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철강, 동양에스텍] 부국 VS. 동양

[나도 애널리스트] 와타미님

1. 사업개요

부국철강과 동양에스텍은 포항제철의 강판대리점으로

포항제철에서 재료를 사서 1차 가공을 거쳐 강판으로 판매를 하는 곳이다.

부국철강의 강판이 주로 쓰이는 곳은 자동차 외관, 에어콘 외관등이다.

얇은 철판을 생각하면 되겠다.

그리고 또 강관도 판매를 하는데, 농사용 비닐하우스의 지지대등으로 쓰이며

농협을 통해서 판매를 한다.

동양에스텍은 토목,건축, 조선, 기계제품용 박판 후판등을 판매한다.

사업모델은 쉽게 생각해서 포항제철에서 원료를 사다가 소비재품을 만들어 파는 구조라고 보면 된다.

전국 10개정도의 사업대리점이 서로 지역별 원고지를 둔 상태에서 자유경쟁중이나, 약간의 제품매출처가 틀리고 또한 품질과 수율등으로 매출 및 마진율이 결정된다고 한다.

사업구조는 이와 같이 매우 안정되며,

원료를 공급받는 포항제철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서,

실제 중국이 포항제철을 위협하는 수준(5~10년)이 되기까지는

매우 안전한 사업이라고 생각이 된다.

2. 현재가

부국철강

현재가:  9,800원

시가총액: 121억

자본:       476억 (03년기준)

매출:     1,258억 (03년기준)

순익:         53억 (03년기준)

동양에스텍

현재가:  1,875원

시가총액: 134억

자본:       269억 (03년기준)

매출:     1,349억 (03년기준)

순익:         44억 (03년기준)

동양에스텍은 올 상반기까지 1,200초반을 유지하다가,

최근 2개월사이에 1,875원 수준까지 급상승하였다.

이는 올 반기순익수준이 가히 경이적인 수준이기 때문이다.

Earning Shok수준이다.

주가추이를 보면 흥미로운 사실을 하나 관찰할 수 있다.

초기상승은 1분기보고서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매출액 영업손익 공시때 이루어 졌다.

실제 1분기보고서는 5월 14일 등재되었고,

이때 이미 1분기 순익이 작년 한해 순익에 육박하였다.

주가변화는 6/11일 매출액 및 영업손익 공시때,

6/11일(금) 12%

6/14일(월) 12% 등으로 16,000원 수준으로 2틀만에 상승하였으며,

우연인지는 모르지만, 8/13 반기보고서 발표시점과 비슷한 시점인

8/11 또 다시 12% 상승하여 현재 18,000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의 반응수준은 급격한 변화의 매출 및 영업손익 공시에 바로 반응하지만,

실제로 그 보다 앞선 1분기 사업보고서에는 반응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즉 보다 깊은 수준의 분석을 하는 이는 대다수 시장참여자에게 있지 않다는 말로,

이는 현명한 투자자들이 보다 빠른 투자기회를 가질 수 있음을 암시한다.

3. BPS, EPS, 배당추이

부국철강

                03        02         01         00        99          98        97        96  

BPS     38,245   34,791   30,731   27,588   27,933    19,455   14,602   14,511 

EPS      4,284     4,061    3,792     2,889     2,915     5,183       705    2,058

배당        750        650      650        750     1,000        250       250      500 

동양에스텍

                03        02   

BPS      3,765    3,253

EPS        654       616

배당        100        75

부국철강은 첫째 98년도 EPS 5,183의 비정상적인 값으로 보아,

1회성 비영업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99년도 00년도 역시 비정상적인 BPS변화를 보이는데,

99년도에는 EPS를 뛰어넘는 BPS의 변화,

00년도에는 EPS가 반영되지 않는 BPS 희석,

BPS 희석요인으로는 증자를 생각해볼 수 있겠다.

BPS변화율 2.64배 연 14.9% 성장

ROE 10% 초반 수준

00년도까지 배당성향 30% 수준을 유지하다,

01년도부터 배당성향을 17% 수준으로 하향조정하였다.

이는 내부유보금의 확보필요성이 생겼음을 의미하는데,

이 돈으로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는 의문이다.

부국철강의 최대 단점은

배당성향이 줄었다는 점이다.

결국 7년간 500 -> 750 수준으로 배당이 거의 변하지 않았다.

이는 배당투자로서의 매력성을 반감시키는 요소이다.

배당투자가 가장 매력적일때는, 현재 배당이 10%에 가까운 고배당이면서,

배당성향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EPS가 성장하는 기업일 경우이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대림산업이 여기에 속할 수 있겠다.

2000년도 부근의 투자는 현재 놀라운 배당수익률을 보여줄 것이다.

부국철강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순당좌자산이하의 기업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이 자산을 까먹지 않을 만큼의 수익력이 뒷받침이 되어 있다.

아무리 싼 기업이라도 수익력이 떨어져서 자산을 까먹으면 안된다.

왜냐하면, 싼 이유가 곧 없어지기 때문이다.

부국철강의 7년간 배당총액은 4,800원에 이른다.

이는 현재가의 50% 수준이다.

앞으로 얼마를 줄까?

부국철강은 배당성향을 기존 30% 대역에서 17% 수준으로 하향조정을 하였다.

당분간 750~1000원 사이를 넘기기 힘들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3년간 2,500원을 제시한다.

동양에스텍은 상장을 2002년 초에 하였기 때문에,

이전 BPS와 EPS는 상장하기전 유상증자분들로 인하여 왜곡이 되기 때문에

연속성이 확보되지 않아서 데이터에서 제외하였다.

BPS변화율 15.7% (연 15.7% 성장)

현재가 1,875원은

BPS 3,765원 EPS 654원등에 비추어보면,

부국철강과 비교시 사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4. 반기매출 및 순익추이

부국철강

            04년반기    03년반기    03년연간

자본          524억                         476억

매출          744억         639억      1,258억

순익            57억          34억          53억

동양에스텍

            04년반기    03년반기    03년연간

자본          340억                         269억

매출          860억         652억      1,346억

순익            77억          45억          44억

부국철강의 올 반기 특이사항은 매출의 성장 및 엄청난 마진율 증대이다.

이는 철강업계의 공통적인 얘기인것 같다.

동양에스텍 역시 마찬가지 상태이기 때문이다.

올해는 만년 담배꽁초인 부국철강에게 최대의 기회가 될 것 같다.

정말 안전한 주식으로 보인다.

이보다 안전한 주식은 지금껏 본 적이 없을 정도다.

안전하고도 안전하다.

순익이 늘어난 주요이유는 업황호전으로 인해,

마진율이 높은 제품매출이 올라가고,

마진율이 낮은 상품매출이 줄었기 때문이다.

실제 장사가 안될때는,

마진율이 낮은 상품매출에도 열을 올리게 된다.

하나라도 아쉬운 것이다.

그러나 업황이 호황일때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상품을 팔 시간이 없다.

제품팔기에도 바쁜 것이다.

지금이 그때인것 같다.

그렇다면 내수주인 부국철강이 호황인 이유는 무엇때문인가?

철판제품의 주요납품처는 자동차회사와 가전업체이다.

자동차회사에는 자동차바디생산용 강판을 납품하고,

가전업체에는 주로 냉장고 세탁기용 강판을 납품한다.

이런 회사의 매출이 늘어서라고 밖에 볼 수 없다.

동양에스텍은 올 반기매출 및 순익에 대해서 할말이 없다.

한마디로 shoking 그 자체다.

동양에스텍은 주요매출상품이 부국철강과는 조금 다르다.

열연박판 제품(6mm 이하두께 철판) 25% 매출비중

열연후판 제품(6mm 이상두께 철판) 11%

열연후판 상품 23%

등의 매출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반기이익의 폭발적인 성장은 다음 두가지 영향으로 인한 듯 하다.

첫째는 17%의 원자재값 상승을 뛰어넘는 23% 제품가격인상

그리고 36%의 상품가격인상으로 인한 마진폭 확대

둘째는 국내강판 수요증대때문인데,

주요납품처는 이건스틸, 주영스틸, 조형강업, 삼진강재공업등

부국철강의 주요납품처와는 조금 다르고,

판매철판제품도 성격이 좀 다르다.

판매제품은 주로 토목 건축용, 조선용, 기계제품등에 쓰이는 용도로,

자동차외관이나 가전제품외관용을 파는 부국철강과는

주요납품처가 다르다.

실제 동양에스텍이 어디에 주로 파는지 그것을 더욱 정밀하게 조사해 볼 필요가 있다.

반기 순익 쇼크를 과연 후반기 혹은 내년으로 이어갈 수 있을까?

5. 반기 BPS, EPS 및 예상배당액

부국철강

             04                  

BPS     43,300 + a        

EPS     6126 +a            

배당     1000 혹은 750   

동양에스텍

             04                  

BPS     4,765 +a        

EPS     1,124 +a            

배당     150 혹은 175

부국철강은

올해 어닝스프라이즈를 예상할 수 있다.

이로인해 주가가 이제 상승을 할지는 의문이다.

하지만 최근의 급등세는 예사롭지만은 않다.

동양에스텍은

올해 어닝쇼크상태로

이미 두달만에 50%나 상승한 상태다.

그러나, 동양에스텍의 내년 매출 및 이익규모를 예측할 수 있다면,

아직 기회가 남아 있는 것 같다.

BPS와 배당수준으로 보더라도 부국철강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이지만,

아직까지는 적정한 가격으로 보이는 수준이다. 

6.  결론

부국철강의 목표가는 향후 3년동안 현재 순당좌자산수준인 주가 21,600원을 제시한다.

3년간 예상배당액 2,500원 총 24,100원

현재가 대비 2.2배 연 30% 수준이다.

부국철강이 과연 3년내 21,600원을 갈까?

하지만 가장 좋은 재무수치 최근 몇년간의 주가정체 등으로

매우 매력적인 상태에 있는 것 만큼은 틀림없는 것 같다.

동양에스텍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기가 상당히 힘들다.

동양에스텍은 향후 매출 순익규모를 정확히 예측후 투자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부국철강은 너무나 안전한 투자다.

동양에스텍에 모험을 할 필요가 있을까?

있나?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