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석화는 작년에 제가 들고 있었죠. 한 회사에 너무 집중하는 것 아닐까요? 하지만 자신이 힘들어 할때쯤 급격한 주가상승이 일어나기도 하죠. 내가 팔면 오른다는걸 알게 되었으니까, 별 이유없이 팔고 싶을때 숨 한번 더 들이키고 HTS를 닫는 습관을 들이는 거죠.
한 세 개쯤 베타가 다른 종목에 투자하면 조급함도 줄어들것 같은데요. 제 경우는 코리안리, 현대모비스와 삼성SDI, 현대차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어서 적당히 비중 조절해가고 있습니다.

빅 글로벌화된 주식중에 코스버펫님이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기업이 뭐가 있을까요?

본인이 가장 파악하기 쉬운 주식이 가장 좋은 주식이라고 봅니다.

가치투자란 말은 대단히 상대적인 말 같습니다. 결론은 쌀때 사서 비쌀때 판다라는말이 요지인것 같은데요. 다른 종목 다 올라서 도저히 저평가 된 종목이 없을때 신인발굴형 가치투자자의 안목이 빛나지만 지금처럼 회사는 잘나가는데 멀쩡히 땅바닥에서 뒹굴고 있는 우량종목이 눈에 뜨이면 얼른 주워담아야 겠죠.
시장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주식은 정말 오래 걸립니다. 제가 눈이 빠지게 관찰중인 제가 꼽는 저평가 가치주 중 KT서브마린과 삼양제넥스는 죽어도 안가더군요. 그나마 가능성있는 제일모직도 그대로군요 2만원 넘으려면 언제 걸릴지 모르겠군요. 그게 3년차입니다. 회사들이 특별히 무슨 구린구석이 있는것도 아니구요. 언젠가 가겠지 언젠가 가겠지하는 와중에 삼성전자는 저점과 고점을 왔다 갔다 하더군요.
뻔히 남들 다우량한거 아는 회사 주식이 왜 저렇게 시궁창에 쳐박혔지? 하는 느낌이 들땐 가치투자고 나발이고 그냥 사서 주워담게 되더군요.

누구나 알고 있고 누구나 인정하고 누구나 갖고 싶은(삼성전자, 모비스, 현대차, LG전자, 포스코, 유한양행등등 주식 컬렉션에서 빼놓을 수 없는 미인주들) 좋은 회사의 주식이 싼가격에 뒹굴고 있을땐 얼른 주워담아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꼭 가치주가 알려지지 않은 재야에 묻혀있는 언더그라운드 신인을 발굴하듯 하는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물론 투자 내공이 상승하면 재무재표를 샅샅이 분석하고 재무/투자담당자와 통화한 다음 사장을 만나고 투자를 결정하는 진짜 누구나 상상하는 진짜 투자를 할 수 있겠지만요.

채권<배당주<가치주<성장주 순으로 안정성이 나뉜다고 하던가요? 좋은 성장주는 배당+성장+가치가 충족되는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우량주들이죠.

차익실현
시간만 많으면 괜 찮은 투자방식이죠!
배당투자
주식적금이라 생각하면 수익성도 괜찮죠!
계획된 이익창출
여유자금은 배당투자를 통해 고정이익을 실현하고,배당투자 적정시기가 올때까지 매달 수익과 조건있는 여유자금은 차익실현을 도모한다면 밥은 먹고 살겠지요.
그러나,문제는 취미 생활도 해야하고,가정의 행복도 지켜야 하고,즐겁고 행복한 생활을 위해서는 시간이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직업이 증권맨이 아닌이상 한번사면 자식에게 물려주는 주식 과 일정수익이 창출되는 투자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재물과 행복과 시간은 서로 친하거든요.

저역시 슬슬 느끼고 있는건데요.
저평가된 주식은 삼년이, 아니 오년 십년이 지나도 저평가 될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 가치를 인정받는데 걸리는 긴 시간동안 지칠수가 있거든요.
더군다나 요즘처럼 급변하는 환경 가운데서 그렇게 긴 기간동안 여전히 저평가되었다는 믿음을 버리지 않을 수 있도록 꾸준한 실적을 내면서 조용히 성장하는 것도 쉬운일이 아니구요.
물론 배당이라도 많이주면 얘기가 틀려지겠지만요.

캬오님...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제시하신 저평가 가치주 두 개...별로 던데여...-_-
KT서브마린의 경우, 안전마진은 확보되지만, 영업현황이 현상유지도 못하고 하락추세던데여?
시가총액 다주고 회사 인수해서 청산하면 모를까... 시장이 외면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삼양제넥스의 경우, 올들어 300억원 정도의 단기차입금이 생겼는데...이 때문에 안전마진도 없고...
영업도 그냥 그렇고... 역시 시장에서 주목할 이유가 없는 거 같아여...

부국철강이나 듀오백코리아랑은 경우가 다른 것 같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