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생각 - 모두 돈을 벌자

아래 코스버펫님의 여러 말씀중에서 몇가지 공감이 가는 부분이 있어서 몇 자 적어 봅니다.

 

현재의 장은 정권이 만들어 주는 시장같다는 생각입니다.
(정권이 돈을 벌어주겠다고 하는데 이를 거부하면 바보지요^^)
그럼 왜 정권이 돈을 벌어 주겠다고 할까요?

 

역시 정권 재창출이 가장 큰 목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는 두가지가 필요합니다.
하나가 민심의 수습이고, 두번째가 선거용 돈입니다.

 

민심을 얻는 확실한 수단은 잘먹고 잘살게 하는 것이 으뜸입니다. 그런데 경기부양이니, 뭐니 많이 연구해도 증권시장을 살리는 것만큼 좋은 것도 없거든요
증권시장이란 참 이상해서 시장의 부침에 의해, 가격의 부침에 의해 모두가 돈을 벌 수도 누구나 돈을 잃을 수도 있는 곳입니다.

활황이되면 모두가 돈을 버는 곳이 증권시장입니다.
더욱이 그 중 좋은 곳이 거래소 보다는 코스닥입니다.
그런의미에서 요즘의 시장은 실적에 의한 즉, 펀더멘털에 의한 활황보다는 정권의 의도에 의한 시장 활황같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또 하나는 국회의원들이 후원금등을 통한 공개적인 돈을 받아야 하는데 이게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예전같이 숨겨진 돈을 받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선거는 돈이 많이 들어갑니다. 아무리 깨끗한 선거가 되어도 돈이 들지 않을 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럼 어떻게 돈을 벌어야 될까요
정치가가 무슨 재주가 있어서 돈을 벌겠습니까?

증권시장이 최고로 좋은 곳입니다. 합법적인 시장이거든요

주저리주저리 글을 썼는데 결론은 정권이 만들어 주는 시장에서 돈을 거부하지 말아야 겠습니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가급적이면 실적이 뒷받침되는 쪽으로 시선을 집중했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시장은 언제 급변할 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저는 조선업종과 사회간접시설관련 건설업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다음은  조선업과 관련된 두개의 글입니다.

 

 

▲ 선부품株 틈새 테마로 부각…업황전망 긍정적 - 파이낸셜뉴스 2005-01-19 19:03]  
 
조선 부품주가 코스닥시장의 새로운 틈새 테마로 부각되고 있다.

그동안 코스닥시장을 이끌어 왔던 테마주와 정보기술(IT)주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업황 전망이 좋은 중소형 조선주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의 대표적 조선 부품주로 화인텍과 현진소재, 태웅, 사라콤, 오리엔탈정공, 케이에스피 등이 꼽힌다.

선박 엔진 피스톤 로드와 실린더 커버를 제조하는 현진소재는 상한가를 기록, 525원이나 급등해 4925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3일 3250원에 시작된 주가가 50% 넘게 오른 셈이다.

이는 대형선박용 시프트축을 만드는 태웅과 LNG선박용 초저온보냉재를 만드는 화인텍도 마찬가지다.

이들 두 종목은 증권사의 추천종목으로 꼽혀 태웅은 연초보다 30% 상승했고 화인텍도 15% 넘게 올랐다.

선박 핵심부품인 엔진 밸브와 LNG 선박용 프랜지를 생산하는 케이에스피도 이날 세종증권의 매수추천을 받았다. 이와 함께 선박용 전자통신장비를 제조하는 사라콤과 선박 엔진룸을 제조하는 오리엔탈정공도 연초부터 줄곧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우증권 안병국 애널리스트는 “조선업에 대한 긍정적 전망으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거래소 조선주에 대한 매기가 코스닥으로 옮겨오고 있다”며 “조선 부품주는 테마주와 달리 실적이 뒷받침되기 때문에 중장기 투자에 적격”이라고 말했다.

/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

 

▲ 선박 수주가격이 급등하면서 국내 조선 업체들이 2년 뒤부터는 `대박`을 터뜨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edaily 좌동욱기자]

 

조선업체들이 현재 후판가와 향후 환율 변동분을 수주가에 적극 반영하면서 선가는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실제 선박을 건조하는 2~3년 후에는 후판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경우 싼 후판으로 비싼배를 만들어 파는 장사를 한다는 것.

 

◇지난 2년간 VLCC 선가 87%↑..올초엔 2주만에 13%↑

20일 조선·해운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클락슨 최신 자료에 따르면 30만톤(DWT)급 초대형유조선(VLCC)의 시장 평균가는 지난 2002년말 6300만 달러에서 올해초 1억1800만 달러로 87%나 급등했다.

같은 기간 17만톤급 벌크선 가격도 3630억달러에서 6400억달러로 76%나 올랐다. 최고 2억달러이상의 가격을 받는 14만7000톤급 LNG선도 가격이 1억5000만달러에서 1억9000만달러로 27% 가량 올랐다.

이같은 상승세는 올해 초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30만톤급 VLCC는 올해 초 2주동안에만 12.9%, 17만톤급 벌크선은 6.0%, 14만7000톤급 LNG선은 4.3% 등으로 각각 급등했다.

이같은 소식에 힙입어 조선주 주가도 상승세다. 지난 19일 거래소시장에서 현대중공업(009540)은 장중 4만원을 돌파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START_COMMENT badtag filtered @@END_COMMENT042660), 삼성중공업(@@START_COMMENT badtag filtered @@END_COMMENT010140), 대우조선해양(@@START_COMMENT badtag filtered @@END_COMMENT042660) 등도 모두 장중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선가가 이처럼 급등하는 이유는 조선업체들이 환율 하락과 후판가 상승 등으로 인한 비용 증가를 선가에 적극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국내 조선업체들은 향후 3년치 물량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선주들과의 가격협상에서 유리하다"며 "특히 지난해 예기치 못한 후판가격 상승과 환율하락으로 큰 손실을 봤기 때문에 고수익 선종만을 선별 수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적 여부 `후판가`에 달려

향후 조선업체들의 실적을 좌우하는 변수는 `후판 가격`이 될 전망이다. 국내 조선업체들은 지난해 환율 하락으로 큰 피해를 본 뒤 환헷징 비율을 크게 늘리는 등 적극적으로 환리스크 관리를 하고 있다.

하지만 후판의 경우 계약시점이 아닌 건조시점에 가격을 협상, 구입하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를 할 수 없다는 문제점이 있다. 조선업체들은 선종별로 차이가 있지만 계약 시점에서 2~3년 후에 선박을 건조한다.

지난해 업체들의 실적이 극도로 악화된 주요 원인중의 하나가 지난 2002년 당시 상대적으로 저가에 수주했던 선박을 지난해 본격적으로 건조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비싼 후판으로 싼 배를 만드는 장사를 했다.

업계는 올해 역시 유연탄과 철광석 등 원자재가 인상으로 후판가 인상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업체들은 2분기부터 후판 공급가를 평균 600달러에서 700달러로 올릴 계획을 잡고 있다. 일본산 후판가가 오를 경우 포스코와 동국제강 등의 국내업체들도 가격인상을 해 온 것이 추세다.

 

◇2년후 `후판가` 어떻게?

하지만 현재 후판가는 고점에 와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지난해와 올해 수주한 선박이 실제 건조되는 시점인 2~3년 후에는 후판가가 내려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전망은 후판 공급은 확대되고 있는 반면 수요는 정체되거나 줄고 있다는 게 배경이다. 특히 중국 철강업체들이 생산시설을 급속도로 확충하고 있다.

산업연구원의 김주한 연구원은 "향후 전망은 가변성이 많다"고 전제하면서도 "중국의 생산설비 확장속도가 생각보다 빠르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2~3년 후에는 세계 후판 공급이 수요를 초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차세대 조선용 후판인 `TMCP(Thermo Mechanical Control Process)강`의 생산·판매도 늘어날 전망이다.

선주들은 TMCP강이 품질과 가격면에서 기존 후판에 비해 떨어진다는 이유로 TMCP강의 사용을 꺼려해 왔다고 조선업체들은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후판가격이 급등하자 포스코와 조선업체들이 해외로 공동 마케팅에 나서는 등 TMCP강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포스코 관계자는 "TMCP강은 포스코 8대 전략제품으로 재질이 가볍고 튼튼하기 때문에 조선사들의 건조비가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며 "현재 생산량은 10%에 못미치는 수준이지만 3년 후에는 생산 비율을 수십%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국내 조선업체가 올해부터 고수익 선박을 중심으로 선별 수주하며 전체적인 수주물량을 줄인다는 입장이다. 업계 1위인 현대중공업은 올해 수주목표를 35%나 낮춰 잡았다. 따라서 향후 2~3년 후에는 선박 건조량 자체가 줄어들어 후판가의 하락을 부채질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