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하면서 가장 힘든 것이 나만의 원칙을 설정하는 것과 인내심을 가지고 그 원칙을 지키는 것 같습니다.
▲ 나만의 원칙을 설정한다?
존네프의 책을 읽으면서, 피터린치의 월가의 영웅을 읽으면서, 버펫의 실전 주식투자를 읽으면서 감탄한 것은 결국 그들은 스스로 원칙을 설정하며 원칙을 잘 지켰다는 것입니다.
물론 저는 원칙을 모방하려는 시도로 읽고 있지만…
투자한지 얼마 안되지만 신문기사에 따라, 최신 유행에 따라, 대가들의 원칙에 따라 얼마나 원칙을 자주 수정해 왔는지 모릅니다. 아마 제대로 수립된 원칙도 없었을 테지만.
그나마 최근에 조금씩 소위 가치투자라는 쪽으로 수렴된다는 것에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 워렌 버핏의 실전 주식투자를 읽고
책속에 나타난 버핏의 투자를 요약하면
‘선택적 역발상 투자’라 정의하고 싶네요. 즉, 지속적 경쟁우위에 있는 기업을 싼 가격에 매수하는 것
그렇다면 지속적 경쟁우위기업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제 기준으로 약간 변경하였으니 오해마시길…)
→ 가격 결정권 있는 독점적 사업구조
→ ROE가 안정적으로 수년간 12%이상 되어 왔고 향후에도 가능성 있는 기업
→ 배당수익율이 국채수익율의 2배이상 되는가?
그렇다면 싼 가격이란?
버핏은 초기투자수익율, 국채수익율 등을 비교하였지만
저는 주식시장의 단기 악재내지 시장의 오해등으로 PER가 5이하이면 가능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문제는 과연 우리가 인간의 본성에 역행하여 이 원칙을 지키려고 인내할 수 있는가 입니다.
▲ 나의 투자원칙
맥킨지라는 컨설팅 회사가 가장 좋아하는 숫자가 3이라고 합니다.
어떤 논거를 제시할 때 또는 원칙을 설정할 때 3이라는 숫자가 설득력도 있고 지루하지도 않은 가 봅니다.
3이라는 숫자를 통하면 컨설팅에서 자주 나오는 MECE원칙을 잘 지킬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올해 예상 이익기준 PER가 5이하이며 향후 3년동안에도 영업이익이 현 수준 이상일까?
→ 올해 예상 배당수익율이 7이상이면서 향후 3년동안에도 7이상일 수 있는가?
→ 시가총액이 순현금자산(당좌자산-유동부채)보다 적으며 향후 3년동안에도 영업이익이 현 수준 이상일까?
※ 제 투자원칙을 가끔 축구포지션과 비교도 하는데
1번은 공격수 내지 미드필더로 2번과 3번은 수비수가 될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이런 원칙을 세우면서도 아주 가끔씩만 지켜왔는데 요즘은 점점 자주 지키는 것 같습니다.
제가 보유한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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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
기준 |
|
삼영엠텍 |
1 |
|
대창단조 |
1 |
|
넥센 |
1 |
|
포스코 |
1 |
|
세보엠이씨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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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캐피탈 |
2 |
|
신양피앤피 |
2 |
|
그린화재보험 |
기타 |
|
삼성중공업 |
기타 |
|
팬택 |
기타 |
몇 종목을 소개해보면
→ 대창단조
대창단조는 관계회사가 몇 개 있는데 그 중 대창중기가 있습니다.
대창중기는 삼영엠텍과 조선부품을 양분하는 조선기자재 회사입니다.
대창단조는 대창중기의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작년 per는 2수준에 있으며 배당수익율도 7%이상입니다.
올해 1분기 실적도 작년에 비해 양호하네요
→ 그린화재보험
장기낭만투자가님의 포트에 댓글을 올렸는데
그린화재를 최근에 인수한 이영두회장의 능력을 믿고 싶습니다.
이 회장은 하이트맥주가 진로를 인수하는데 6천억원의 외자유치를 주선했으며(인수자금면에서는 가장 크며 진로인수하게 되면 하이트맥주와 진로의 모든 손해보험은 이쪽으로 접수?) 오리온의 자회사인 온미디어에 미국 캐피탈그룹이 출자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한 점
캐피탈그룹에서 이 기업에 투자한다는 설
또한 이 기업이 투자한 주식을 보면(코오롱, 대한해운, 대우차판매, 일성신약, 동화약품 등등- 이 회사의 시가총액이 300억인데 투자한 주식중 대우차판매의 지분가치만 해도 엄청납니다.)
왜 이럴까요?
버핏이 손해보험사를 인수하고 손해보험사로 들어오는 보험료를 결국 많은 기업을 인수합병하는 자금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영두 회장의 능력을 기대해 봅니다.
→ 팬택
현대큐리텔에 이어 sk텔레택을 인수했습니다.
보물 같은 sk텔레텍을 인수했는데 최근 인수과정에서 내부정보를 이용한 주식투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된다고 하여 주가가 단기간에 떨어지는 것 같네요
스카이 인수후 팬택의 성장을 엄청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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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주기
극동유화 소액주주인데..공부할 게 넘 마아지니..^^*
저랑 약간 코드가 맞는 듯 하기도 하고요^^
앞으로도 좋은 종목 많이 엿보겠습니다.
대한해운BW투자의 성과론 적하보험판매 등...투자수익과 보험판매망까지 넓히는 재능있는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워렌버핏과 같은 체제를 갖추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반면 이영두회장은 생명보험사가 아닌 손보사를 인수하였습니다.
생명보험은 미래예측이 대단히 어렵다고 판단, 미래예측이 비교적 용이하고 개인영업이 아닌 법인영업이 주가되는 손보사를 인수한 것입니다.
다음은 머니투데이에 나온 기사입니다.
이렇게 퍼오는 것은 문제가 있으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그린화재보험은 2004 회계연도 가마감 결과 60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이같은 여세를 몰아 2005회계연도에는 15%의 매출성장을 기록,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해로 만들겠다는 경영전략도 밝혔다.
지난해 그린화재가 실적 호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손보업계 최고의 투자이익률 덕분이다. 지난 2월말 현재 그린화재의 투자이익률은 12.8%로 업계 평균보다 2배가량 높다.
올 회계연도엔 투자영업 외에 보험영업 강화에도 매진할 방침이다. 다음달 2일부터 온라인시장에 진출, 그린화재 다이렉트자동차보험을 선보이고 6월 이후엔 방카슈랑스 영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다소 부족한 오프라인 채널을 온라인과 방카슈랑스 등 신채널을 통해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보험영업 강화를 위한 포석은 지난해 대거 영입한 보험전문가들이다. 그린화재는 지난 1월, 2월에 현대해상 출신 노성구 부사장, 기획담당 박명선 상무, 개인영업담당 김형동 이사, 쌍용화재 출신의 법인영업담당 안효채 상무 등을 잇따라 영입했다. 보험기획전문가와 개인·법인영업 전문가를 영입해 보험영업 강화를 위한 포석을 마련해뒀다.
그린화재의 강점인 자산운용능력은 한층 더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우증권과 현투증권 출신의 고우석 상무, 굿모닝신한증권의 김해근 본부장, 동양증권과 동양선물을 나온 안징현 부장, 대우증권 M&A팀 출신의 성종률 본부장 등을 영입해 투자능력도 한층 제고했다.
그린화재 이영두 회장은 "보험과 투자에서 전문가 체제를 확실히 구축함으로써 2005 회계연도에는 그린화재가 중장기적으로 도약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초를 확실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2분기도 실적이 양호하게 잘 나가고 있다.
수주도 꾸준히 하고 있다. 다만 공시의무기준인 매출액의 10%미만이기 때문에 공시를 안할 뿐이다.
주주들을 위해 자진공시할 수도 있지만 괜히 데이트레이더만 달려 들어 오히려 주주들에게 손해를 준다.
동원증권에서 나온 레포트건은 주담이 적극적으로 요청한 것인가?에 대해서는
동원증권에서 어떻게 알고 우리에게 접근했다. 우리가 적극적으로 한 것은 아니다.
다른 증권사에서도 최근 자주 문의가 온다.
중국진출건은 잘 진행되고 있으며
곧 발표할 것이다.
중국진출건 발표를 기회로 적극적인 IR행사를 할 것이다.
이상입니다. 잘 되면 좋겠네요. 포트의 30%가 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