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7/14일, 전일비 -4.27% 하락한 10,100원으로 마감하였습니다.
기술적 분석으로는 전혀 관심이 없는 종목이지만 관심종목에서 삭제하지 않은 바.
창구분석 중 몇가지 특이점이 발견되어 적어 봅니다.
1. 모간스탠리창구에서 6/25일 이후로 계속 매도하고 있다는 사실.
- 25일 이후로 매 거래일마다 평균 13,000주 매도행진을 9일간 하였다는 점.
- 오늘(7/14일) 다시 10,000주 순매도를 한 것이 매도행진의 시작이 아닐까 하는 점.
2. 골드만 삭스가 5/6일 이후 첫 거래에서 매도로 전환. (7/12일 10,000주 매도)
- 골드만 삭스는 평균 매입가가 14,000원대입니다. 10,500원대에서 손절물량 조금씩 보내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골드만의 행보도 유의해야 할 듯.
3. ABN암로(외국인 최대 순매수 거래원)는 04년 2월 23일 이후 한번도 매수를 하지 않은 점.(소폭 매도 있었지만 무시할 수준)
- 평균매입가가 19,000원 가량이므로, 이미 손절매를 하려고 했으면 옛날에 했을 것이라는 점.
- ABN암로 창구는 STX조선의 상장일과 D+1, D+2일에 무려 1,400,000만주를 주당 20,000원이 넘게 매수했음.
- 만약, ABN암로 창구에서 매도 물량 나오면 그날은 만사를 제쳐놓고 패대기쳐야...
4. 메릴린치증권, JP모간증권과 ING증권은 뜨거운 맛을 많이 보아서 여러차례 손절매 한 흔적이 있지만 최근에 포지션을 12,000원대에 매수로 재설정한 것 같음.
5. 결론: 외국계 증권사들은 STX조선의 비중을 계속 줄여가고 있음. 4항에서 지적한 메릴린지와 JP, ING등은 박스권 매매를 시도했으나 계속 얻어맞았음. (개인투자자들이 지쳐 나가떨어지는 과정에서 두들겨 패고 나간 듯)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지속될 경우 .... ... ...
글을 채 마무리하지 못하겠습니다.
저의 글이 무책임하게 작성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제 글을 읽으실 분들 중 이 주식을 갖고 계신분들이 언급된 자료의 확인 과정을 거친 후에 갖게 되실 감정을 생각하면 두려움이 앞섭니다.
그러나 이런 생각도 해 봅니다. 보이는 것은 어디까지가 진실일까. PER, PBR, EV/EBITA, 재무제표상의 호재들이 진실일까. 분명 투자자들이 떠나는 것 (주가가 하락하는 것)은 이유가 있으며, 쇼크성 악재로 인한 급락이 아닌 꾸준한 하락은 무시하지 말아야 할, 어쩌면 재무제표보다 더 신뢰해야 하는 '진실'일지 모른다는 점입니다.
조심스럽게, 나머지 이야기를 꺼내 보면, 급락으로 인한 반등보다는 추가 하락이 예상되며, 매도 후 계속 관찰하다가 재매수 하는 것, 그것이 몇 개월 심지어 일 이년 후의 일이라 할지라도, 이번 일은 사례연구용으로 마무리짓고, 진입시점과 가격을 재설정하는 것이 어떨지 감히, 그리고 조심스럽게 꺼내 봅니다.
*** 이 글로 인해 발생한 매매 행위에 대하여 작성자는 어떠한 법적인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
프린트
이메일
블로그 담기
점수주기
전 괜찮습니다만 다른 분들의 커다란 동요가 있을 수도 있겠네요.
맛있는 주식들이 속출하고 있지만 유동자금 60%가 모두 STX조선인 저로써는
보유하는 방법 말고는 별다른 방법이 없군요. ^^*
주식을 사서 1년은 보유한다는 생각으로 가겠습니다.
현재 주당자산가치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지금 시점에서 매도라면
전 이 사이트에 올 자격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주식투자 484일 8시간 26분이 지난 현재 거의 전체수익률은 0%에 가깝게 하락했지만
정말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STX조선에 관한 많은 관심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