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뎅펀드

                                                                    (시작일 : 2003.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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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목       편입비중  평균매입가  현재가    수익율   보유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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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43.8%      48,216     60,600     25.7%     5개월
태평양우     19.4%      64,514     71,500     10.8%     5개월
삼성전자      4.3%     490,500   476,500     -2.9%     4일
엔터기술      6.9%       16,200    19,000     17.3%     15일
인선이엔티   4.7%        5,740     17,300   201.4%     약2년 
리노공업      4.7%        7,845       8,580      9.4%     2개월
동서            3.6%        8,957     10,000     11.6%     1년
현금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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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0.0%                                   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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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8일 종가기준)

9월중에 증자를 좀 더 했읍니다.
그래서, 증자한 자금으로 모비스와 리노공업을 조금 더 사고, 엔터기술과 삼성전자를 신규 편입했읍니다.

지난달에 소량 보유하고 있던 SK우선주는 약 40%정도 이익을 보고 32,000원 정도에 팔았읍니다.
SK에 대한 분석을 상세히 못 하고, 그저 워낙 좋은 올해 실적에 우선주 배당수익률이 10%를 확실히 넘을 것 같아 조금 샀던 것인데, 매수후 얼마 안 있어서 급등하는 바람에 한 20일 정도 들고 있다가 본의 아니게 단타(?)를 쳤네요.
팔고 난 다음에도 계속 올라서, 비록 소량만 갖고 있었지만 약간 아쉽기도 합니다.

신규 편입한 회사중 삼성전자는 기업분석을 충분히 하지 못하고, 약간 뇌동매매에 가깝게 샀읍니다. (삼족오님 책임으로 사료됨. ^^)
증자하기전 제 펀드에서 모비스와 태평양의 비중이 75%에 달할 정도로 커서, 좋은 회사를 하나 더 골라 한 12%정도 편입하려 했는데, 최근에 다들 올라서 딱히 이거다 싶은 회사를 찾지 못하겠더군요.
빙그레, CJ, LG전자, 삼성전자등을 놓고 고민하다가, 결국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주었읍니다.

메모리가 PC경기에 민감했던 예전보단 실적이 안정적으로 될 것 같고,
기타분야에서도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고 있는 데다, 지속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어 자꾸만 마음이 기울더군요.
싸게 사는 느낌은 안 들어서 일단 조금만 샀구요, 혹시 좋은 기회가 오면 편입비중을 늘려 나갈 계획입니다.

또 하나 신규 편입 회사는 엔터기술입니다.
이 회사는 최근에 해외수주 공시를 보고 주목하기 시작했읍니다.
노래방 기능이 되는 마이크를 만들어 파는데, TV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워낙 노래방이 퍼져있어서 재미보기 어렵겠지만, 노래방 문화가 보편화되지 않은 외국에선 가족,친지들끼리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유용할 것 같습니다.
주로 일본과 필리핀등에서 매출이 일어나고 있고, 최근 미국시장에 기대하고 있다네요.

이 회사가 구축한 진입장벽은 그동안 꾸준히 만들어 모은 미디화일이라고 합니다.
이 진입장벽이 회사에서 설명하는데로 큰 효과를 발휘할지는 아직 확신이 없읍니다.
하지만 아직은 대기업들이 뛰어들기엔 애매한 틈새시장으로 생각이 됩니다.

엔터기술의 큰 매력은 바로 수익성 높은 미디팩의 매출증가 가능성입니다.
엔터기술이 판매하는 마이크에는 노래들을 담고 있는 미디팩이 내장되어 있는데, 신곡을 추가하려면 미디팩을 추가해야 한다고 합니다.
바로 신도리코나 현대모비스처럼 추가매출이 유발되는 사업모델입니다.

엔터기술의 사업보고서를 읽으면서 막힌 부분이 있는데, 아이투자 회원님들의 조언을 얻고 싶습니다.
매출액이나 영업이익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2003년도 현금흐름이 마이너스입니다.
어떤 경우에 이런 현상이 일어날까요?
회계에 꽝인 저로서는 오리무중입니다.
혹시 매출채권의 회수에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회수되는 것 보다 더 많은 매출채권이 발생하면 그렇게 될 수 있을까요?
마음씨 고운 여러분들의 많은 도움 바랍니다.

나름대로 제 펀드의 기업들을 구분하자면 안정성장기업(현대모비스,태평양,삼성전자,동서)이 약 70%로 비중이 크고, 급성장기업(엔터기술,리노공업,인선이엔티)이 약 15%정도입니다.
급성장기업들은 PER이 높아서 전에는 매수할 엄두도 못 냈는데요, 인선이엔티로 재미를 본 후에 조금씩 비중을 높였읍니다.
이런 기업들은 높은 성장률을 지속할 수 있느냐가 관건인데요, 일단 전체 비중을 15% 정도로 유지하면서 꾸준히 지켜볼 생각입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즐투,성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