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가치와 수익가치

이부분에 대해서 논의를 좀 더 할까합니다.

많은 분들이 자산가치를 소홀히 하는 측면이 있는 것 같아서..

제 생각을 한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삼족오님은 기업은 계속기업임을 가정하고 청산을 전제로 하지 않기때문에..

자산가치를 덜 중요시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는 소액주주는 회사를 청산할 기회가 없기 때문에,

자산가치는 의미가 퇴색할수 밖에 없다라고도 말씀하셨습니다.

강원랜드를 예로 계속 들겠습니다.

강원랜드의 BPS가 32,000원에 EPS 11,000원입니다.

이 기업이 만약 EPS가 계속 11,000원 이라면...

현재의 ROE는 높지만 이미 시장포화상태로 ROE는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낮아질것입니다.

이때는 이미 성장성(BPS의 성장)이 둔화가 되겠지요...

그런데 말그대로 현재의 ROE 대충 30%정도됩니다.

이것을 계속 유지할때는 현재의 PBR 4정도가 정당화됩니다.

그런데 ROE가 높은 기업이 높은 평가를 받는 아주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이 기업이 EPS 11,000원 는 말그대로 소액주주가 가질 수 없습니다.

EPS 11,000원은 다음해에 어디로 귀속이 될까요..

왜 높은 ROE를 가진 기업에 투자해야 할까요..?

이 막대한 EPS 11,000원을 소액주주가 가질 수 있나요?

처분을 할수 있습니까? (배당은 전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이 EPS는 어디로 귀속이 됩니까?

바로 BPS에 귀속이 됩니다.

즉 높은 ROE라는 것은 높은 BPS의 성장..

고 ROE를 "유지"하면, 매년 정확히 ROE만큼의 BPS성장을 가져옵니다.

즉 고 ROE라는 말..

(고 ROE가 유지할 것으로 보고 보통 고 PBR을 감수합니다.)

이것은 BPS가 정확히 ROE만큼 성장할 것이라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고 PBR로 주식을 사는 것은...

그 내면은 BPS의 성장을 보고 주식을 사는 것입니다.

왜 현재 고 PBR로 주식을 사느냐?

BPS가 급속히 증가하므로, PBR이 급속히 낮아집니다.

즉 몇년후에는 자신이 산 가격에 BPS가 도달하고 그로 부터 불과 1~2년 후에..

BPS는 자신의 산 가격을 훨씬 초과합니다.

즉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고 ROE로 인한 EPS 역시 소액주주가 컨트롤 할수 없고, 소액주주가 가질 수 없으며,

이는 BPS로 귀속된다는 사실을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은 BPS의 변화율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것이 바로 ROE이니까요..

따라서 ROE를 거론하면서 BPS를 논외로 하는 것은 좀 앞뒤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수익가치라는 것은 결국에는 자산가치로 간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