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 포트입니다..

주식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주식 투자에 관한 철학이랄 것도 없는데다가..

 

올리는게 귀찮아서.. 포트는 올리지 않고 있었는데..

 

자유게시판에서 아마리님이 추천해주신 김종호 님의 포트공개를 보고..

 

깨달은 바가 있어 모자라지만 포트 공개를 합니다..

 

매입시기나 수익률은 정확히 계산하고 있지 않고..

 

매매가 잦은 관계로 종목에 대한 대략적인 매매시점과 투자이유에 대해서만

 

적으려고 합니다..

 

1. 농심홀딩스 (매입 04년 8월, 수익률 약 20%)

 

농심의 지주회사입니다. 처음 투자를 시작한게 8월이었고 투자를 한 계기를 만들

 

어 준 기업입니다.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네이버 포스트에서 아이

 

투자에서 분석한 농심홀딩스 분석 글을 보고 투자하게 되었습니다.

 

음식료업계중 농심과 풀무원같은 최고 관심 기업의 PBR은 대략 2 정도입니다.

 

ROE(15)의 수준으로 봤을 때 PBR 1.5까진 무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 동서 (매입 04년 9월, 수익률 약 30%)

 

가치투자의 대명사입니다. 9700원 200주 매입해 갖고 있습니다. 요새 많이 올랐

 

더군요. 코스버펫님의 말씀하신 저평가 가치주 중의 하나일진 모르겠지만..

 

기업은 특별히 달라진게 없는데 요새 많이 오르더군요. 아무리 내수가 안좋아도

 

사람들은 동서의 커피를 마실테고 요사이 원화 가치 상승은 음식료업계 전체에

 

호재임에 분명합니다. 농심이나 풀무원에 전혀 꿀리지 않는 기업이라고 생각하

 

고 PBR 2 수준에서 매도할 생각입니다.

 

3. 동원 F&B (매입 04년 10월, 11월 30일 매도 수익률 약 30%)

 

동서와 마찬가지로  음식료업계 중 저평가된 종목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냉동 식품 쪽에서 만두 파동에 의한 타격, 참치 외에 다른 종목에서 타회사에 비

 

해 경쟁력이 특별히 보이지 않는 부분, 참치 원어 가격에 따른 수익 변화 등이 문

 

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불리한 상황에서도 ROE 15 이상의 꾸준한 실적을 내왔

 

던 것이 주목할만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환율 문제로 인한 것인지 몰라도 저평

 

가 식음료업계 기업들이 재평가되고 있습니다. 동원 F&B도 PBR 1.5 이상은 무난

 

하다고 봅니다. 매도 이유는 단기간 많이 올랐고 현금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혹시 다시 기회가 온다면 다시 매입할 에정입니다.

 

4. 한국캐피탈 (매입 04년 8월, 수익률 50%)

 

컨닝한 종목입니다. 아이투자에서도 이 종목으로 재미보신 분들 많을 거라고 생

 

각됩니다. 추천해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투자이유는 절대 손해보지 않는 투자

 

는 하지 않는다는 군인공제회라는 배경과 무려 16%의 막대한 배당때문입니다.

 

5. 금비 (매입 04년 8월, 수익률 10%)

 

아이투자에서 보고 산 종목입니다. 절대 저평가 종목입니다. 최근 씨티은행이 보

 

유량을 늘리면서 약간의 가격 상승이 있습니다. PBR 0.5 PER 2.6 ROE 17 경이

 

적인 수치에 소주병 단일 종목 생산.. 갖고 있으면 절대 손해볼 종목아니라고 생

 

각하고 50주만 보유하고 있습니다.

 

6. 현대백화점 H&S (매입 04년 9월. 수익률 15%)

 

절대 저평가 자산 가치주 종목입니다. 시가총액이 갖고 있는 현대 백화점 주식만

 

으로도 맞먹는 기업입니다.

 

유통 관련 기업중 ROE 10이 넘는 거의 유일한 종목입니다.

 

7. 우성아이앤씨 (매입 04.9월. 수익률 10%)

 

사양산업인 의류업계에서 그나마 낫다고 생각하고 매입한 종목입니다. 흔히들

 

얘기하시는 지엔코나 한섬, 오브제같은 기업들의 가장 큰 문제는 유행에 따른

 

재고의 처리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남성 셔츠는 의류 중 그나마 유행을 안타며

 

소모품적인 성격이 강하고 재고처리에 쉽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백화점에서 예

 

작이나 닥스 셔츠를 즐겨 입습니다. 주로 덤핑할 때만.. ^^

 

PBR 0.5 PER 3.5 ROE 11 정도의 기업입니다. 올해 배당 기대됩니다.

 

8. 동양고속 (매입 04. 10월. 수익률 10%)

 

와타미님의 글을 보고 컨닝했습니다. 와타미님 감사합니다. 쭉 올라가다가 잠깐

 

14000원으로 떨어지길래 매수했습니다. 남광토건이나 한신공영에서 보듯이

 

중소 건설업체들의 경영의 불투명성과 과거의 정경유착, 부동산 가격하락으로

 

인한 건설 경기의 악화 등이 저평가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건설업체들 많이

 

올랐지만 더 오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LG건설도 15% 수익보고 현금이 필요해서

 

단타쳤었는데 지금 오르는 거 보면 참 아쉽습니다. 역시 배당 기대됩니다.

 

9. 금호산업우 (매입 04. 11월. 수익률 -6%)

 

요새 떨어져서 제 속을 끓이는 종목입니다. 투자금액은 1000만원이 넘습니다.

 

코스버펫님의 글을 보고 컨닝한 종목입니다. 좋은 기업을 산다고 했는데 이런 식

 

으로 마이너스 났을 때 차트 분석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긴 흐

 

름으로 봤을 때는 큰 의미가 없겠지만 어쨌든 HTS에서 퍼랭이는 보기 싫네요..

 

금호산업..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훌륭한 기업입니다.. 판관비를 1600억에서 400

 

억을 줄인 것, 3년만에 300%가 넘는 부채율을 170% 정도로 줄인 것, 환율 수혜주

 

로 예상되는 아시아나 항공과 금호 타이어의 모회사인 점.. 앞으로 지속적으로

 

순익이 증가할 거라고 생각되고 현재 작년과 같은 비율로 배당할 경우 우선주는

 

10% 가량의 배당이 예상됩니다. 안전빵이라고 생각하고 넣었는데 마이너스가

 

나서 당황스럽긴 한데 다시 오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10. 경동제약 (매입 04.11.29일 수익 4%)

 

요새 제약주의 흐름이 좋아서 매입한 종목입니다. 300주를 10800원에 매입했습

 

니다. 유한양행이나 LG생명공학같은 멋들어진 기업을 사고 싶었지만 너무 비쌉

 

니다. 제약업 중 그나마 상승폭이 완만하고 꾸준한 영업이익을 내고 있고 바우포

 

스트가 매입한 기업이라 투명성도 괜찮은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전문의약품

 

위주로 매출이 구성된 것이 영업망도 탄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요새같은 장에

 

서 제약주는 아무거나 들고 있어도 이익이 나고 있습니다. 옥석을 가려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경동제약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배당 수익 or 단타입니다.

 

이 외에 주가 흐름을 보기 위해 몇 가지 종목을 들고 있습니다.

 

주로 컨닝에 의존한 투자였고 수익을 내게 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모자라지만 이렇게 포트를 올린건 그 분들에 대한 작은 감사의 표현입니다.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정기적으로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