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

[나도애널리스트]가티투자님

몇개월 전에 금호석유가 저평가 되어 있다고 생각하고 관심종목으로 보고 있다가 얼마전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기업입니다. 아직도 부지런히 자료를 구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 2161억

1 . 실적

영업익은 지난 3년동안 800억전후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자회사의 실적부진과 재무상태가 다소 나빠서 작년까지의 실적은 실망 그 자체입니다.  올해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은 6900억, 영업익 501억,경상익 680억, 순이익은 485억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실적 호조의 이유는 합성고무 부문에서 수출이 대폭 확대되면서 영업이익이 확대됐고 아시아나항공, 금호산업 등에서 지분법평가이익이 반영돼 순이익 확대로 연결됐습니다.

2 . 보유지분

금호석유의 시가총액을 능가하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이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금액으로 계산해서 이 두 기업의 지분을 합치면 금호석유의 시가총액과 비슷합니다.

금호산업(45.23%), 아시아나항공(15.05), 금호종합금융(1.99%), 금호개발(49.98%), 금호미쓰이화학(50.00%), 금호폴리캡(50.00%), 금호생명(32.69%), 금호P&B화학(15.43%)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서 금호석유의 실적에 큰 도움이 됩니다. 아시아나항공을 주목해야 합니다. 금호생명도 현재까지는 양호한 실적을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보사 중에서 메이져 업체가 아닌것이 부담이 됩니다. 금호P&B는 적자 회사입니다. 그래도 지분율이 작아서 다행이지만 자회사가 적자를 낸다는 것은 좋지 못합니다.

3 . 아시아나항공

금호석유에 있어서 아주 큰 영항을 미치는 회사입니다. 올해 금호석유와 금호산업의 실적호조에 일등공신입니다.

금호석유가 아시아나항공 지분 15.05%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분법평가가 계산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예전에 지분법평가를 하려면 지분율이 20%가 넘어야 한다는 뉴스를 보아서) 하지만 자회사의 실적호조로 인해 자회사가 가치가 증가한다면 좋은 현상입니다. 아시아나항공 실적호조는 지분법평가익에 의해 금호산업의 실적의 호조로 이어지며 금호산업의 최대주주인 금호석유의 실적호전으로 이어집니다.

최근 아시아나항공의 주가가 급상승하였습니다. 예전에는 단기적인 시세를 내고 끝냈지만 이번에는 분위기가 틀린 느낌이 납니다.(개인적인 생각) 아시아나항공의 미래가 좋을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아시아나항공의 실적이 악화된다면 금호석유의 주가도 미래가 없어 보입니다.

4 . 주력산업

a . 합성고무(45%)-합성고무의 수요가 늘면서 장미빛 전망을 내놓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중국의 자동차 수요가 많이 늘면 그 타이어를 만들 고무가 많이 필요하여 전망이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중국시장에 글로벌 타이어 업체들이 진입하고 있습니다. 국내 타이어 업체들은 최근에 실적이 지속적으로 좋아지고 있는데 이 상황도 낙관적입니다.  

b . 합성수지(45%)-최근 실적도 별로고 전망도 나쁩니다. 공급과잉상태로 인한 수익성이 호전되기 힘듭니다.

5 . 합성고무 

국내 합성고무시장은 현재 현대석유화학과 과점을 이루고 있지만 금호석유화학이 이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로 시장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시장에서도 비교적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어서 중국경제의 발전에 큰 수혜를 입을것으로 판단됩니다.  

6 . 구조조정 진행중 - 영업현금흐름 및 고정자산 매각을 통한 지속적인 차입금 축소로 재무구조 개선중

7 . 포인트

금호석유와 금호산업의 영업실적은 비교적 안정적이며 시가총액에 비해 상당히 좋은 실적을 내고 있습니다. 결국 수익성이 불안정한 아시아나항공의 실적이 금호석유의 실적에 많은 영향을 미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