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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성장성 높지만 독점력 하향곡선

05.02/19
양동선

가스는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연료다. 경기가 어렵던 간에 사람들은 사용하고 있는 가스소비를 별로 줄이지 않는다. 그만큼 가스소비는 경기변동에 상당히 둔감하다. 이러한 가스를 공급하는 회사가 전에 살펴 본 삼천리와 같은 도시가스회사다. 그렇다면 이들 회사들은 어디서 가스를 조달하고 있을까?

 

한국가스공사는 해외에서 가스를 수입하여 국내 전역에 위치한 도시가스회사들에게 가스를 공급해주는 독점적 도매사업자다.

 

도시가스회사들은 소매사업자다. 국내에는 이 가스를 LNG방식으로 조달하고 있는데 국내 LNG사업은 이렇듯 한국가스공사와 도시가스회사들로 이원화된 구조로 이루어졌다.

 

가스는 공공재이기 때문에 정부차원에서 관리되고 있다. LNG사업과 관련된 도소매업자들이 안정적인 영업을 하면서도 가격결정권이 없는 것도 공공재가 갖는 특수성에 기인한다.

 

대표적인 게 보수율이란 개념이다. 보수율은 이들 업체들이 배관설치 관련 투자하면서 보장받을 수 있는 일종의 마진율을 의미하는데 금리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금리가 오르면 보수율도 올라가고 금리가 내리면 보수율도 내려가게끔 조정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자기자본투자보수율(ROE)과 타인자본투자보수율의 가중평균한 수치로 구해지는데 ROE의 경우 최저 6% 최고 10%내에서 연동하게끔 상하한제로 규제하고 있다. 올해 한국가스공사의 실적을 부정적으로 예상하는 것도 2005년에 적용될 한국가스공사의 보수율이 5.93%로서 전년의 6.54%보다 예상 외로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를 둘러싼 천연가스에 대한 인식은 긍정적이다. 왜냐하면 최근에 향후 석유를 대체할 자원으로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적으로 교토의정서가 발효되고 국내적으로 청정에너지 사용이 의무화되는 등 앞으로 환경에 대한 규제가 엄격해짐에 따라 천연가스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LNG산업의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지난 1987년 1,612천 톤이 공급된 이후 2003년에는 18,447천 톤이 공급돼 연평균 1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국내에서 소비되는 1차 에너지 비중 중 동 기간 동안 3.1%에서 11.1% 증가해 그 비중이 점차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용도별 비중을 살펴보면 도시가스용이 65%, 발전용이 35%를 차지하고 있는데 도시가스용은 연평균 37.3%, 발전용은 연평균 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래 LNG의 주요 용도는 발전용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와 일본처럼 인구밀도가 높은 나라의 경우 배관의 활용도가 높아 도시가스용으로 대부분 사용되는 것이지 대다수 국가들은 발전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39,300원, ▼-4,400원, -10.07%가 천연가스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가들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오만, 카타르, 호주 등이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는 LNG방식이 일반적이다.

 

천연가스를 목적지까지 수송하는 방식에 따라 LNG와 PNG가 있다. LNG는 말 그대로 가스전에서 채굴한 천연가스를 “액화”시켜 목적지까지 수송하는 방식이고 PNG는 이와는 달리 가스전에서 채굴한 천연가스를 그대로 파이프를 통해 목적지까지 수송하는 방식이다. LNG의 경우 영하 162도로 냉각시켜 부피를 1/600으로 압축시키기 때문에 대량저장이 가능하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볼 때 PNG방식이 일반적이라고 한다. 유럽대륙과 북미대륙의 대부분 선진국들에 의해 천연가스 물량이동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국내는 LNG방식이기 때문에 국내까지 들여온 액화된 천연가스를 다시 기화시켜야한다. 따라서 한국가스공사는 인천, 통영, 평택에 기화기를 비롯한 대규모 장치들을 설치했는데 이 곳에서 압력 차를 이용해 전국에 깔린 배관을 통해 각 도시가스회사로 가스를 공급하는 것이다. 물론 현재도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에 논의가 한창이다. 만약 이 프로젝트가 성사된다면 국내도 PNG방식의 천연가스 공급이 가능할 것이다.

 

 

한국가스공사의 주주이익 추이를 보면 장치산업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인천, 통영, 평택 등지에 대규모 저장시설 및 관련 기화기 시설 등을 설치하기 위해 대규모 CAPEX 발생이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1999년에 9,406억 원의 CAPEX가 발생 후 작년에는 4,715억 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주주이익 역시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여 2001년의 2075억 원의 (-)주주이익에서 2002년부터 18억 원으로 (+)전환에 성공하여 작년에는 2,510억 원의 주주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가스공사의 주가가 2002년부터 꾸준히 상승한 것도 이러한 주주이익 개선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향후 한국가스공사에 대한 전망은 그리 긍정적이지 않다. 한국가스공사가 독점적으로 담당하고 있는 도매사업부문이 전력산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경쟁체제가 도입됐기 때문이다. 이미 포스코 등 민간기업에 의한 자가소비용 LNG 직도입이 실현된 상황에서 2008년까지 한국전력의 LNG 직도입 가능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양동선 sebian523@vip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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