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합니다.
저도 4일전 국민은행을 편입했습니다.

국민은행은 너무 은행업에만 치중해서 갈수록 복합화, 융합화 되어가는 금융상품을 소화하는데에서 금융지주회사 형태로 된 회사에 비해 경쟁력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소규모 고객인 제 인식으로는 국민은행의 이미지는 수수료는 가장 먼저 올리고, 예금이자율 내리는건 제일 앞장서서 하는 은행이라고 생각됩니다. 어떤 고객이 예금이자 내리는데 맨 앞줄에 나오는 은행과 거래하고 싶겠습니까?
제살 깎아먹는 일입니다. 게다가 우리나라 사람들은 각 은행마다 저축통장 한개쯤은 다 가지고 있습니다. 그냥 돈 빼다가 넣으면 그만입니다. 대체비용 하나도 없고 또한 무지하게 쉽습니다.
은행이 소규모 고객의 쌈짓돈 가지고 고액의 수수료 떼어먹고 예대마진 올려서 편하게 돈벌려고 하면 국내 1위 국가대표 은행의 면목이 서지 않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적어도 우리나라 1위 은행이라면 메릴린치같이 투자금융도 강해야 하고 기업금융에도 보다 더 강해야 합니다. PB는 강한지 모르겠습니다만 지금까지 보아온 국민은행의 서비스를 보면 정말 마음에 안드는게 한두군데가 아닙니다. 고객이 많이 드는 곳인데에도 창구를 극도로 줄이고 사람들이 줄서서 200번대의 번호표를 들고 기다리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바쁜 와중에서도 VIP창구 직원들은 놀고 있구요. 수익성 없는 고객은 줄이겠다는 전략 같은데 국민은행이 수익성이 엄청난 고객만 상대해서 그동안 커왔는지 되려 묻고 싶습니다. 국민은행, 주택은행의 본분은 서민금융 아니었습니까? 자기 본질 경쟁력도 망각하는 은행의 앞으로의 수익성이 어떨지는 정말 걱정이 됩니다. 부자들은 국민은행 가지 않습니다. 신한은행PB는 대단히 경쟁력이 있습니다. 하나은행도 마찬가지구요.
국민은행 장기적으로 우리금융이나 여타 외국계에 경쟁력을 잃고 선두권에서 밀려날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은행이 돈장사로 돈만 많이 벌면 된다지만 은행이 주주들만 보고 경영하면 되려 좋지 않다는 선례를 남길수도 있겠군요. 주주이전에 고객을 중시해야 하는것이죠.
상당히 주관적인 얘기였습니다. 하지만 제 회사사람들, 제 지인들과 이야기 해볼때 국민은행이 얼마나 이미지가 실추됐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금융의 별이 되겠습니다'라는 거만스런 광고도 좋지 않습니다. '또하나의 가족'이라는 삼성전자와 대별되지 않습니까? 삼성전자는 최고의 상품을 만들지만 국민은행의 서비스가 어느은행에 비해서 경쟁력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소비자가 애널리스트보다 빠릅니다.
저라면 국민은행보다 신한금융지주나 우리금융을 선택하겠습니다.

저도 국민은행에 대해 많은 반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정태 행장이 주택은행 시절과는 너무도 다른 모습을 보이는것 같습니다.

수익률 향상은 항상 서민들의 수수료 인상으로 감당하려고 합니다.

고객의 마음을 잃는 국민은행이 언제까지 국내 1위의 자리를 지킬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제가 국민, 하나, 우리, 농협 이 네곳만 주로 거래하기 때문에 다른곳은 잘 모르겠지만 이 네 은행의 서비스를 비교할때 국민은행 서비스의 강점은 인터넷 뱅킹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은행은 인터넷 통장에는 타행 이체 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으며(홍보는 안합니다. 오로지 입소문), 은행 홈페이지에서 국민은행이 파는 채권 및 주식형 펀드를 바로 가입할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역시 홍보는 안합니다). 다른 은행들은 직접 은행을 방문해야 가능한 것을 잘 해 놓았더군요. 인터페이스도 만족입니다. 투신부분에서는 자회사로 편입한 국민투신의 상품을 팔아서 시너지 효과도 보고 있습니다. 보험부분은 방카슈랑스 제약이 있기 때문에 잘 모르겠네요 ;;

요새 리스크 관리 부족등 나쁜 면모가 많이 보이지만, 아직 국민은행은 좋은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가격이 가치에 합당하냐는 것은 다른 문제겠지요.

충고와 격려 감사드립니다..한번 더 신중하게 생각해 볼 기회가 될 거 같군요..
날씨도 더우신데 댓글 달아 주셔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국민은행이 민심을 많이 잃은건 사실입니다... 저 또한 자꾸만 올려대는 수수료때문에 아예 통장을

없애버렸죠... 한번 잃은 마음을 어떻게 다시 잡아오느냐... 국민은행의 숙제네요...

버펫킴님의 현금비중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구요,
모비스에 75%를 몰아준 용기가 부럽습니다.

큰 결실 얻으시길 바랍니다.

버펫킴님 오랜만입니다..^^

확실히 한국에서 위대한 기업에 몰빵하는 자세는 아주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음부턴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우선 좋은 종목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겠지만 그 담으로 중요한 것이 종목에 따른 비중조절이라 할 수 있습니다..한 종목이 아무리 개박살이 나도..그 비중이 낮다면 손실을 최소화 할 것이고 다른 종목들이 다 개박살이 나도 비중이 높은 한 종목이 상승하면 역시 손실을 최소화하거나 안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문제는..어떤 종목에 몰빵을 하느냐 인데..뭐 뻔하잖아요..버펫킴 님이 말씀하신 글로벌 시장으로 시장을 확장하려는 경쟁력을 이미 검증받은 국내 초우량 기업들이죠..그래서 전 몰빵보다는 집중투자란 말을 선호합니다..ㅋㅋㅋ

그래도 항상 매매할 때는 현금비중을 고려해서 투자하세요..제일 이상적인 환경이 매달 들어오는 현금으로 꾸준히 적립하는 것이라 할 수 있지만요..


그리고 시장에 매일매일 나오는 정보에 대해서 속단하는 자세는 극히 경계하구요..요새 느끼는 게 코스톨라니 옹의 수면제 이론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암튼 버펫킴님??..장투..가투..건투를 빌겠습니다~~

네..양동선님의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특히 현금비중과 원금이 꾸준히 적립하는 것인데
저두 빨리 이상적인 환경이 되어야 할텐데...ㅋㅋ
암튼 댓글 달아주셔셔 감사드립니다..

국민은행의 경쟁력 약화 요즘 시장에서 반응을 하고 있는듯 합니다. 자기가 보유하고 있는 회사를 꾸준히 관찰하는건 좋은 습관인듯 싶군요.
고객보다 주가관리에 연연하는 CEO는 오래 못갑니다.
하필 제가 보유하고 있는 코리안리도 요즘은 주가에 관심이 많아보입니다. 팔때가 된것 같습니다.

캬오님 말씀 고맙습니다.
이번 회계부정으로 금요일날 모두 매도했습니다.
단기간 급락 일수도 있겠지만.영 찝찝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