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경화학, 3년치 장사 끝냄

태경화학은 이산화탄소 만드는 회사입니다.

이 회사가 실은 조선업 관계업종이라는 사실은 흥미롭습니다.

매출의 80% 이상이 CO2 (액체 탄산가스 및 드라이아이스)입니다.

액체 탄산가스 보신 적 있으세요?  일반화학 교과서에 나오는 토픽인데, 상온, 상압에서는 탄산가스는 액체로 존재할 수 없지요. 높은 기압을 유지하면 액체로 됩니다.

바로 이 탄산가스가 용접에 사용됩니다.

탄산가스 아크 용접이라는 것인데요.   전극와이어를 용접하려는 부위에 대고 아크를 일으키며 용접을 하는데 (전극와이어가 녹으면서 용접이 진행됨) 이때 공기중 산소와 반응하여 금속이 산화하는 것을 막기위해 탄산가스나 알곤 등의 불활성 기체를 같이 뿜어주어 주위 공기와의 접촉을 막습니다. (보호개스라고 부르지요) 탄산가스를 쓰면 CO2 아크 용접, 알곤을 쓰면 알곤 용접이라고 합니다. 두께가 3.2 mm 이상인 중후판 용접에는 CO2 용접을 주로 씁니다.

배를 만들 때는 대부분 두꺼운 철판을 쓰기 때문에 CO2 용접을 주로 합니다.

한국 조선소가 3년치 주문을 다 받아 놓은 것 아시죠? 그래서 조선소 주가는 이미 전고점 다 돌파하고 앞으로도 더 오를 일만 남았습니다.  CO2 도 많이 많이 팔릴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이번 여름은 상당히 더울 거라고 NASA에서 예보했습니다.  그러면 콜라, 맥주 매출이 많이 늘어날 겁니다. 청량음료에 들어가는 CO2 매출은 10% 정도이긴 해도 이것도 매출을 상승시킬 것 같군요.

참,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태경화학 주를 많이 샀습니다.

참고로 본인의 평균 매입가는 1960원입니다.  (1달전 샀는데 지금은 많이 하락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