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데이타, 휴대인터넷 주목..장기매수

[투자동아리 리포트]건국대 금융연구회

건국대학교 금융연구회 리서치팀은 중견 시스템통합(SI)업체 포스데이타를 투자기간 1년 이상의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포스데이타의 예상 PER이 17.9배 수준으로 현재 주가가 적정수준이라 단기간은 '시장수익률'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동안 주가상승이 앞으로 포스데이타의 핵심사업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휴대인터넷에 대한 부분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건대 금융연구회는 "이런 관점에서 휴대 인터넷 부분의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는 올 하반기에는 주가가 매우 긍정적 일 것"이라며 "기존 사업영역인 SI와 DVR에서도 지속적인 실적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 안정적 시장지위와 수익원 확보

포스데이타는 시장점유율 5위권의 중견 SI기업으로 포스코의 정보통신 분야를 총괄 담당하고 있다. 2005년 포스코의 정보통신 위탁운영을 1628억원에 수주하는 등 포스코를 통한 매출이 핵심 수익원이 되고 있다.

모기업인 포스코의 영향으로 철강분야의 대내외적인 경쟁력을 갖춤으로서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는데 이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현재 추진 중인 포스코의 해외 현지 제철소 설립이 확정되면 자연스럽게 포스데이타의 수혜로 이어진다는 게 건대 금융연구회의 분석.

포스코라는 세계적 철강회사를 모기업으로 둔 음덕으로 안정적 수익원은 기본으로 깔고 가는 셈이다.

◇ DVR 분야 진출을 통한 사업다각화 성공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세계 DVR시장에서 포스데이타는 고급사양, 고가격 제품으로 승부하고 있다. 9.11 테러 이후 보안의식의 증대는 DVR 시장은 올해 25억1000만달러, 내년 37억6200만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포스데이타의 포스워치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비싼 가격에도 월등한 성능을 인정받아 일본 시장 1위를 비롯, 중국과 북미시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워치는 생산량의 90%를 외국에 수출, 국내 경쟁심화로부터 한발짝 비켜서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매출 총이익률이 45%에 달해 이 부분의 매출이 늘면 늘수록 이익에 대한 기여도가 높다는 장점도 있다. 다른 사업부분의 매출 총이익률은 10%내외에 머물고 있다.

◇ 차세대 핵심사업 휴대인터넷

휴대인터넷 부분은 포스데이타의 미래다. 기존 SI 중심에서 탈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포스데이타가 세계적 IT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다.

포스데이타는 수년간의 준비끝에 최근 제품설계를 끝내고, 올 하반기 중 현장 시험용 기지국 장비를 내놓을 계획이다. 2006년 6월에는 와이브로 상용서비스 시기를 맞춰 상용장비를 내놓을 예정이다.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이 부분의 강력한 경쟁자라는 점이 부담이다. 그러나 이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30%만 차지하더라도 현재의 총 매출액에 해당하는 3700억~5300억원의 추가매출이 발생한다는 점은 매력적인 부분이다

대학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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