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배의 기회들-- 불가능할까요?

  장마가 끝날 듯 안끝납니다. 지수는 700이 넘었는데 그래서 내가 갖고 있는 놈들도 오를 줄 알았는데 삼성전자, SK텔레콤외에는 안 오르고 이놈들 말고는 다들 심각한 하락을 격고 있네요. 가치투자를 하려면 용기와 인내가 중요하다지만, 정말 재미가 없군요.

그래서 오늘은 만약에 알았다면 투자할만 했던 기회들에 대해서 생각해보았습니다.

저의 관찰에 의하면 정말 좋은 투자라고 생각되는 기회들은 제무제표에 수치가 나오기 시작하면 기회가 적어지는 경향이 있더군요.

가령 SK텔레콤을 벽돌 한개만한 핸드폰이 150만원이나해서 돈많은 사람들이나 쓰는 물건이라고 여겨질때쯤에 샀다면 거의 1000배가까운 투자수익이 되었을 겁니다.

윈도우가 컴퓨터를 쓰는 사람들에게 정말 편하고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느껴지기 시작한 바로 그 시점에 샀다면...

TV 뉴스 시간에 청소년들의 게임중독과 이로 인한 비행, 학습장애에 대해서 매일 보도될때 인터넷게임주를 샀다면...(저는 요즘 인터넷주식의 상당한 거품에도 불구하고 이런 주식을 발견하는 것도 능력아닐까 생각합니다.)

  혹은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이메일은 전부다 한메일만 쓴다는 것을 발견했을때 다음을 샀더라면...

  생각해보면 발견할수 있는 기회는 많았던 것 같습니다.

몰라서 못했을뿐 ㅠ.ㅠ

이런 것들이 제무제표로 나오기 시작하면 수십배 혹은 수백배의 기회는 사라지지요..

그럼 기회가 없을까요?

아닙니다. 앞으로도 많이 있을겁니다.

다만 이전과 동일한 기회가 없을뿐입니다.

지금도 기회들이 주변에서 스멀거리면서 자라고 있을지 모릅니다. 생활 주변에서 찾을 수 있는 것, 주변에 아주 많은 사람들이 쓰고 있는것,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 그 물건 혹은 서비스를 통해서 생활이 달라지는 것들-- 이런 것들 속에서 수십배, 수백배의 기회가 숨어있을겁니다.

  이런 기회중에 한번이 바로 일생의 가장 큰 투자가 되고 부자를 만듭니다.

  허황된 투기를 조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조장한다고 될 수준도 아니지만..^^)

  그런 안목을 갖고 싶어서 써본겁니다. ^^::