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상상력이 큰 수익으로 연결되다.

농심에 대해서 한참 열 올리고 있을때 무심코 삼양식품에 대한 기사를 접하게 되었고 관심을 갖고 관심종목군으로 올려 놓다가 결국 조금씩 편입하기 시작햇고 지금은 농심보다 훨씬 많은 수익을 올려주는 기업이 되었습니다.당시(2003년 말) 농심은 기관이나 외국인들도 편입 대상에 넣을 정도로 비싼 가격에 거래되었습니다.20만원이 넘는 고가 였습니다.초보인 저로서는 자꾸 가격이 부담스러워 지기 시작했고 그러던 중에 슈퍼에서 라면을 사게 되었는데  아무생각 없이 신라면을 잡을려고 하다가 그 옆에 삼양라면과 수타면이 보였고,옛날 생각에 상양라면을 골랐고, 집에 와서 먹어 보니 그런대로 맛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더군요.그래서 인터넷을 켜고 가격이 얼마인지 확인해보니 내가 5개 산 가격과 비슷하더군요. 2390원... 물론 그 당시에 농심의 라면 시장 점유율이 60%가 넘는 상황이었고 했지만 농심과 가격 차이가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다음번에는 인근 대형 할인마트에 가서 삼양 식품의 제품(특히 라면)의 소비자 반응을 오랜동안 지켜 보고 담당 관리자에게 판매에 관한 부분도 물어 보고 편입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꾸준히 매입하기 시작하고 나서는 티비 광고도 하기 시작햇고 여기 저기서 좋은 얘기들만 들렸습니다.실제로도 제무제표상에서도 발전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요.주가는 계속 올랐고 제가 관리하는 종목중에 제일 높은 수익률을 안겨준 종목이 되었습니다.제가 알기로는 가치주가 제 가치를 찾아가는 시간은 1-2년내로 알고 있고 수익률도 20-30%로 알고 있는데 ...삼양 식품의 경우 너무 많은 수익률을 달성해서 내가 가치투자 하고 있는게 맞나 하는 생각까지 합니다. 아마도 이런 종목을 발굴하고 편입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형 가치투자 전략이라는 책에 도움 받은 봐 크고  이미 고인이 된 코스톨라니 아저씨의 책에 기인한 듯 합니다.꾸준히 노력해서 10년 후에도 살아남는 생각하는 투자자가 되는게 꿈입니다,.....허접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