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관념을 버려라...

제가 소개할 기업은 원풍(008370)입니다.

 

타포린원단과 피혁제품을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타포린원단이 뭐냐면 요즘 뜨고(?)있는 산자용직물인데 주로 광고용간판, 요트, 차양막,

화물용차량의 덮게, 방수용시트, 최근에는 건축토목용 부자재로 까지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나는 타포린 원단이 뭔지 모르겠다는 분은 가까운 기업은행이나 우리은행으로 가셔서

은행 간판을 보시길 바랍니다. 두 은행의 간판이 원풍의 작품입니다.

현재 대부분의 시중은행은 타포린 원단을 이용한 간판으로 보시면 됩니다.

 

원단?? 섬유업체 아니냐?

네, 맞습니다.

"섬유? 사양산업이잖아"

일반 범용 원사나 피혁등과 같은 업을 영위하는 업종은 사양산업이라고 봐도(?) 됩니다만

반도체용 클린룸이나 필름 등과 같은 IT쪽 소재로의 진출이나 고기능성 소재나

산업용 직물쪽으로의 진출이 이루어지고 있는 업종은 나름대로의 비젼이 있습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아크릴 간판에서 타포린 원단을 이용한 간판으로 바뀌는 추세에 있습니다.

기존 아크릴을 이용한 것과 타포린 원단을 이용한 것과 어떤 차이점이 있냐면

우선 아크릴간판은 충격에 잘 깨집니다. 그리고 조명이 들어왔을 때 그리 선명하지 않구요.

태양광선에 오래 노출되었을 때 변색도 쉽게 됩니다.

 

하지만 타포린 원단을 이용한 간판은 원단이기 때문에 유연합니다. 그래서 충격에 깨질

염려가 없구요. 조명이 들어왔을 때 기존의 아크릴 간판에 비해 밝기가 뛰어납니다.

태양광선에도 강하구요. 그리고 원하는 대로의 색상 구현이 가능합니다.

기존의 아크릴 간판은 앞으로 없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수출과 내수의 비중이 80:20인데 수출은 3M을 통한 OEM방식으로 전세계 50~60개국에

수출되고 있습니다.

 

현재 전체 매출비중은 타포린원단 80, 피혁제품 20의 비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최근 광폭 직기를 도입하여 가동하고 있기 때문에 성장성이 높은 타포린 원단의 매출비중이

더 높아질 것이고 중국, 동남아등에 밀리는 피혁제품의 비중은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금일(2005.01.26) 종가 기준 시가배당율이 8%이니 배당투자로도 적당한 종목입니다.

 

3분기까지의 누적실적이 전년도에 순익에 육박합니다.

최근 주가도 바닥권에서 탈피하고 있는 모습이구요.

 

 

 

그렇다면 체크할 점은 없는가?

대부분의 수출주가 그렇지만 환율입니다.

환율하락이 추세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4분기 실적은 환율의 영향 때문에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만

매력적인 시가배당율, 산업의 성장성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투자해도 될만한 기업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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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나도 애널리스트"란에 올려봅니다.

금일 주식담당자와 통화도 해봤는데 어떠한 패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회사 홈페이지도 중소기업 답지 않게 관리가 잘 되고 있는 모습이었구요.

제 분석에 대해서 많은 가르침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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