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속과 같이 많이 오른 것 말고
님께서 말씀하신 그런 기준에 속하는 기업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저도 길게 한번 피고 싶습니다.^^

굳이 품질로 넘어가야 하나요...? ^^;;

꽁초만 주워다가 피워도 짭짤한데요...

물론 워렌의 경우처럼 주울만한 꽁초가 사라지면 곤란하겠지만요...

이곳 개인들의 펀드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규모가 미미하다고 볼 때, 아직까지는 건드릴만한 꽁초가 참 많네요...

제 펀드 규모가 한 10억 정도 넘어간다면 품질을 한번 고려해 보겠습니다... ^^;;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성투하세요...

저도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왠지 책 한 권 사다 읽은 기분이네요.

글쎄요..
담배꽁초는 널려있지만...
또 장초를 발견하는 것은 그리 쉬운것만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또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니고.. 암튼 애매하네요..)

그래서 그런 기준에 드는 기업을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단지 제가 올해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을 알려드리지요.
저는 이런 부류의 기업들에 투자합니다.

대충 저의 방향은 이렇다는 정도는 조금 더 구체적으로 얘기해 줄겁니다.

유한양행
한독약품
하나은행
한국쉘석유
현대차우
동양고속
삼성SDI우
진양제약
계룡건설
E1
SK가스
금강종합건설
한국캐피탈
부국철강
동서
신세계건설
동양에스텍
하츠
듀오백코리아

음 많군요..

암튼 꽁초와 품질의 중간정도가 되지 않을까요..
음.. 아닌가..

아 그리고 위의 기업들에 대해서, 품질에 대해서는 물어보셔도 제가 아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사실 웬만한 투자경력이 아니고서는, 품질을 발견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설령 품질을 발견했다 하더라도, 그 품질이 지속되는지, 그 품질의 본질이 변함이 없는지,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정확히 알기도 어려운게 사실이구요.......
그런데, 담배꽁초를 찾는건 저에게 더 어렵게 느껴집니다.
와타미님은 담배꽁초도 보통담배 꽁초가 아니라 거의 슈퍼 담배꽁초들을 찾아내는 재주를 가지신것 같아요. ^^;
어떤 경로로 슈퍼담배꽁초나, 장초를 찾으시는지 알고싶네요.
와티미님의 투자철학과 기업을 보는눈이 부럽기만 합니다. ^^;

이거 감사합니다. 그냥 막 나누어 주시는 군요. 부자되시겠읍니다. 그러니깐 ROE가 크게 변화를 보이면서 커지면 담배꽁초증상이 농후하다 이거죠. 잘 사용하겠읍니다.

그리고 이거 죄송한데 SK가스는 ROE가 줄어들던데 그러면 팔아야 되는 것 아닌가요?

오모사님 ROE가 크게 상승하면 담배꽁초가 아니라...
담배꽁초중에서 ROE가 크게 상승하는 것을 찾으라는 뜻입니다.

즉 먼저 담배꽁초를 찾는다.
담배꽁초란 다음과 같은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1. 내재가치에 비해서 현재가가 매우싸다.
2. 내재가치를 최소한 매년 유지한다. (약간씩 오르면 더욱 좋겠습니다.)

내재가치는 BPS를 보면 되겠습니다. BPS가 내재가치는 아닙니다.
그러나 BPS가 최소 약간씩 오르면, 내재가치도 약간씩 오른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그러면, 내재가치랑 현재가치와의 차는 어떻게 알까요..
대충 BPS랑 가격이랑 차가 많이 나면 마진이 높은 것일까요..
(대충 경향은 그렇지만 조금은 위험합니다.)

따라서 BPS보다는 주당순당좌자산과 가격과의 차이를 알아보십시요.
그것이 현재가격의 싸고 비싼 정도를 보다 안전하게 판단해줄겁니다.
(또한 이에 대한 보조지표로서, 배당수익률을 사용하시기를 권합니다.)

그리고 현재 사고자 하는 기업이 ROE가 대충 어느정도인지,
과거 5년치 평균 혹은 10년치 추세가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십시요.
내재가치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ROE가 적정수준은 되어야 합니다.
(BPS의 추세를 보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여기서 BPS의 추세(ROE의 추세)를 보신다음에..
현재가격과 주당순당좌자산과의 마진을 적당히 생각하신면
좋은 담배꽁초를 고르실수 있습니다.

이런 담배꽁초중에서
ROE가 매우 많이 상승하거나 상승할 조짐 (대체로 1분기나 2분기 보고서를 보면 감을 잡을수 있습니다.)
을 보이면 그 담배꽁초는 장초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필자의 견해로는 거의 80~90% 확률)

그리고 장초가 안되더라도 최소한 잃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SK가스는 작년에 ROE가 대충 10%에서 20% 수준으로 뛰었습니다.
따라서 대폭적인 주가상승은 예견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작년보다는 못하지만 제작년 10% 수준보다는 많은 수준입니다.
그리고 또한 담배꽁초로서 이미 충분한 안전마진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2년 평균을 보았을때는 내재가치를 충분히 높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직도 내재가치와는 어느정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팔시점으로는 조금 이른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말씀드렸다시피, 담배꽁초는 내재가치에 가격이 수렴하면 할 수록..
파는 것이 어려워집니다.
즉 내재가치와의 격차가 줄어들기 때문에.. 더욱 판단하기가 어려워 집니다.
따라서 가격이 오를때 언제 파느냐가 또한 매우 고민거리가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투자의 가장 위험한 점은..
품질에 대한 안목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1~2개의 기업만을 사는 것은 약간의 위험성을 안고 있습니다.

따라서 최소 5개 또는 10여개 안팎의 기업을 유지함으로써,
이러한 약간의 위험성또한 거의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초공사위에 품질에 대한 안목을 높인다면..
그는 수익률 그리고 안전도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사실저는 가치투자자는 아니고 추세투자자입니다.(김지민이나 존보글에 말을 인정합니다. 시장수익율만큼만 올리자 주의죠.)

'상승장에서만 먹자 아주 많이 올랐을때 사자 시장이 주는 대로만 먹자' 이런 주의고 3년 보면서 대충 확신을 가지고 있는데 종목에 대해서는 도무지 가치투자에 기준을 몰라서요. 그런데 충분한 경험으로 알려주시니 감사합니다. 저는 대형우량주 사는 것 밖에 확신을 가진 것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알려주셧어도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제 생각에 버펫 할아버지를 품질로 옮겨가게 한 것 중에는 세금문제도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국에서는 우리나라 부동산처럼 주식도 시세차익에 대해서 세금을 내는 걸로 알고 있읍니다.
따라서, 장초를 계속 갈아타면서 얻는 복리수익에서는 세금부담이 커지게 됩니다.

뭐, 우리나라는 차익에 대한 세금 부담이 없으니, 장초도 연속으로 피우게 된다면 훌륭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는 자신이 없는 것이, 대체로 장초들은 차례로 오르기 보다는 한꺼번에 분위기 타서 오르더군요.
올랐을때 팔고나서 다른걸 사기가 마땅치 않은 경험을 해 보고 나서, 저도 요즘은 품질에 관심을 갖고 있읍니다.
두려운 건 품질을 고르는 제 안목이 부족해서 잘 못 골랐을 때의 결과입니다.

와타미님의 안목이 부럽네요.
그냥 장초가 아니라, 피울수록 길어지는 마술장초들을 많이 갖고 계신 것 같네요...

'뭐, 우리나라는 차익에 대한 세금 부담이 없으니, 장초도 연속으로 피우게 된다면 훌륭할 것 같습니다.'
코스토님의 위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경험까지도.. 저도 요즘 같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jonathan님의 다음 질문..
'어떤 경로로 슈퍼담배꽁초나, 장초를 찾으시는지 알고싶네요.'
에 답하기가 상당히 민망합니다.
(암튼 제 경우를 정리차원에서 한 번 적어보았습니다.)

저는 어떤 경로로 담배꽁초를 살까?
음 대체로 머리속에 일단 B급 리스트가 대충 250여개 정도 있습니다.
(물론 다 외우지는 못합니다. 다만 대충 이름정도는 어렴풋이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기업은 예전에 본것 같다. 그리고 인상이 좋았던것 같다.
B급은 일단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기업의 정보를 접하게 되면 (그것이 저의 B급 리스트 였다면) 관심이 자연스레 갑니다.
B급의 판단은 1500여개 상장기업분석(분기별 출판)을 보시면 좋습니다.
(저는 대략 1년에 한번 이 작업을 거칩니다.)

그렇게 해서 1차 B급 기업군을 200~250여개를 확보합니다.
그중 여러가지 경로로 살만한 후보기업군을 고르게 됩니다.

상당히 흥미를 끄는 기업이 발견이 되면 정밀조사에 들어갑니다.

앞서 말씀드린 1500 상장코스닥 기업분석책에서 탁월한 수치가 보이면,
그로 부터 정밀조사에 들어갑니다.

혹은 오프라인 클럽활동을 하고 있는데, 거기에서 나온 후보기업들중 수치가 상당히 관심을
끌게되면 역시 정밀조사에 들어갑니다.
(말이 정밀조사지 그렇게 정밀은 아니고 단지 이름이 정밀조사입니다. 시간은 대략 기업따라 다른데,
20~30분 혹은 2~3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또는 여기 아이투자에서도 글을 읽다가 흥미로운 기업이 발견되면,
바로 재무수치를 확인해봅니다.
(위 기업들중 아이투자에서 흥미를 느낀 경우는, E1, SK가스, 하츠등입니다.
다른 경로를 통해서 기업에 흥미를 느끼게 되더라도, 역시 아이투자에는 제가 흥미를 느끼고 있는 기업들에 대해서 많은 글들이 올라오기 때문에 종종 읽어보고 참고를 합니다.)

그리고 저의 주변사람들과 얘기를 하다가 흥미로운 기업이 발견이 되면
또 재무수치를 확인합니다.
(재무수치의 추세를 확인하는데, 여기 아이투자의 차트가 무척 많은 도움이 됩니다.
특히나 순당좌자산대비 가격추이를 알아보는 것이 저에게는 많은 도움이 됩니다. PBR대비 ROE그래프도 그렇구요..)

이런 저런 경로를 통해서 흥미를 끄는 기업이 발견이 되면..
재무수치를 확인하고..
홈페이지를 들어가고..
기업기사를 찾아보고..
업계현황을 알아보고..
등등을 통해서 약간의 흥분이 되면 기업을 구매합니다.

약간의 흥분이 된다는 말은 이 기업이 정말 싸다는 생각이 들때입니다.

암튼 이런 과정을 통해서 저는 담배꽁초를 삽니다.

그리고 약간 흥분이 되는 시점에서 일단 조금을 삽니다.
(일단 사고 나면 그냥 조사하는 것 보다 더욱 재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구매한 기업에 대해서 꾸준히 관찰합니다.
(구매한 기업에 대해서 실망을 하게 되면 대체로 수량을 줄입니다.
반대라면 수량을 늘이고요..)

하지만 아쉽게도..
저에게는 아직 A급 기업 리스트는 없습니다.

언제쯤 가지게 될지..

이거 죄송합니다. 제가 v차트 책도 안보고 이런 질문을 드려서
순당좌자산대비 가격추이를 v차트에서 지원하나요? 못찾겠는데요. 자산가치차트에서 유동자산, 당좌자산, 시가총액 이차트 말씀하시는 건가요? ... 이거 겠내요. 죄송. 성급히 질문드려서.
그리고 진짜 부국철강보니 말도 안되더군요. roe도 날라가고 순당좌자산도 너무 많고

1차 기업군이 250여개.... 제 다섯배군요. 내공의 격차가 느껴집니다.

와타미님 친절한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와티미님의 방법대로라면, 정말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순당좌자산대비 가격추이를 알아보는 것, PBR대비 ROE그래프)
앞으로 신규 종목을 편입할때, 반드시 참고해야 겠네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위의 어떤 분 말씀처럼 책을 한 권 읽은 느낌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한가지 노파심에서 한말씀만 더 드립니다.
위에 제가 언급한 기업들을 사지는 마십시요.

내용적인 측면에서 A급이라고 말씀은 못드리지만,
B급중에서도 상당히 좋은 B급에 속하는 회사들입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가격조건에 대해서는 제가 한 말씀도 드리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현재 가격이 비싼지 싼지는 각자 개인이 판단할 몫입니다.

이것에 대해서 판단을 내릴수 없는 분은,
절대 위 기업들을 구매하지 마십시요.

단 한가지는 예외가 될 수 있겠습니다.
자산투자차원에서가 아니라, 공부차원에서 소량 매수하실분은,
위 기업들이 훌륭한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와타미님..

저한테 정말 훌륭한 가르침이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

뭘 그리 걱정하십니까?

부국철강, 동양고속등 이거 샀다가 무너진다면 반토막이 나겠읍니까?

순당좌자산보다 싸거나 약간 아래인데 뭐가 걱정입니까? 거기다가 성장하고 있고 성장세 무너지고 팔아도 되잖아요?

갑자기 망할 확률이 얼마나 되겠읍니까?

예.. 오모사님 말씀대로입니다.
부국철강과 동양고속은 특히나 안전마진이 매우 높은 종목입니다.

다만 현재 단기급등등으로 인해 단기포지션에서 손실을 볼수도 있으니 이점을 유의해주십시요.

공교롭게도 이 두기업은 이 두기업 역사상 최고의 성적과 최고의 재무재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공교롭게도, 올 여름 최고의 매수포인트를 주었습니다.

만약 올 여름 이 두기업을 사신 분이 계시다면,
정말 안전하게(올여름 샀다면 리스크 0에 가깝다고 보여집니다.) 꽤 괜찮은 수익률을 보여줄수있는 자산을 사신겁니다.

하지만 지금의 가격은 각자의 판단에 맞깁니다.
(개인적으로는 부국철강이 조금 더 싸며, 대신 수익률이 조금 더 낮습니다.
즉 더 안전하지만 수익률은 더 낮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두 기업 모두 고배당 종목이기 때문에,
내년의 배당락을 고려하는것이 좋을 것입니다.

추가로 동양고속의 경우는,
작년부터 기업내부의 질적인 변화조짐까지도 느껴집니다.
무척이나 흥미롭습니다.

군대들어와서 올 여름 산 동양고속인데 이녀석 참.. ^^

재무, 질적인 가치분석까지.. 이제 창과 방패를 두루 갖추셨네요

ㅎㅎㅎ 부국철강 11000원에 10주 가지고 있어용~

10점 드립니다.

(10점도 부족합니다!!)

여쭤 볼게 생겼어요!
BPS보다 주당순당좌자산을 더 중시하라 하셨잖아요..
그런데..
주당순당좌자산이 어떤영향이 이길래..더 중시하란 말씀이신지..

저의 짧은 생각으론 유동성을 높여주기에 회사에 확실한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을 한다는건 알겠지만서도..
하지만 유보율이 너무 높아지다보면 자금 활용 효율성이 조금은 부족한 기업이라고 책에서 봤었던 기억이 나거든요..
그래서 말인대요..
좀 더 구체적으로 쉽게 설명을 해 주셨음 하는 부탁을 드리고 싶은대요?

아참! 그리고 항상 느끼는거지만..
어마어마한 그 내공과 열정에 감탄할 따름입니다..

예. 고맙습니다.
(열정은 있지만, 내공은 없습니다. 언젠가 내공이 채워지겠지요.
음.. 열심히 하는 정도로만 봐주십시요.)

BPS는 어느 한 기업에 있는 자산전부(부채는 빼고)를 총발행주식수로 나눈값입니다.
따라서 BPS는 한 기업 전체개념을 단지 한 주 개념으로 축소했을뿐,
그 의미는 100% 같습니다.

그러면 한 기업에 있는 자산을 생각해보았을때,
자산은 크게 생각해보면,
유동자산인 현금(매출채권포함)과 재고가 있고,
고정자산이 토지와 건물 기계장치류등이 있습니다.

이중 재고, 건물, 기계장치등은 현금으로 가치를 따졌을때, 보통 할인이 됩니다.
즉 전부 중고이기 때문에 실제 장부가를 믿을수가 없다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자산중에서 가장 보수적인 현금량(매출채권포함)이 어느정도인지를 보고,
가격의 적정수준을 파악하라는 얘기였습니다.

안전도면에서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즉 회사의 현금량을 보고 회사를 살 현금을 지불한다는 논리구요..

회사의 총현금량을 한주로 나누면 주당순당좌자산이 되겠습니다.
총현금량은 당좌자산에서 유동부채를 빼면 주당순당좌자산이 나옵니다.
(저는 더 보수적으로 볼때는 당좌자산에서 부채전체를 뺍니다.)

이것은 회사내 현금수준을 보고, 이것 대비 어느정도를 내가 지불하는구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즉 회사에 현금이 100억이 있는데, 내가 현재 이 회사를 70억주고 사는구나..
혹은 발행주가 1000만주라 할때,
주당 순당좌자산이 1000원이 되고 현주가가 700원이 됩니다.
따라서 주당 순당좌자산이 1000원이 있는 회사를 한 주당 700원에 사는구나.
즉 회사가 가진 현금보다도 싸게 사는구나..
(이때 회사내 현금은 할인이 안되니, 정말 싸게 사는것이 됩니다.
그런데 또 회사를 100%사는것은 아니니 회사내 현금을 자신마음대로 처분하지는 못합니다.
이런 이유로 인해서 다른 요소들을 약간 더 고려해야 합니다.)

유동성을 높여주기때문에, 안정성 측면이 높은 것이 사실이지만.. (이때는 현금이랑 부채를 비교)
저는 그 점보다도 주가랑 비교해서 가격의 싼점을 비교대상으로 말씀드렸습니다.
(순현금(=순당좌=당좌-부채)이랑 현 주가를 비교)

유보율이 높아지면 자금 활용 효율성이 부족하다는 말은 이런쪽으로 생각을 해보시면 되겠습니다.
실제 유보율과 자금활용 효율성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유보율은 자본금대비 잉여금 비율을 얘기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초기자본대비 현재 얼마나 더 벌어들였냐의 비율을 얘기합니다.

효율성은 회사순자산 대비 이익이 얼마냐의 관계이기 때문에,
유보율이 높다는 얘기는 효율성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습니다.

다만 어느 한회사가 무한정 커질수는 없기 때문에,
보통 유보율이 커지면(이 얘기는 회사크기가 커진다는 얘기와 같습니다.)
이익을 유보율이 커지는 비율만큼 내기가 점점 힘들어집니다.

즉 어떤 회사의 덩치가 10억일때 2억을 버는 회사가..
점점 돈을 벌어서.. 100억일때 20억, 1000억일때 200억..
1조일때 2000억 10조일때 2조, 100조일때 20조 1000조일때 200조,
회사가 커질수록 점점 돈을 벌기가 힘들어지겠죠.
(왜냐하면 세상의 재화는 한정이 되어 있기때문입니다.)

그리고 유보율이 높아진다는 얘기는,
회사내부에 매년 유보를 한다는 이야기이고,
유보를 한다는 얘기는 올해 이익을 회사 자산화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때 올해 이익을 회사자산화 할때 두가지를 선택할 수 있겠습니다.
더 투자할곳이 없어서 그냥 현금으로 가지고 있는 경우나 운전자본으로 쓸경우..
계속 당좌자산이 늘어나겠고..
투자를 계속해야 하면 올해 이익이 대부분 고정자산화가 되겠죠..
(건물,기계장치등에 돈이 많이 들어간다는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자금활용효율성에 문제가 있는 경우를 단적으로 꼽으라면,
유보한 금액에 대해서 내년에 올해 ROE만큼 순익을 증가시킬수 있는가 입니다.

즉 유보한 금액에 대해서 내년에 올해 ROE만큼 혹은 더 순익을 증가시킬 수 있으면,
유보금의 효율이 높은것이고, 더 낮으면 투자대비 효율이 낮은 것입니다.

따라서 더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ROE의 추세를 BPS와 같이 보시면 됩니다.

즉 BPS는 증가하는데(유보를 한다는 얘기이며..)
ROE가 줄어들면 유보금을 효율적으로 못쓰고 있다는 얘기이고.. (즉 회사내에서 잠자는 돈이라는 얘기입니다.)
ROE가 늘어나면 이 유보금을 효율적으로 쓰고 있다고 보아도 된다는 이야기이죠.

따라서 자금 활용 효율성은 ROE의 추세를 보시면 되겠습니다.

좀더 세부적으로 내용을 보실려면,
실제 유보금을 회사내 현금으로 가지고 있는지,
공장을 더 짓는지, 기계장치를 더 사는지 등을 파악해보시면 되고..
그 효과가 내년에 이익증가로 이어지는지등을 살펴보시면,
ROE의 수치변화의 내용적인 측면을 유추해 보는 것이 됩니다.

그래서 다음 사항을 숙지하는것이 중요합니다.
BPS와 회사자산의 관계..
BPS를 확장하면 회사자산이 됩니다.
회사자산이 여러 구성요소를 가지고 있듯이,
BPS도 분할이 됩니다.

즉 400억 짜리 회사에서 현금이 100억이 있을수 있고, 고정자산이 200억이 될 수 있고..
1000만주 발행회사라면,
현재 BPS가 4000원이 되는데.. 그러면..
주당현금은 이 4000원 중에서 1000원이 되고 주당고정자산이 2000원이 됩니다.

따라서 이 회사전체를 300억주고 산다고 했을때는,
회사가 현금이 100억정도 있고, 토지하고 건물은 100억 정도 되고..
기계장치가 100억 정도 있고.. 재고가 50억정도 있고 등등을 파악하면서..
현재 300억이 싼지 비싼지 알아볼겁니다.
(추가로 가장 중요한 것은 올해 얼마를 벌었냐 일겁니다.)

그래서 한주당 회사를 살때도 현주가가 3000원이면,
BPS는 4000원인데.. 그중 주당순당좌자산이 1000원정도 되고..
주당고정자산이 2000원 정도 되고..
EPS가 얼마인데..
현재 3000원이 살만한 가격인가 아닌가가 나옵니다.

따라서 이런 의미에서 주당순당좌자산을 보라는 의미였습니다.

즉 BPS의 내용을 이해하는 측면에서 주당순당좌자산을 보라는 의미였구요..

그리고 ROE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합니다.

ROE는 Return On Equety로 Equety에 대한 Return값을 얘기합니다.
ROE에 모든 투자의 비밀이 다 들어있습니다.

세상에 퍼져있는 모든 Equety(자산)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보십시요.
즉 어떤 사람이 피자집을 하나 차리는데 얼마가 들어간다.
이 때 피자집에 들어간 자기돈이 Equety가 됩니다.

편의점하는데는 얼마가 들어가더라 이때는 편의점에 들어간 총 자기돈이 Equety가 되네요.

그러면 얼마를 들여서 피자집을 하고 편의점을 하는데..
일년에 얼마를 벌더라.. 이것이 Return값입니다.

따라서 Equety의 성격을 잘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피자집과 편의점을 할때 그 성격을 분석하듯이요..

유보를 한다는 것은..
단순히 그 해 돈을 벌어서 편의점에 돈이 쌓이고..
피자집에 돈이 쌓인다는 의미입니다.
그 이상도 그 이하의 의미도 없습니다.

단지 이 돈을 가지고 무엇을 할지는 주인마음이죠.
피자집을 확장해서 다음에 돈을 더 벌든지..
혹은 그냥 돈을 계속 쌓아놓고 매년 피자집 하나에서 작년과 똑같은 돈을 벌든지..
혹은 피자집은 확장하지 않았지만, 홍보를 잘해서 더 벌수도 있고요..

이런 관점에서 Return On Equety를 생각해보시면,
많은 점을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Return
그리고 Equety
여기에 모든 해답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를 더 말씀드리면,
회사는 Equety와 시장가격이 같지가 않습니다.

여기서의 Equety는 단순히 수치적으로만 생각하면 BPS랑 같은 개념입니다.
그러나 시장가격은 Equety와 같지가 않죠..

따라서 ROE도 있지만,
ROP도 있습니다.

즉 Return On Price
현재가격대비 Return값..

여기서 Price는 현재 기업매수가격입니다.
기업매수가격이 Equety와 같지 않기 때문에..
이 Price에 따라서 ROP는 천차만별이 됩니다.

기업의 ROE는 정해져 있더라도,
ROP는 P에 따라 엄청나게 변합니다.

따라서 P와 E를 대비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P는 가격이고 E는 BPS이기 때문에 (수치적으로, 그러나 질적으로는 여러가지를 더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이 두가지 비교가 중요하고,
그 비교의 내용적인 측면에서 간단하면서도 안전한 방법 한가지가,
E중에서 주당순당좌자산이 얼마인지 알아보는 겁니다.

이런 측면에서 주당순당좌자산은 의미를 가집니다만,
너무나 단순한 방법이기 때문에 약간의 보안점은 필요하지만,
또 매우 훌륭하고도 안전한 방법입니다.

이상 제가 한말은 투자초보분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제말을 보고 웃음이 나오시는 분은,
제말을 무시하십시요.
(당연한 말입니다. 그분입장에서 보면 제가 초보가 될테니까요.. 그냥 귀엽게 봐주십시요)

추가적으로 ROP에 대해서 퇴근길 버스안에서 잠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ROP라는거는 제가 임의로 만든 말입니다. 그러나 꽤 괜찮은 것 같군요..)

예를 들어, 동양고속의 경우 올해의 R은 11,000원에서 13,000원 가량됩니다.
P는 현재 16,000원 정도 하구요..

그러면 ROP는 68%에서 81%정도가 됩니다.
ROP라는 것은 당해의 수익률이 되겠습니다.

장기적으로는 ROE에 수렴합니다.

그러면 동양고속을 지금 사면 올해 수익률이 68%에서 81%가 된다는 얘기일까요?
결론적으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ROP가 현실성이 떨어지는 가장 큰 이유가 뭘까요..
그것은 P의 지분율이 100%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시장에서 거래되는 수준의 지분율로는 R값에 대한 통제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또는 통제력이 부족하다고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R값이 어떻게 될까를 잘 고민해보아야 하겠습니다.
아니면 P의 총액이 지분율 100%가 되면 됩니다.

혹은 지분율이 올라가서, R에 대한 통제권에 영향을 미쳐도 됩니다.
그러면 ROP에 대한 실질적인 의미가 달라집니다.

요약하면...
R에 대한 직접적인 통제권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없으므로,
R값의 최종목적지는 어떻게 될지 그것에 대한 고찰이 필요합니다.

오..또 새로운 개념을 알려 주시는군여..감솨~(꾸뻑)
언제나 정보를 받기만 한것 같아 영~ 염치가 없네요..
좋은 정보 알차게 제것으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길..^^

아참! 담에 또 귀찮게 해 드릴지도 모른다는 약속을 하며..이만 사라집니다..~ ^^

감사합니다. 지식을 심오하게 하는 것은 논리라는 라즈니쉬의 말을 생각나게 하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