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소형주를 찾아서 (계속)

내용도 부족한 글을 많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동아에스텍 2편입니다

1. 동아에스텍의 위험요소

비록 큰 시장도 아니고 대중에게 주목받는 사업부문은 아니지만
동아에스텍은 자신만의 독자적인 영역을 꾸준히 개척해 나가고 있습니다.
다만 동아에스텍의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제품의 고유한 속성입니다.
가드레일은 한 번 설치하면 거의 20년 이상 유지가 되기 때문에 수요자에 의한
반복구매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보수와 관련해서도 특별히 수익이 날 수 있는 부분이 없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따라서 수요자가  반복구매기가 어려운  설치산업은 극단적으로  볼 때 필요한 모든 부분에 설치가 되버리면 더 이상 할 일이 없다는게 문제점으로 작용할 수 있겠습니다.
동아에스텍은 이러한 문제를 개속적인 신제품개발로 해결해나가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할 수 밖에 없겠지요.

현재는 기존의 그물망방식의 옹벽을 강재틀옹벽으로 교체하는 사업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옹벽시장은 전체 규모가 1조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실제 그러한지, 그리고 그 시장중에서 동아에스텍이 얼마만큼의 몫을 차지할지는 아직 제 능력으로 파악하기는 어렵습니다.
지켜봐야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2. 지금은 적절한 투자시점인가?

1) 건설경기와 관련하여.

도로안전시설물은 일반적인 건설경기와는 거의 무관한 제품이며 건설중에서도 특별히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량에 연동합니다.
저는 한국의 각종 도로의 경제성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이유야 어쨌든 지금 대한민국곳곳에 각종 도로가 신설, 확장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더구나 현재의 경기침체를 극복할 거의 유일한 대안으로 정부에서는 건설경기회복을 꼽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는 현재 정부정책에 의해 완전히 가라앉은 부분이 건설이라는 판단과 함께 건설경기회복이 실질적인 일자리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는 판단이 가미된 것으로 보입니다.
(고용창출하는 성장을 염두에 두시는 듯)
이헌재 경제부총리께서는 " 뉴딜정책"이란 말까지 사용하셨는데 이는 아파트건설의 문제보다는 좀 더 국가전체적인 건설사업을 벌인다는 말로 해석될 수 있겠습니다.
여기에는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가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 현 정부가 국토의 균형발전에 관심을 많이 쏟는 것도 동아에스텍에겐 좋은 기회라고  볼 수 있겠지요.

2) 가격과 관련하여

이 부분은 그동안의 자료를 종합하여 여러분들이 판단을 하시는게 좋겠습니다.
다만 저는 현재 알려진 객관적인 자료만 몇 가지 알려드리는 걸로 하겠습니다.
거래소에 상장을 하기 위해선 적정규모를 갖춰야 하고 적정비율의 주식분산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증자를 하게 되며, 공모라는 것도 결국은 유상증자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상장이후엔 회사사정상 필요한 경우만 알아서 증자는 하면 됩니다.
동아에스텍의 자본금은 2000년 13억에서 2004년 공모로인해 52억까지 커졌습니다.
그러나 지금부턴 자본금을 늘려 주식수를 증가시킬 필요가 없을 것으로 판단되며
실제 회사는 최근 자사주취득후 소각정책을 발표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제부턴 주당순이익, 주당순자산등을 자본금 52억, 총 주식수 1040만주에 맞추어 계산하시면 될 것입니다.
2004년 반기순이익은 15억 7000만원으로 집계되었는데 이는 2003년 반기순이익 14억7000만원보다 약간 많은 금액입니다.
그리고 매출과 이익대부분이 하반기, 특히 4/4분기에 생기는 사업특성을 고려한다면 2004년 전체 순이익은 2003년도보다 적지는 않을 듯합니다.

이런 전제하에 2003년도의 순이익 35억 1600만원을 현재의 주식수 1040만주로 나눠보면
주당 338원의 순이익이 나옵니다.
현재 주가 1300원정도를 기준으로 한다면 PER은 3.8이 됩니다.
또한 2003년도 순자산을 기준으로 주당순자산을 산출하면 1870원이 되며 현재주가는
PBR 0.7정도가 되네요.

향후 성장에 대한 판단은 각자의 몫으로 하겠습니다.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알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