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씨엠 - 3박자 고루 갖춘 미인주

오늘은 거래소 종목인 디씨엠(024090)을 소개합니다.

▶ 디씨엠은 어떤 회사인가요?

동사는 라미네이팅 강판을 주로 제작하는 회사인데 라미네이팅 강판은 주로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의 백색 가전제품 외형(case)으로 사용되며, 그 외 선박용 내장 패널재, 건축 내외장재로 사용되는 등 일반 도장강판에 비해 미려한 외관을 필요로 하는 제반 분야에 고급소재로서 사용되는 제품이다.

라미네이팅 강판은 80년대초에 일본에서 개발되었고, 국내에는 90년대초에 개발되어 현재 주로 가전제품의 외형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그 용도가 점차 선박용내장패널재, 건축용내외장재, 가구분야 등으로 다양화되어 시장의 규모가 상당히 확대되고 있다.

<제품별 매출 현황>    

                                                            단위 : 백만원)

▶ 왜 디씨엠에 관심을 기울이는가?

→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수익가치

                                                              (단위:백만원)

2004년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15.6% 증가한 460.0 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2.4%와 25.5%가 증가한 50.0 억원 53.0 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4년 12월 자사주소각으로 발행주식수는 30만주 감소하여 11,700,000주로 eps는 453원, 따라서 주가 2200원을 가정하면 per는 4.85 정도임

실적호전의 주요요인으로는 2003 년말부터 철강가격 인상에 따른 제품가격 상승, DECO-PET 강판의 시장 확대와 전방산업인 생활가전(고급냉장고 등)의 수요 증가, 조선부문의 지속적인 매출호조(조선부문만 들어가면 왜 이리 기분이 좋은지?-다만 조선부문에 얼마나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하는지 좀 더 파악해야 함)가 동사의 매출액과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 자산가치1 - (당좌자산-유동부채)이 시가총액보다 많음

동사는 3분기말 기준으로 (당좌자산-유동부채)가 시가총액보다 많다.

쌓여가는 현금을 어떻게 할 지 몰라 자사주매입소각과 고배당 지속, 아래의 부동산개발, 우량주식에 투자(삼성전자, 현대중공업, 율촌화학 등 – 비록 규모는 작지만)

→ 자산가치2 - Centum City 자산가치 및 개발 가능성에 주목

또한 동사는 해운대 BEXCO 부근의 Centum City 보유토지의 매입하고 있는데 향후 개발 및 매각을 추진시 대규모 차익 발생으로 인해 자산가치 증대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총 84 억원에 매입예정인 Centum City 토지는 2004년 6월말까지 39 억원이 선급금으로 투자되었으며, 납입완료한 후 소유권을 취득할 예정이다. 현재 부산 BEXCO 부근 Centum City 에는 동양 최대규모의 신세계백화점을 비롯해 빅 3 대형백화점과 할인점 등 대형 유통점의 입점이 예정되어있으며, 대규모 아파트 단지 건설 등이 동시에 진행중이다. 동사는 Centum City 내 보유토지가치로 인해 회사의 자산가치는 현수준보다 한 단계 레벨업될 전망이다.

→ 안정적 재무구조와 수익성

동사는 2000년 상반기에 금융권 장,단기 차입금을 전액 상환하고, 무차입경영을 하고 있으며, 2004년 3분기말 기준 부채비율은 11%, 현금성자산만 186억원정도 소유한 안정적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동사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올해 들어서는 10%대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으며, 높은 현금성 자산을 바탕으로 매출액대비 순이익률 또한 1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 무형가치의 지속적 상승 (탁월한 주주중시 정책, roe의 상승)

동사는 2003년 주당 100원(시가배당율 5.1%)의 배당을 실시하였으며, 2004년의 경우는 소액주주에게는 주당 110원을 배당하기로 하는 등 최근 5 년간 평균 20%내외의 배당성향을 기록하였다.

또한 2004년 10월 28일에는 주주가치 증대를 위하여 향후 3년간 적극적인 배당 정책을 실시할 계획임을 밝혔으며 (배당률 20%이상 유지(액면기준), 소액주주 차등배당)

또한 회사측은 지난 1999년 거래소 상장이후 해마다 주가 안정을 위해 자사주를 매입해 왔는데 이 자사주가 지금은 오히려 유통주식수를 줄어들게 만들어 디씨엠 주가에 발목을 잡고 있다고 판단하여 향후 지속적으로 자사주를 소각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디시엠의 유통주식은 전체주식중 34% 정도로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45.9%를 보유하고 있고 자사주 20.1%를 제외한 34%만이 유통 가능한 주식입니다. 자사주 소각의 시발점으로 2004년 12월 10일에 보통주 300,000주를 소각하였다.

그리고 부채비율이 11%밖에 안되는데도 ROE는 10%에 육박하는 등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 우려할 만한 사항은 없을까요?

→ 유통주식수가 34%에 불과하여 주가 탄력성 부족

→ 백색가전, 선박용내장패널재, 건축용내외장재, 가구분야 등 앞으로도 매출이 꾸준히 상승할 수 있는가?

→ 요즘 같은 폭등장세에서 크게 오르지 않은 내가 모르는 이유가 있는가?

▶ 종합의견

2004년 3분기말 기준 (V차트에서 인용) PER등 지표를 볼 때 상당히 저평가 되어 있다고 보여집니다. (ROE의 경우는 자기자본비율이 높아서 다소 낮은 것 같습니다.)

사견으로는

자산가치가 탁월하면서도 수익가치와 무형가치도 지속적 성장이 가능한 3박자를 고루 갖춘 종목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