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와 수익증권의 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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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C카드와 VISA카드의 차이점이 뭔가요??

 

BC 는 우리나라 은행들이 신용카드를 도입하기 위해 연합 형태로 만든 카드사 입니다.

즉 카드 도입에 필요한 시스템을 사용하기 위하여 만든 것이지요. 그래서 우리나라 대부분의 은행들은 BC를 통해 카드를 발급합니다.

 

VISA 역시 비슷한 개념입니다. 외국의 은행들이 신용카드를 발급하기 위하여 카드 시스템이 필요했고 VISA 가 그걸 대신하는 것입니다. 단 VISA 는 규모가 큰 국제적 회사이며 대부분의 나라 은행들이나 카드사가 요 VISA 제휴카드를 만들어 국제적으로 통용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즉 BC 이면서 VISA 인 우리은행 카드를 사용하신다면 국내에서 사용 시 BC의 시스템을 사용하게 되며 해외에서 사용 시 VISA 의 시스템을 사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은행에서 카드를 발급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우선 BC카드를 통해야 하며 그 카드를 해외에서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VISA에 다시 한번 제휴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즉 두 회사모두 자체적인 카드 발급이 아니라 다른 은행이나 카드사의 카드를 등록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일종의 연합체인 것입니다.

 

 

- 변액유니버셜보험이 뭔가요?

변액유니버셜 보험은 아직 생소할 수 있겠지만 현재 미국의 전체 보험시장에서 51%를 차지할 만큼 크게 인기 있는 상품입니다. 이 상품은 펀드 운용실적에 따라 보험금이 변동되는 변액보험과 보험료 납입이나 적립금 인출이 자유로운 유니버셜보험의 장점을 합친 상품입니다.

 

변액유니버셜보험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보험이나 연금 상품은 중도 인출 시 약관대출을 받아야 하고 2개월 이상 납입을 하지 않으면 바로 실효상태로 그 동안 힘들게 납입한 보험료가 물거품이 될 수 있지만, 변액유니버셜보험은 일정시간이 지나 인출을 하더라도 해약환급금의 일정 범위 내에서 적립금 중도인출이 가능합니다.

2. 적립식 펀드는 정액분할 매수 방법이기 때문에 향후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10년이 지나면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3. 수수료가 저렴합니다. 주식의 편입비율이 높을수록 1~3% 정도의 높은 수수료를 물어야 하지만 변액유니버셜은 수수료가 0.35%~ 1.0%로 싼 편입니다.

4. 펀드변경이 가능한 엄브렐러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물론 가입 시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 MMF형, 해외성장형 등으로 고객의 성향에 맞게 가입할 수 있지만 주식과 채권의 시장변화에 따라 펀드변경이 자유롭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단점은? 변액유니버셜보험은 적립식 펀드의 원리를 이용한 보험 상품입니다. 대부분의 보험 상품이 그렇듯이 초기의 사업비 비중이 커서 10년 이상 가입해야만 유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적립식펀드의 운용형식을 띠고 있기 때문에 만약, 주식이 폭락한다면 고수익은 물거품이 될 수도 있습니다.

 

- 펀드와 수익증권의 차이가 뭐죠?

 

엄밀히 말하면 조금 다르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거의 같은 개념입니다. 펀드가 수익증권을 포괄하는 더 큰 개념입니다.

 

상품의 정의상 계약형 펀드를 수익증권이라 부르고 회사형 펀드는 뮤추얼펀드라 부르고 있습니다. 이 둘의 차이는 설립절차의 차이, 운용기구의 차이 등이 존재합니다.

 

뮤추얼펀드는 실제 회사를 설립하는 절차에 준해 펀드를 설정합니다. 투자자들이 주주로서 돈을 모아 회사형태의 뮤추얼 펀드를 만드는 것으로 직원이 없는 페이퍼 컴퍼니입니다.

다소 복잡한 설립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주주총회 등 일반 주식회사에 준하는 통제 장치가 있어 펀드 운용을 투명화 하고 있습니다.

 

반면 계약형 펀드인 수익증권은 투자신탁 본래의 의미를 보존하고 있는데, 투자자가 정식 계약을 통해 자금을 운용사에게 맡기는 대신 증서로 수익증권을 교부 받게 됩니다.

 

최근에는 뮤추얼펀드가 사라져가는 추세입니다. 앞에서 이야기 했듯 설립절차가 복잡하고 주주총회 등이 오히려 펀드 운용에 지장을 줘왔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난 2004년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계약형 펀드인 수익증권도 뮤추얼 펀드의 주주총회와 같은 방식의 수익자 총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 운용상에 투명성 차이도 없어진 셈이지요. 이에 따라 펀드 시장의 대세는 수익증권 쪽으로 기울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건규(bluemoon@viptooz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