행한 주식 12,500,000주이고

현 주가는 5월 20일 종가 기준 2850원으로

시가 총액은 356억입니다.

삼지전자. 이름이 좀 촌스러워서 흑백브라운관이라도 만드는 회사인가 했는데 의외로

영위하는 사업은 최첨단 사업입니다.

무선통신기기 제조, 판매하는

통신기기 사업부문이 59.26%,

산업용 PDA가 16.45%

르노 삼성 자동차에 공급하는 계기판 사업이 10.9%

디지털 방송용장비 판매하는 디지털사업이 13.3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수치부문을 보자면 2004년 결산 기준

매출액 387억 영업이익 31억 경상이익 32억 순이익 29억

EPS 259원, PER 11 PBR 0.71

배당성향 28.3% 배당금 75원 시가배당율 5.5%입니다.

자 그럼 이제부터 삼지전자의 매력에 빠져보시겄습니까? 괜찮겄습니까?

자 그럼 빠져봅시다!! 녹아 듭니다.~~ ^^

첫 번째 매력. 실적??

각 이익의 변화 추이를 보면

적자전환후 2003년에 턴어라운드하였습니다.

여기까지 보면 별 매력없는 기업입니다만

2005년 1분기의 성장을 보면 집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매출액 168억 영업이익 37억 경상이익 40억 순이익 36억 으로 매출액을 제외하고는

1분기 영업만으로 매출액을 제외한 3가지 이익부문이 이미 작년의 성과를 뛰어넘은 수치입니다.

이런 성과의 이유로

이라고 공시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의 수주량은 LGT에서 수주한 중계기 설치를 말하는 것으로 작년 중계기 매출액이 123억에서 올 1분기 매출액만 95억원이 기록되었다.

4월 7일에도 LGT와 중계기 설치와 관련하여 34억 규모의 수주계약을 공시했다.

두 번째 매력은 앞으로의 성장성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매출액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무선중계기 시장은

위성DMB와 지상파DMB의 시장선점을 위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바, 관련업체들의 기술향상을 위한 투자가 여느때보다 활발하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상황으로 과거 PCS 시장처럼 매우 큰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 캡필러라고 불리는 DMB 중계기의 매출은 불을 보듯 뻔한 상황입니다. 또 PCS 중계기 교체가 진행될 것으로 보여 전망이 밝습니다.

또한 DMB 시장과 함께 정부가 국가 성장 엔진으로 채택해 막대한 지원을 하는 홈네트워크시장의 성장으로 디지털 사업부의 매출도 증가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의 케이블 TV 시장도 디지털케이블 TV 시장으로 재편되면서 광대역 전송 장비 판매 역시 큰 폭의 신장이 예상됩니다.

산업용PDA시장은 현재 초기진입단계로 제품의 보급과 홍보가 미미하였으나 각종 물류업에서 재고 관리, 경찰의 범칙금 부과, 택배업 등에서 점차 사용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세 번째 매력은 안전 마진입니다.

워렌 버핏이 말한 통째로 사야 할 기업의 요소 중 하나인 안전마진이 있는 기업입니다. 물론 최근의 60%의 단기 급상승으로 안전마진도 크게 줄었지만 아직도 안전마진이 있습니다. 지금 순유동자산이 399억, 시가총액이 356억으로 안전마진은 총 43억으로 주당 344원의 안전마진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네 번째 매력은 순운전자본이 우상향 하고 있다는 데에 있습니다.

역시나 위의 안전마진지수를 보면 순운전자본이 우상향하면서 재고자산의 규모도 작아지고 있다.

다섯 번째 매력은 배당입니다.

배당 성향은 2003년 34.82%, 2004년 28.31%로

시가 배당률은 2003년 5.94% 2004년 5.5%를 기록했습니다.

올 해 증가할 이익을 예상하지 않더라도 최소 5.5%의 은행 이자 이상의 배당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 외의 매력을 뽑아보자면

단기 차입금 8600만원 장기 차입금 0원으로 사실상 무차입경영에 가깝고

유동비율 503%로 매우 안정적이고

올 1분기 기준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무려 22%의 고마진 영업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럼 현 주가에 대해 보겠습니다.

현재 주가 2850원은 이런 1분기 실적발표에 따라 1분기 성과 공시전일 9일 종가 1780원 대비 거래일 기준 10일만에 62%상승한 상태입니다.

PER도 6배 수준에서 11배로 급등해서 부담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동종 업계를 보면

단암전자통신 PER 19.21배 삼영이엔씨 20.68배,

코콤 16.93배 서화정보통신 7.84배로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상태이다.

서화정보통신은 올 초 거래일 기준 20일만에 10루타를 친 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1분기 실적부진으로 하락추세에 있는 중으로 보입니다.

다음으로 올 해 매출에 근거한 삼지전자의 적정 주가를 추정해보겠습니다.

삼지전자 자체 공시로 올해 매출액은 511억 경상이익은 65억을 발표했는데

그 근거로

라고 공시하였습니다.

허나 이미 1분기에 경상이익 40억을 달성하여 초과달성이 예상됩니다.

초과 달성을 예상하지 않더라도 경상이익 65억에 따라 순이익 60억을 예상할 수 있고

1분기 실적을

2배하면 경상이익 80억 순이익 75억

3배시 경상이익 120억, 순이익 115억

4배시 경상이익 160억, 순이익 155억 가량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배당금은 배당성향 30%일 경우로 계산했습니다.

적정 주가는

최소한으로 보았을 때 순이익 60억시 PER 8배인 3840원으로

보수적으로 보았을 때 순이익 60억시 PER 10배인 4800원으로 

일반적으로 보았을 때 순이익 75억시 PER 10배인 6000원으로

공격적으로 보았을 때 순이익 115억시 PER 15배인 13800원입니다.

(순이익 155억원으로 계산하지 않는 이유는 1분기에 고마진인 중계기 매출 비중이 높아서 매출액 대비 순이익이 많았는데 2,3,4분기에도 중계기 매출액이 그만큼 유지될 것 같지는 않아서입니다.)

이 때 추가 상승여력은 각 각 34%, 68% 110% 384%입니다.

제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6000원이 1차 적정가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통신 기기 업체의 평균 PER인 15배를 적용하거나 2006년 이후에 폭발적으로 성장할 갭필터의 매출등을 감안한다면 더욱 높게 책정할 수 있고 남은 분기 실적의 추이와 앞으로의 수주현황 그리고 주담과의 통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체크해야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에 저는  삼지전자 주식을 매수하였고 앞으로도 추가 매수할 계획에 있으며 제 소신에 따라 삼지전자 주식을 매수 추천합니다.

하지만 물론 이 분석은 제 개인적 판단에 근거한 것이고 미처 보지 못한 함정이 존재할 수 있으므로 매수시는 본인의 분석과 판단이 반드시 따라야 할 것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제가 가지고 있는 다른 모든 주식보다 매력적으로 보여서 삼영엠텍에 이은 아이투자의 인기종목으로 만들고 싶은 욕심이 없잖아 있네요

많은 분들이 관심있게 보시고 격려와 빠진 것, 함정이 있다면 지도 조언 부탁드립니다.

p.s 아쉬운 점은 종목에 대해 공부하는 1주일 사이만에

고공 행진으로 매입 고려 초기보다 40% 이상 오른 상태에

매입해서 슬픕니다.

하지만 앞으로 훨씬 더 많이 오를 것으로 보고 매입하였고

앞으로도 매입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