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올라도 '밸류에이션'이 핵심

[포트폴리오 컨설팅]

  포트폴리오 컨설팅은 itooza.com의 ‘나의 포트폴리오’에 올라오는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중 일부를 골라 VIP투자자문에서 점검을 해주는 코너입니다. 가치투자자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주가가 올라도 밸류에이션이 핵심이 되어야

 

※ 포트폴리오명 : 레빈 펀드, 게시일자 : 2005. 4.3

종목명	편입비중	평균매입가	현재가	PER	PBR	배당수익률	수익률(%)
성지건설	24.22%	2,194	7,900	1.36	0.37	3.16%	260.07%
일정실업	22.50%	15,563	17,300	6.11	0.37	7.23%	11.16%
중앙건설	14.34%	4,743	13,750	3.79	0.58	4.36%	189.90%
삼영엠텍	9.20%	1,474	1,450	6.93	1.32	2.76%	-1.63%
세보엠이씨	8.68%	2,750	3,340	2.58	0.74	2.99%	21.45%
미창석유	7.08%	8,971	19,100	4.55	0.62	4.45%	112.91%
일성신약	6.03%	15,300	23,300	4.33	0.49	1.72%	52.29%
선창산업	3.01%	11,450	15,100	3.82	0.17	3.31%	31.88%
경동보일러	2.52%	12,800	13,700	5.85	0.29	3.65%	7.03%
E1	2.41%	18,350	31,800	4.74	0.60	4.72%	73.30%

 

레빈 님의 아이디어 : 1,810원에 매수한 안국약품 560주를 줄기세포 테마로 갑자기 순자산가치 이상으로 상승하는 바람에 6,770원에 전량 매도하고 현재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했습니다. 이후 마련한 현금으로 삼영엠텍과 세보엠이씨를 매수했습니다. 이들 종목들은 작년 가격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여전히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앞으로는 안국약품과 같이 이상급등이 아닌 이상 제 값을 받을 때까지 절대 매도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VIP투자자문의 조언 : 안국약품 투자 건에서 볼 수 있듯이 안전마진이 확실하고 시장에서 별 기대를 하지 않아 싸게 거래되는 단순 저평가 종목을 골라 장기투자 하는 원칙을 잘 지켜나가고 계신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주가가 올랐더라도 밸류에이션 기준으로 생각해 심리적 약점을 극복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그 결과 편입 종목의 밸류에이션 수치가 매력적인 공통점이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업황의 개선이 이뤄지면서도 저평가된 종목을 찾는 노력이 좀더 수반되었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중앙건설은 자체 분양 사업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업황의 정점을 이미 지났다고 판단되며 선창산업과 경동보일러도 각각 마진이 줄어들 정도로 업황이 좋지 못합니다. 일성신약 또한 외국제약사의 진출과 제네릭 약품의 사용 증가로 오리지널 제약 유통 부문이 좋지 않습니다. 일시적인 불황과 구조적인 불황을 구별한다면 리스크가 더 줄어들 것입니다.

 

  흔히 가치투자에서 자산가치가 매우 중요하게 생각되고 저평가의 판단 기준으로 사용됩니다. 물론 맞는 얘기입니다만 자산가치 자체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자산의 효율성이 제고된다거나 수익가치가 투자자의 기대를 뛰어넘을 때 자산가치는 비로소 그 빛을 발해 주가 탄력을 높여주거나 주가가 업그레이드 되어 하락하지 않는 근거가 됩니다. 규제 리스크가 사라지면서 주가가 큰 폭의 상승을 보여준 E1이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따라서 포트폴리오에 자산가치를 이미 상당 부분 감안하고 계신 만큼 자산 효율성과 수익가치 부분을 추가로 면밀히 살펴 보신다면 더 단단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레빈 펀드 지난 1년간 수익률 백테스트>

* 백테스트를 통해 1년 전에 똑같은 포트폴리오를 운용했을 경우 그 수익률의 변화추이를 지수와 비교해 나타냈습니다.
 
 
※ 포트폴리오명 : 운랑541 펀드, 게시일자 : 2005. 4.10 

종목명	편입비중	평균매입가	현재가	PER	PBR	배당수익률	수익률(%)
유니퀘스트	26.9%	5,010	5,780	7.07	1.62	6.57%	15.37%
디에스엘시디	25.3%	5,254	6,070	4.94	1.25	1.65%	15.53%
파라텍	18.5%	2,403	3,415	7.74	1.21	2.34%	42.11%
티에스엠텍	9.2%	9,334	8,800	14.09	1.80	1.36%	-5.72%
한국캐피탈	8.0%	5,412	5,350	3.50	0.72	11.21%	-1.15%
리노공업	5.0%	4,195	13,700	9.63	2.57	2.92%	226.58%
한일건설	3.9%	6,882	7,100	2.84	0.57	6.34%	3.17%
한신공영	1.8%	9,279	9,800	3.54	0.50	7.65%	5.61%
현금	1.4%

 

운랑 님의 아이디어 : 3월에 2년 가까이 보유한 리노공업을 5%만 남기고 전부 매도했고, 유니퀘스트, 티에스엠텍, 한국캐피탈과 한일건설을 매수했습니다. 유니퀘스트는 비메모리 반도체 국내업체 중 1위로서 뛰어난 사업모델과 성장성 그리고 차등배당에 주목했습니다. 티에스엠텍은 티타늄 정밀가공업체로서 업계 1위, 진입장벽이 높은 점 그리고 성장성에 프리미엄 부여하여 리스크를 어느 정도 감수하고 매수했습니다. 한국캐피탈은 아이투자 게시판에 올라온 한국캐피탈 관계자의 성실한 답변 때문에 매수했습니다. 한일건설과 한신공영은 저평가 중소형 건설주로 보유 중입니다.
 
VIP투자자문의 조언 : 안전마진이 크게 확보되어 있는 단순 저평가 종목 위주의 스타일은 아니지만 한 종목 한 종목 투자 아이디어가 잘 살아 있는 포트폴리오입니다. 특히 반도체 유통, 티타늄 가공, 테스트 핀, 소방기기, 리스 등 독특함을 바탕으로 틈새 시장에서 안정적인 영업을 하고 있는 종목들을 잘 고르셨습니다. 비중 상위가 기술주임에도 불구하고 배당수익률이 어느 정도 확보되어 있고 비중 하위에는 한국캐피탈, 한일건설, 한신공영 등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들이 포진 되어 있는 점도 인상적입니다.
 
  다만 수익률이 200% 이상이 나긴 했지만 리노공업을 파신데 수익률이 많이 났다는 것 이외의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리노공업은 진입장벽이 높고 매출액과 영업이익률이 동시에 상승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말씀하셨고, 특히 2년 간 보유하셨다면 사업 내용에 대한 이해가 깊으실 텐데 꽃을 뽑으신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피터 린치의 얘기대로 기업은 단계에 따라 고성장주, 자산주, 배당주 등으로 성격이 구분됩니다. 따라서 고성장주의 성격을 가지고 있을 동안에는 기업 가치의 변화를 계속 살펴가며 보유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국가 전체가 저성장 국면일 때는 성장주, 특히 자기 영역을 확실히 가지고 있는 성장주의 가치가 돋보이는 법입니다. 편입하신 다른 성장주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의 시각을 유지하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투자 아이디어가 살아 숨쉬는 종목 발굴로 건강한 포트폴리오를 유지해 나가시길 기원합니다.

<운랑541 펀드의 지난 1년간 수익률 백테스트>

 
 
■ 제공 : ‘고객을 위해 가치를 찾는 사람들’ VIP투자자문
 
※ 포트폴리오 올리기 : itooza.com > 투자 커뮤니티 > 나의 포트폴리오 (지면의 포트폴리오 포맷을 따라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