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봤습니다.
거래규모가 상당하시네요.
님한테 하나 질문하자면.....
기술적분석도 고려하시나요 ?
전 이미 많이 상승한 종목은 잘 안사는 편인데...
사신 종목들은 지표상 저평가 되긴 했어도 이미 많이 상승한 종목들이 많네요.
저평가되어 있고 향후 전망만 괜찮다면 상당히 오른주식도 과감히 매수하는지...
좀 더 구체적인 매수원칙이 궁금합니다.
추가로 매도원칙도 있다면... 간략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사실 저도 이런 부분에 대해 고심이 많거든요.
철강주, 건설주 여전히 저평가인데.... 많이 올랐고...
이런 주식들을 사는게 맞는건지... 그런 갈등이 많이 생기네요... ㅎㅎ

가치있는 삶님
안녕하세요?
뜨거운 지수와 다르게 요즘 날씨가 많이 춥네요. 먼저 제가 매수를 고려할 때 기술적 분석도 고려합니다. 주로 눌림목 매수를 선호하고 주봉과 월봉을 많이 고려합니다.저는 가치투자와 모멘텀 투자를 혼합하여 하고 있는데 (사실 가치투자도 넓은 의미에서 결국 실적에 기반한 모멘텀 투자이겠지만서도)
주로 모멘텀 투자를 할때는 눌림목 매수를 가치 투자는 주봉 월봉등을 참조합니다
하지만 많이 올랐다고 해서 매수를 주저하진 않습니다.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매물을 소화해 왔고
또한 장기적으로 실적이 우상향 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몇 % 싸게 살려고 고민하지 않습니다.
어짜피 장기로 가져 갈 것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분할매수를 하게 됩니다.
기본적 분석을 통해 기업의 가치가 저평가되어 있고 또한 기업의 성장성이 있다면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 제가 매수후 주가가 더 떨어지면 전 보통 감사한 마음으로 더욱 매수의 열을 올리지요. 하지만 기업의 성장성과 펀드멘틀이 이상이 없는 경우에 한해서입니다.
그런데 최근 시장에서 종목들을 살펴보면 워낙 신고가를 갱신을 목전에 두고 있는 종목들이 많아서
주봉,월봉을 참조하더라도 상당히 매수하기 어려워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종합지수가 역사상 최고점을 지향하고 또한 기업들의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너무 기술적 분석에만 매달리는 것도 문제가 있습니다.
과거의 그래프는 과거일뿐 결국 미래는 현재의 모습과 미래의 성장성에 의해 결정되겠지요
현재의 모습은 객관적인 수치들이 있으므로 다소 분석하기가 용이합니다.
하지만 미래 가치는 다소 직관과 경험에 의존하는 것이라서 통찰력을 기를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수익률의 차이는 미래 성장성 분석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미래 성장성은 한 기업의 market position, competitor, cusotmer등에 대한 분석과 CEO, maketing 능력, 제품 개발능력, 관리능력, vision, 원가 경쟁력, 혁신능력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나오는 하나의 직관입니다. 따라서 수치로 표현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많은 기업들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야 겠지요
전 주로 홈페이지 방문과 동종업계 관련 기사들을 추적해서 기업에 대한 정보를 입수합니다
물론 개별 기업을 분석하기 전에 업계 현황과 미래 전망을 먼저 살펴 봐야 합니다
결국 Top down/ Bottom up 둘다의 눈의로 업황과 기업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절 주절 말이 길어 졌습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향후 1년 이내의 전망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저평가 주식에 있어서 매수를 고려할 떄는 그래프에 크게 의존하지 않는다
하지만 5일선 이격이 너무 클 결우에는 단기 조정을 기다려서 매수한다 입니다..
매도는 저도 어려워 고민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매도는 정말 어려워 ....

하늘님, 기흥거부기님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저의 매수원칙은 고점대비 하락률이 크고 per등의 지표가 저평가되어 있으며 향후 전망이 그리 나쁘지 않은 종목을 선정하는것입니다.

작년 하반기에는 폭락한 종목에서 이런 종목을 선별하여 투자수익을 상대적으로 많이 올린편이죠.
문제는 최근같은 강세장에서는 특히 기술적으로 하락한 종목을 찾기 힘들다는것 입니다.
물론 안정성면에서는 상기 언급된 조건이 다 충족된다면 정말 무위험 고수익이겠지만..
요즘 같을때는 오른것이라도 저평가되어 있다면 따라잡아야 한다는 생각도 듭니다.
결국 수익률 게임에서는 강세장에서 과감하게 배팅규모를 늘이는것도 중요하니까요.

현재같은 장세에서는 수익이 많이 나고 이격도가 크며 저평가매력도가 떨어진 것일 수록 매도하고 그나마 덜 오르고 저평가된것으로 갈아타는것이 최선일듯은 합니다. 저도 그렇게 대응하고 있고요.
결국 장세에 대한 판단과 융통성이 추가로 요구된다고 보는데 이런것이 어려운듯 하네요.

기흥거부기님 말씀대로 저평가되어 있고 장기전망이 좋다고 한다면 많이 오른상태에서 산다음 하락하더라도 자신있게 더 살수 있겠죠. 그리되면 장세에 휘둘리지 않을 듯 합니다. 문제는 기업에 대한 안목과 흔들리지 않는 매매원칙이 필요하겠죠. 최근 그런 의미에서 스스로를 시험해볼겸 삼영엠텍을 매수했습니다.

하늘님은 경력이 많다보니 기술적분석에 대해 많이 아시는듯 하네요.특히 월봉을 본다는 개념을 구체적으로 언급해주시니 참고가 될 듯 합니다. 기술적분석도 좀 더 공부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다양한 장세에서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요.

두분 말씀 고맙습니다. 또 기회가 되면 글 나누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