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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동탄 신도시에도 '삼성'파워

04.07/27
김세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제 2기 수도권 신도시 판교, 파주, 김포와 함께 최근 가장 각광 받고 있는 있는 곳이 있다. 바로 화성 동탄 지구다. 동탄 신도시는 입지여건이나 주거환경에서 선호도가 높은 지역인 데다 업체, 건교부와 화성시, 시민단체 등이 분양가를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관심을 끄는 곳이다. 만 명이 넘는 모델하우스 내방객을 끌어 모으는 등 관심을 모았던 경기 화성 동탄 신도시 시범단지를 돌아보고 왔다.

 

경부 고속도로에서 기흥 IC로 나와 삼성전자 기흥공장을 지나면 바로 부채꼴 모양의 동탄신도시 계발 예정지구가 눈에 들어온다. 시간 상으로는 버스로 양재에서 동탄까지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됐다. 제 2기 신도시는 분당, 일산 등의 1기(10km 내외)와 달리 서울외곽 20km 이기 때문에 서울에서 꽤 멀게 느껴졌다. 그러나, 시범단지와 함께 양재-동탄간 도시 고속화 도로가 함께 시공되어 2006년 입주시에는 서울까지 40분 정도가 소요될 예정에 있어 교통에는 큰 불편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화성시 태안읍 동탄면 일대에 총 273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동탄 신도시에는 총 4만여 가구 12만명이 살게 되며 시범단지를 시작으로 내년 3월부터 분양된다. 1차 신도시의 문제점인 베드 타운화를 방지하기 위해 1,2,3 차 산업이 공존하는 첨단 자족 도시로 조성되는 한편 공해유발 우려가 없는 미래형 첨단 벤처 및 연구단지가 조성 될 전망이다.

 

시범단지 모델하우스에는 총 9개의 건설업체가 들어서 있었는데 이미 청약이 끝나서 사람들이 크게 붐비지는 않았고 일명 “떳다방” 등 공인중계사들의 모습도 찾아볼 수 없었다. 대부분의 가구가 7월 초에 청약을 다 마쳤으며 청약 결과는 동시분양 1순위 청약경쟁률이 7 .86대1에 불과하였고 2순위로 넘어간 경우도 많아 최근의 주택 경기 위축이 어느 정도인지 실감할 수 있었다.

 

9개의 모댈하우스 중에 가장 붐비는 곳은 삼성물산의 “래미안” 과 POSCO 건설의 “THE #” 이었다. “래미안”의 경우 브랜드 가치가 뛰어난데다 타워펠리스를 설계한 스페타노사가 설계하여 고품격 이미지를 강하게 심어주고 있었다. 또한, 전용면적 대비 평당분양가 가장 저렴해 수요자들에게 큰 반응을 보일 수 있었다. 동탄 신도시의 경우 단지별로 전용율(분양면적 대비 전용면적 비율)이 최고 8%까지 차이가 난다. 전용면적은 주차장과 엘리베이터 등 공용면적을 제외한 면적으로, 전용면적이 넓을수록 실제 집안에서 활동 가능한 공간이 넓다.

 

따라서 실내 공간을 넓게 사용하고 싶은 수요자라면 같은 평형이라도 전용율이 다소 넓은 곳을 선택한다. 전용율 8%는 공급면적으로 환산하면 3.31평에 해당된다. 래미안은 32평의 경우 전용율이 78.22%에 달해 가장 높을뿐 아니라 전용면적 대비 평당 분양가도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모델하우스를 돌아온 결과 몇 가지 특징적인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첫째, 발코니 면적이 1.5배 이상 넓어졌다. 발코니 면적은 주로 건설사가 입주자에게 서비스로 주는 면적이다. 즉, 건설사가 입주자에게 더 많은 서비스 면적을 줌으로써 건설사의 수익성은 그만큼 저하되고 있다.

 

두번째는, 환경친화적 아파트를 지향한다. 대부문의 바닥은 친환경 소재를 쓴 온돌 강화마루로 처리하였고, 모든 목재에는 non- 포름알데히드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다. 또한, 녹지율이 24%를 넘어서고 축구장만한 공원들이 아파트 사이사이에 배치되면서 입주자들의 녹지 환경을 극대화 시킬 예정이다.

 

세번째는 발전된 home network system이 모든 가구에 장착된다는 점이다. TV광고에서나 볼 수 있었던 시스템들이 일반화 되면서 아파트가 점점 첨단화 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주택 경기가 최악의 시기를 맞고 있는 이 때에 신도시 개발 사업은 건설사들에게는 큰 위안과 버팀목이 되고 있다. 그러나, 예전과는 달리 주택도 상품화 되고 있어 몫 좋은 곳에 많이 건설하면 수익이 났던 것이 이제는 얼마나 싸고 좋게 건설하느냐의 싸움으로 변화 하고 있다. 건설에서도 “삼성”이라는 브랜드의 힘을 느끼며 버스에 올라탔다.

 

김세훈 shkim@vip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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