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백코리아] 3분기 실적, 기회인가 위기인가?

듀오백코리아 3분기 실적이 나왔더군요.

(음.. 게으릅니다 저는..)

매출 280억수준...

기대에 못미치는 수준입니다.

아직 교구시장과 해외시장의 매출이 가시화되지 않는 상황에서,

매출정체의 느낌이 듭니다.

2004년 4분기,

2005년 1분기,

2005년 2분기

실적을 가늠하는 첫번째 주요변수는,

교구시장이 될것 같습니다.

듀오백은 듀오스쿨이란 이름으로 시제품이 나와있더군요.

일단 교구시장 매출을 긍정적으로 봅니다.

왜냐하면 가정용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는

일반 학생과 주부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를 얘기하며,

이는 곧 일반 학교로 그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브랜드 인지도가 그대로 교구시장에 전파되지 않을까

하는 긍정적인 믿음을 가져봅니다.

그리고 기존 교구시장은 주로 영세업체들의 시장이었는데,

이부분을 듀오백이 많은 부분 잠식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내년 매출에 희망을 거는 요소는,

800시리즈 입니다.

듀오백 다음으로 2위권으로 많은 의자시장을 확보하고 있는 분야가

하이팩 의자라고 불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듀오백이 이 시장에 대한 방어용인지 공격용인지는

불분명하나 일명 듀오팩이란 제품군이 있더군요.

800시리즈로 올해 매출에는 잡히지 않은것으로 보아,

출시한지 얼마되지 않는것 같습니다.

내년 봄 신학기가 시작되기전 올 겨울방학이,

듀오스쿨의 매출성공을 가늠하는 첫번째 시험대가 될 것 같습니다.

듀오백에게는 매우 중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두번째로는,

해외진출 시나리오입니다.

사실 듀오스쿨로만 보면 듀오백의 현재가는 그렇게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저는 해외진출 시나리오에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듀오백을 보면 몇년전의 트렉스타를 보는 것 같습니다.

트렉스타는 현재 국내 등산화 시장 1위를 달리고 현재 성공적으로 해외진출에

성공한 등상화 브랜드입니다.

듀오백이 현재 국내시장 1위를 달리고,

해외진출시도를 하고 있는 해입니다.

올해는 매출이 거의 없지만,

내년도 해외매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과연 얼마나 해줄지 그 가능성이 내년 하반기 정도에 숫자로 나타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 듀오백에게는 시간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듀오백 특허가 2009년 여름을 기점으로 특허 인정기간이 끝나고 특허가 오픈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듀오백이 특허를 활용하여 해외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시기는

고작 5년 남짓입니다.

따라서 듀오백은 5년 내에 해외시장에 승부를 걸어야 하니,

빠른기간에 그 결과가 나올것 같습니다.

5년내에 해외시장에서 현재의 특허권으로 브랜드 네임을 전파하지 못하면,

그 이후는 희망이 거의 없다고 보여집니다.

듀오백의 성장 시나리오..

정말 흥미진진합니다.

마치 제가 사장이 된 듯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