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이런 생각이 드는군요..
PER, ROE, ROI, PBR등등
작년 처음 주식을 시작했을때 접한 용어들이지만
실질적인 감을 솔직히 별로 와닿질 않았습니다
재무제표를 봐도 마찬가지이구요...
아직까지 수행이 부족한 탓이겠지요..
따라서 문득 제가 보유한 종목들에 대해 생각이 뻗치는군요
'적정주가 그리고 예상주가..' 물론 산술적으로 정확히 나오는 것은
아니겠지만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주식초보자를 위해서
'아이투자'회원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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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란 그것을 평가하는 사람의 편견이나 지식 관련성에 따라 무지하게 많은 주관성이 개입되기 때문이죠. 기업이 성장이나 퇴보하지 않고 정체되어있다면 가치를 산출하는일은 국민학교 교과서과정에 수록될것이지만,,,,주식이란것이 미래의 가치를 현재평가해서 매매의 판단이 되는것이기 때문에
지극히 주관적이며 비합리적이 되는것입니다.
per,roe,pbr등의 주가지표들도 모두 현재와 과거를 기준으로 판단하는것이며,,이것이 적정주가를 만들수는 없는이유가 주식이 어려운 이유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레이엄식 투자방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지금은 안좋지만 미래에 좋아질 확률이 높은기업, 그리고 점차적으로 좋아지고 있는기업을 고르는 것이 더 확실한 안전마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투자자들은 이부분에 더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투자판단에 활용해야 성공확률이 높지 않을까요?
버펫의 뛰어난 능력이 바로 이부분에서의 탁월함이죠.
적정주가, 예상주가라는 것은 솔직히 구하기도 힘들고 구하는 것도 무의미하고...
어찌보면 그런 지표들이 자기방어적이고 그런 지표속에서 안심할려고 하는 일부분일수도 있습니다..
너무얽매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상식선에서 생각하십시오..
어차피 주식을 사는 것은 회사를 사는 거와 같은 이치기 때문에 현재 매년 10억을 벌어다 주는 회사가 있는데 시가총액이 현재 1,000억원이다..즉 현재와 같은 이익으로 100년을 기다려야 내가 투자한 돈을 회수할 수 있다..그럼 님께선 매수하시겠습니까?
올해 10억 벌어주고 내년100억 그 다음해 500억 벌어주면 이야기는 좀 다르겠지만 그렇게 급격히 수익이 증가하는 회사는 아마 없을 겁니다...
상식선에서 이 회사가 매년 얼마 벌어다 주고 꾸준히 벌어다 줄수 있는지..그리고 벌어다주는 금액이 점차 늘어나는지..뭐 그런것들과 비교해 현재 이 회사를 사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얼마인지를 알면
굳이 투자지표 같은 것 복잡하게 생각안 해도 ,계산 안해도 맘 편히 주식살수 있지 않겠습니까?
남보다 더 정확히 틀릴기 위해 소수점 10자리까지 구하는 그 용기와 도전정신은 님만 더 피곤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워렌을 보았을때는 느낌이 조금은 다르군요.
제가 그를 읽고 판단했을때는, 워렌은 아주 치밀하게 적정주가를 계산하고 있는 듯이 보였습니다.
제가 읽은 대가들 중에 그 만큼 치밀하게 계산하는 사람은 본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피터린치도 상당히 치밀하게 계산을 하는 것 같구요.
벤그레이엄은 말할것도 없구요.
따라서 저는 위의 세사람은 자기마다 적정주가 계산하는 각자의 방식대로 계산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것이 자신만의 노하우 인듯이 보입니다.
하지만 아마추어레벨에서 그정도까지 해야할까는 의문이구요.
프로라면 그정도까지 해야할 것 같습니다.
저는 좋아하는 개념이 BPS 밴드입니다.
주가는 BPS를 기준으로 일정한 상한값 그리고 하한값 사이에서 움직입니다.
그리고 이 상한값 하한값의 정도는 ROE와 직결되어 있고 폭은 심리와 직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BPS가 달라진다면 기준점이 달라지므로,
밴드 전체가 이동을 합니다.
따라서 BPS가 꾸준히 오른다면 밴드가 꾸준히 오른다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개념하에서 오차(밴드폭 차이만큼)를 두고 적정한 가정은 해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적정한 가정을 가장 어렵게 하는 것은 미래 ROE의 예측.
이것이 대가와 평범한 사람의 차이라고 보고 싶습니다.
그러나 피터린치는 5개를 골라서 하나만 맞추어도 괜찮은 성적을 가져올 수 있다고 하더군요.
1. 시가배당과 현재 은행이자율을 비교해서 적정주가를 산출합니다. 저또한 은행이자율의 3배정도를 적용합니다. 경험상 이자율 8%-5%의 밴드에 들어오면 중소형주들은 숨고르기를 시작합니다.
2. 과거 최저주가와 최고주가를 통해 산출합니다. 이 방법은 주로 성장주의 가치평가에 사용되는데 이를테면 LG화학의 전자재료 매출이 발생하지 않은 기간의 최저주가와 최고주가를 찾아보고 4등분해서 현재 주가수준을 평가해 봅니다. -> 기업에서 발표되는 새로운 사업의 이익목표치를 (제 나름의 잣대로) 할인합니다 -> 주가에서 전고점에서 할인된 목표치만큼의 비율을 곱합니다. 즉, 10,000원이 전고점이었는데 이익증가율 예상치가 14%라면 14,500이 목표가가 됩니다.
3. EPS증가율을 지표로 삼습니다. 3년누적 EPS증가율이 100%인 기업이 있는데 3년 누적 주가 상승률이 60%근방이라면 상승하지 못한 40% 가 저평가 된것이겠지요. 그 40%에서 기업에 따른 성장성 평가를 통해 할증을 하거나 할인을 해서 적정주가를 산정합니다.
주말 동안 체해서 아무것두 못했네요 이궁
'와타미'님께 부탁드리는데 BPS밴드라는 것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려두 될까요?
다른 분들 말씀은 대략 이해가 되는데... 좀 저한테는 ㅎㅎ....
그래도 날로 먹지 않고 답변해주시는 동안 공부해보겠습니다^^;;
하나의 직선을 생각해보겠습니다.
y= ax + b
이것은 기울기가 a이고 y절편이 b인 직선입니다.
y를 주가라고 하고..
x를 시간(년도)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러면 주가는 시간축에 대비해서 기울기 a를 가지고,
y절편 b를 지나는 직선으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이때 b를 당해의 bps라고 생각해보겠습니다.
a를 roe라고 해보겠습니다.
그러면 Y(주가) = ROE x X(년) + BPS 가 됩니다.
이것을 우리가 잘 아는 은행이자로 생각해보겠습니다.
10000원을 은행에 맡기고, 1년이자가 5%라고 해보겠습니다.
그러면 Y(저축통장의 가격) = 5% x 1년 + BPS(10000원)
즉 이때 저축통장이라고 하는것의 가격은,
BPS는 10000원이고, ROE는 5%이기 때문에
1년이 지난 저축통장의 가격은 10500원이 됩니다.
그러면 어떤 저축통장이 매년 기대 ROE가 30%이라고 해봅시다.
그러면 올해 초 저축통장에 10000원이 들어가 있을때,
이것의 올해가격은 10000일까요?
ROE가 30%라 되기때문에,
현재 가격은 10000원보다 무지 높습니다.
ROE가 만약 0.1%라고 해봅시다.
그러면 현재 은행에 가도 4%는 주기때문에,
이 저축통장의 가격은 10000원보다 싸질겁니다.
혹은 연말 기대 ROE가 -30%라고 해봅시다.
그러면 이 저축통장에 있는 10000원의 현금은(연말까지 찾지못한다고 가정할때)
10000원보다 엄청 할인이 될겁니다.
따라서 현재가가 BPS보다 상한에 있느냐와 상한값의 정도..
혹은 하한에 있느냐와 하한값의 정도는 ROE와 직결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30년간 ROE가 30%일걸로 예상이 되는 1만원이 든 저축통장의 가격은..
30년간 평균을 해보면 매년 30%씩 변하게 될겁니다. (현재가격이 어떻든지 상관없이..)
따라서 저축통장의 가격은 장기적으로 ROE와 같이 변합니다.
왜 ROE만큼 저축통장의 가격이 변하게 될지 생각해보시고..
기업의 경우도 본질적으로 왜 이와 똑같은지를 생각해보십시요.
그 1차직선과 평행한 무수히 많은 직선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혹은 곡선 성분이 포함이 되어 있어도 아주 장기적으로 보면 직선이 됩니다.)
그 직선은 상한값과 하한값 사이를 움직이게 되며 그 폭을 BPS밴드라고 이름을 붙여보았습니다.
(보통 주가밴드라고도 하는데.. 저는 BPS를 기준으로 움직인다는 뜻으로 BPS밴드라고 하였습니다.)
BPS밴드의 폭 내부를 움직이는 이동은 심리로 인해 생기는 결과이며,
BPS밴드자체의 기울기는 ROE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주가가 BPS보다 위에서 밴드를 만드느냐.. 아니면 밑에서 밴드를 만드느냐도..
ROE와 직결이 되겠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조언 부탁드려요
오늘은 어제의 무차별 상한가로 인해 출렁출렁거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